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깁 마흐푸즈, '게벨라위의 아이들'과 '도적과 개들'(돌바람님이 이거 갖고있다고 했는데)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과 '눈', '하얀성'

 

라픽 샤미, '1001개의 거짓말'과 '한줌의 별빛'

 

아지즈 네신, '생사불명 야샤르'와 야샤르 케말,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요즘 터키 소설 붐인 모양이지. 아지즈 네신과 야샤르 케말의 작품이 모두 이난아씨 번역으로
꽤 많이 나와있구나.

 아흐멧 알탄, '감정의 모험'  이것도 터키 소설;;

 

칼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저자 이름 표기를 보니... 번역이 의심스러워, 사서 읽지는 못하겠다)

살만 루시디, '악마의 시'와 '하룬과 이야기바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 '한밤의 아이들'

 힐미 압바스, '마음의 땅 보이지 않는 자들-알려지지 않은 쿠르드족 이야기'

 이네 살림, '아버지의 총' 이것도 쿠르드 이야기

 아티크 라히미, '흙과 재'

 가싼 카나파니, '불볕 속의 사람들'과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이밖에 잘랄 앗딘 루미의 시선들이 꽤 많이 나와있고,
나머지 이란 문학들은 제목과 저자 이름으로 봤을 때 중역이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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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19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책들은 제가 읽기 벅찰 것 같네요.

딸기 2006-10-19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 안 읽어본 것들이예요 ^^
근데 라픽 샤미, '1001개의 거짓말'은 안 읽어보셨다면 꼭! 꼭! 읽어보세요
진짜 웃기고 슬프고 재밌어요
 

손가락과 말(馬)


11. 손가락이 손가락을 가지고 그 손가락이 손가락이 아님을 밝히는 것은 손가락 아닌 것을 가지고 손가락이 손가락 아님을 밝히는 것보다 못하다. 말을 가지고 말이 말 아님을 밝히는 것은 말 아닌 것을 가지고 말이 말 아님을 밝히는 것보다 못하다. 하늘과 땅도 하나의 손가락, 만물도 하나의 말.

[일반적으로] 되는 것을 일러 됨이라 하고 되지 않는 것을 일러 되지 않음이라 한다. 길은 다녀서 생기고 사물도 그렇게 불러서 그렇게 된다. 어찌해서 그렇게 되는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이다. 어찌해서 그렇지 않게 되는가? 그렇지 않다고 하니까 그렇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사물에는 본래 그럴 까닭이 있고, 그럴 가능성도 있지. 그렇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고, 그럴 수 없는 것도 하나도 없다.


통 뭔소린지.

해설을 보니, 논리학파의 공손룡이라는 자가 ‘지물론’이라는 책에서 ‘내 손가락은 손가락이 아니다’라고 했단다. 장선생님은 이 말을 반박하려고 했다는 것. 해설자 말을 보편 특수 개별 개념으로 바꿔보면 내 손가락은 개별자이니 보편자로서의 손가락과 다르다는 그런 얘기라는데, 그럼 장선생님이 얘기한 ‘손가락 아닌 것을 가지고 손가락이 손가락 아님을 밝히는 것’은 대체 뭔가? 이 소는 소가 아님을 입증하는 거하고, 저 말은 소가 아님을 입증하는 거하고 어느게 낫고 자시고 하나?


12. 이와 같은 이유로 작은 풀줄기든 큰 기둥이든, 추한 사람이든 서시든, 사물은 아무리 엉뚱하고 이상야릇한 것이라도, 도의 견지에서 보면 모두 통하여 하나가 된다. 나누어짐이 있으면 이루어짐도 있고, 이루어짐이 있으면 허물어짐도 있다. 모든 사물은 본래 이루어짐과 허물어짐이 따로 없이 모두 통하는 하나이다. 오로지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만이 모두 통하는 하나를 깨닫고,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는 차별의] 범주 대신, [양쪽을 포괄하는] ‘보편적인 것(庸)’에 머무를 수 있다.

보편적인 것이란 쓸모 있음을 말한다. 쓸모 있음이란 통함이고 통함이란 즐김이다. 즐김은 도에 가까움이다. 있는 그대로를 그렇다 하는 것(因是)이다. 그러면서도 그런 줄 모르는 것, 그것을 도(道)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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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9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6-10-19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님, 반갑습니다. 전문용어로 방가방가...라고 하나요
리뷰 퍼갈께요. 히히.
 
잠꾸러기 불도깨비 달팽이 과학동화 1
이형진 / 보리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달팽이 과학동화 시리즈를 한번 훑으며 보여주긴 했는데, 아이란 하루하루 다르게 훌쩍 크고 자꾸 바뀐다. 어제 오늘, 일주일전과 한달 전, 매번 그렇게 '수준 차이'가 나는 것이 아이들이다. 시리즈 사놓은지 한 1년 되었나.

요사이 맘 먹고 '애 잡을' 궁리를 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은 기본이고 과학에 피아노에 발레에 미술에... 다 하면 좋겠지마는 돈도 없고 엄마의 노력도 시간도 부족하기 때문에 그냥 상상에 그칠 뿐이다. 상상임신도 아니고 상상교육이라니, 이 엄마 한심하지 않아? 한심하게 아이를 내팽개치고 있다가 너무 심했다 싶으면 애 잡아댈 궁리를 하는 것인데, 기껏 궁리한 것이 '티모시 유치원 가다' 디비디를 아이와 함께 보는 것(아이에게 디비디 틀어주고 방치해두지 않는 것), 그리고 '달팽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와 함께 읽는 것이다.

