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19문 19답

1. 아이디와 아이디의 의미는?
▷ 딸기. 아무 의미 없다. 걍 생각나는대로 붙인 거다.

2. 자신에 대한 20자평.
▷ 착하고 이쁘고 똑똑하고 귀엽고 정의롭고 용감하고... 20자로 모자람

3. 나이와 하는 일?
▷ 나이는 해마다 바뀜. 하는 일은 **질 ('서재질' 아녀요~)

4. "내 서재의 책"(다섯 권 이내)
▷ 나무 위의 딸기
▷ 악마의 딸기
▷ 엘러건트 스트로베리
▷ 내 이름은 딸기 1, 2
▷ 딸기연대기 1~5

5. 좋아하는 작가와 그 이유(다섯 명 이내)
▷ 이탈로 칼비노: '나무 위의 딸기', '보이지 않는 딸기'를 통해 스트로베릭 리얼리즘의 진수를 선보였다.
▷ 오르한 파묵: '내이름은 딸기'는 정말 씨가 꽉 찬 소설이었다. 이 작가의 '이스탄불'이라는 책을 읽고싶다.
▷ 브라이언 그린: 11차원 초끈이론에 익살과 재치를 섞어 엘러건트한 딸기의 세계를 묘사. 
▷ 리처드 도킨스: 악마적 감수성으로 딸기에 대한 신화를 박살낸 작가. '딸기적 유전자'는 압권이었다.
▷ 로저 젤라즈니: 딸기연대기는 내게 충격과 감동과 고통을 안겨줌. 생각같아선 다 외우고 싶지만...

6. 즐겨 읽는 장르나 분야는?
▷ 국제문제, 교양과학서적

7. 무인도나 교도소에 가게 된다면 꼭 가져가고 싶은 책 세 권
▷ 안 감.

8. 요즘 관심을 가지고 읽고 있는 분야는?
▷ 중구난방임

9. 기억 나는, 제일 처음 감동 받은 책은?
▷ 쿼바디스

10.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데, 동시에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11. 책을 선택하게 되는 계기는?
▷ 책 한권 읽고 그 책에 나온 참고서적 읽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알라딘 서핑.
     (그 덕에 지름질이 늘었다;;)

12. 책을 주로 어떻게 읽으시나요? (시간, 장소 등)
▷ 책상 앞에 앉아서 막돼먹은 자세로.

13. 원하는 책을 구하는 루트는? (빌린다, 산다, 훔친다...)
▷ 산다. 줍는다.

14.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의 양과 주종을 이루는 분야는?
▷ 잘 모르겠지만... 책꽂이 칸별로 분류해놓은 것을 보면--
     유럽만화/소설/여행관련 책들/인물/국제문제/중동-아프리카/미분류 사회과학/경제/역사일반/
     중국/일본/물리학/생물학/미술 이렇게 돼있다.  
    (음... 이렇게 써놓으니 너무 과대포장되는 느낌이네...)

15. '개인서고 소장사'가 있으면 간단하게 얘기해주세요.
▷ 개인서고 없음. 소장사는 무슨, 쥐장사도 안됨. ㅋㅋ

16. 주변에서 책을 읽고 토론할만한 사람이 있나요?
▷ 책 읽고 토론을 강제로 시키는 사람이 회사 옆자리에 앉아 있음. 

17. 책을 읽는 이유는?
▷ 재밌으니깐. 이것은 항상 고민스런 질문이었다. 어째서 책을 읽는가. 
     지식을 쌓기 위해, 업무에 필요해서, 취미 삼아...
     결국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한 것인데, 그렇다면 읽고나서 내팽개쳐지는, 잊혀지는 99%의 책들은?
     머리 속에, 마음 속에 단 1%만 남아도 잘 남는 것인데 이렇게 효율 떨어지고 시간 들고
     돈 까지 들어가는 '독서'라는 일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재미있기 때문'이 정답인 것 같다.

18. 책 이외에 다른 문화생활(영화, 음악, 기타 등등)은 어떤 것을 즐기시나요?
▷ 없음.

19. 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은?
▷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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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8-17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는일이 혹 바느질=3=3=3

이네파벨 2006-08-17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뚱맞은 이야기지만...

오늘...

"딸기가 좋아"라는 곳에 갔었답니다. 아시겠져? 헤이리에 있는...^^

반딧불,, 2006-08-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딸기" 에서 꽈다당.

페일레스 2006-08-17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이 장난 아닌데요? 역시 딸기님의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 -_-)b

urblue 2006-08-17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딸기님, 왜 이리 귀여우십니까~

하루(春) 2006-08-17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딸기 이미지 데려오시는 거 보면 진짜 탐나게 예뻐요.

딸기 2006-08-1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니... ㅋㅋㅋ 좋은 아이디어였습니다!
이네파벨님, 그런 곳 몰라요. 헤이리에 있다고요? 까페인가요? 딸기 가게인가여?
반딧불님 멀 그런걸 가지고 넘어지시고 그래용
페일레스님 히히 제가 원래 좀 남의 눈치를 안/못 봐요
블루님, 하루님 그래서 제가 2번에 써놨자나요 호호호
새벽별님 실은 제가 마술적 사실주의를 무쟈게 좋아한답니다. 국적불문 작가 불문, '마술적 사실주의' 냄새 나면 다 킁킁거리며 맡고 다녀요. 예를 들면 가르시아 마르께스라든가, 폴 오스터라든가, 얼마전 읽은 이집트 작가 나깁 마흐푸즈, '달콤쌉싸름한 초컬릿'의 에스끼벨 같은 작가들 책이요. :)

딸기 2006-08-18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덥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