내년 1월로 만 다섯살이 되는 우리 꼼꼼이는 요즘 글자를 곧잘 읽고, 쓰는 것도 좋아한다. 물론 잘 못 읽고 잘 못 쓴다;; 암튼 자기가 좋아한다는 얘기다. 읽는 것보다는 솔직히 쓰는 걸 좋아하는데 간혹 '비밀편지'라면서 꼬부랑 글씨(아랍어처럼 생긴;;)로 뭔가 그려놓기도 한다. 읽는 걸 아주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아서 달팽이를 아이에게 읽히려고 마음 먹었다.

1권, 2권은 재미나게 잘 넘어갔다. 뒷부분 설명까지 차근차근 읽어줬더니 참 좋아했다. 그런데 3권에 와서 막혔다. 이 책 '불도깨비', 결정적으로 뭐가 문제였냐면, 글자가 컬러 지면에 흰색으로 인쇄돼 있어서 눈에 잘 안 들어온다는 점이다. 헷갈려서 아이가 읽지를 못했다. '돌개바람' '도깨비' 이런 거 헷갈려하다가 엄마 언성 높아지고(이노무 엄마는 도통 참을성이 없다) 아이는 3초간 주눅들고... 그러다가 그냥 포기해버렸다.

책 탓을 하기엔 좀 뭣하다. 누가 애한테 억지로 강요하라 했냐고! 라고 출판사에서 얘기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만, 달팽이 시리즈 중에 이 '불도깨비' 편은 좀 재미 없고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어려버요... 어른인 내가 봐도 어려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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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 CURIOUS 44
디 리식 지음, 이은주 옮김 / 휘슬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큐리어스 시리즈의 장점이라면 첫째 다른 여행서 시리즈에는 없는 나라·지역들이 포함돼 있다는 것, 둘째 쓸데없이 두껍지 않고 모양이 예쁘다는 것. 단점이라고 한다면, 아직 다른 지역에 대한 것들은 별로 읽어보지 못했으니 이 책에 한정지어 말하자면, 밀도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책은 남아공을 이해하는데 절반 정도 도움 되고, 남아공을 여행하는 데에는 다시 그 절반 정도만 도움이 된다. 역사에 대한 설명은 좀더 충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남아공에 이주하거나 최소한 몇 년 살러 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남아공 사람들하고 같이 살려면 이러저러해야 해요’를 설명하는 듯한 분위기다.

 

전형적인 서양인의 글쓰기 냄새가 폴폴. 쫀쫀하게 여행정보를 다뤄놓은 책들이나 ‘통찰력+정보’ 두 마리 토끼 잡기에 근접한 인사이드(Inside) 가이드 시리즈와 비교하면 좀 많이 뒤떨어지는 느낌. 사진들도 괜찮고 해서 심심풀이 삼아 읽을 수는 있겠다. 군데군데 유머는 90% 불필요하고 10% 정도 재미있었다. 여행에서 실제 도움이 된 것이 있다면-- 책에서 사진으로 본 케이프타운의 알록달록 방갈로들을 보니 반가웠다는 것, 그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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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2006-10-17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아공에 다녀오셨군요. (심각한 뒷북인 거 같음... -.-;;;) 부럽슴미닷.

딸기 2006-10-1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각한 뒷북은 아니고요 ^^ 조만간 여행기를 올려볼께요

하이드 2006-10-17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도 이 시리즈 좋더라구요. 두 편정도나 읽어봤나 싶지만요. 말대로 실질적으로 여행에 도움될 정보는 없지만, 그런 여행서들만 잔뜩 있는 서점에, 그 나라의 관습이라던가, 유머라던가, 등등은 꽤나 좋았어요. 다만, 제가본 책들의 사진은 그저 그랬어요. 사진의 세련됨과 여행서 주제에 씨니컬한 어조.는 타임아웃 트래블가이드.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딸기 2006-10-1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시리즈 일곱권이나 있답니다. ^^;;

마냐 2006-10-1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하면, 하루아침에 이렇게 많은 리뷰를 올릴 수 있지? 비결을 불어봐. 컨닝 좀 합시당. 저두 밀린 거 많단 말야.

딸기 2006-10-1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단해, 하루아침에 다 쓰는거지 머. ^^

(ㅠ.ㅠ 농담이얏 한달 전부터 밀렸던 거얌)
 
발칸의 역사 크로노스 총서 12
마크 마조워 지음, 이순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양사람 멋대로 이리저리 흘러가게 글 쓰는 딱 그런 스타일의 문체다. 발칸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전무하다 보니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책도 적당히 이뻐보이고 해서 세미나용으로 골랐는데 별 재미가 없었다.

 

"발칸은 가난했지만 그래도 나름 발전을 추구했고(당연한 것 아닌가?) 폭력적으로 보이지만 원래 발칸사람들 인격이 폭력적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이것도 당연하지 않느냐고;;). "

 

이런 식으로 써놓으면, 시쳇말로 ‘야마’(핵심)가 없잖아. 접근 방식도 인구통계학적 관점, 정치사 일지처럼 보이는 약사(略史) 따위가 뒤죽박죽 중구난방이다.

보스니아 내전은 끔찍했다. 말 그대로 ‘화약고’에 화약이 터졌고, 그 폭력성 엽기성은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였다.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내 궁금증은 거기에서 출발한 것이었는데, 책은 의문을 전혀 풀어주지 못했다.

 

크로노스 총서라고 되어 있는 시리즈는 가급적 보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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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10-1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밀린 숙제 쫘악 하셨나보네욤...

딸기 2006-10-1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