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음악은 영상보다 더 많은 것을 표현해 낼 수 있다. 예전에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나는 듣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했었고,좀 컸다고 자부하는 지금도 이 성향은 여전한 것 같다. 어쨌든 조만간 개봉되는 영화 '코러스'의 OST가 발매됐다. 영화가 꽤 극찬을 받아서 그런지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인데도 이 음반을 사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소년들의 미성이 덧입혀져진 분위기의 음반이니까. 나도 OST는 잘 사지 않은 편인데 사고 싶은 욕구를 들게 만들었다. 영화에는 음악이 빠질 수 없는 거라고 본다. 그러므로 영화가 훌륭한 만큼 음악도 훌륭할 거란 생각이 어김없이 든다. 기대되는 음반,더불어 그와 함께 영화까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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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하면 나는 왠지 모르게 어렸을 때 꿈꿨던 동화의 나라가 떠올랐다. 왜 그랬는지,왜 꼭 그 이미지들만 머릿 속에 떠올랐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나는 엄마가 읽어주시던 외국 동화들의 이미지가 '스웨덴'이라는 나라에 꼭 맞는다고 믿었다. 가끔씩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운동회 때 나는 특이하게도 만국기를 보는 걸 좋아했다. 친구들과 우리 팀을 응원해야 한다는 것도 까마득히 잊은 채 만국기를 바라보며 세계 여러 나라의 이름들을 내 마음대로 국기들과 일치시키며 그 어린 마음 가득히 만족감을 느꼈다. 그 중에서도 푸른 바탕의 스웨덴 국기는 잘 기억하고 있었는데,지금도 그 아련한 기억이 남아 있다. 스웨덴의 사진을 찾아보면서 내심 진짜 강이 많다-라는 생각을 했다. 수도 스톡홀름은 유럽에서 제일 큰 도시라고 한다. 집 앞에 강이 있다는 것이 매우 흔한 일인 것 같았다. 나도 내 집 앞에 저런 강이 하나 있고,숲이 하나 있었으면.............근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앞에(-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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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고 있는 책이 있기 때문에,'옥스퍼드 운하 살인사건'이 집에 도착했어도 읽기에는 먼 것 같다. 나는 책을 한 권 한 권씩 읽는 것이 아니고(예전에는 그랬는데),어느 날 부턴가 책을 섞어서(?) 읽기 시작했다. 그리 좋은 습관이 아니라는 건 안다. 하지만 옆에 책을 쌓아두고,이 책 읽었다 저 책 읽었다 하며 끝까지 읽어버리는게 요즘 내 별난 독서 습관이 되었다.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추리소설 읽는 것을 그만두었었는데,이유는 학교에서 읽고 있으면 보는 선생님들마다 뭐라고 했기 때문이다. 추천 도서가 얼마나 많은데,지금 피비린내 나는 추리소설을 읽고 있느냐고. 따지고 보면 강요적인 압박이라서 나도 어쩔 수 없이 추천 도서들을 읽거나 아니면 그냥 딴 책을 골라 읽었다. 그런데,서점에서 이 책이 추리소설 코너에서 눈에 즉각 띄었다. 물만두님 조언도 받고 구입했는데,빨리 읽고 싶다. '옥스퍼드 운하'라는 글씨만 보아도 내 머릿 속에서는 벌써 상상의 나래가 쫘악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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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많이 울었던 영화였다. 모성애보다 부성애가 부각되는 이 영화는 그렇게 눈물로 다가왔다. 영화는 1930년대 후반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유태인 남자 귀도가 초등학교 교사로 있던 여자 도라에게 빠지면서 시작된다. 그들의 사랑은 행복했고 결혼해서 금방 귀여운 아들 조슈아를 낳았다. 그러나 무엇도 바랄 것 없던 행복한 생활에 슬슬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히틀러가 지휘하는 독일군이 이탈리아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유태인인 귀도는 영문도 모른 채 가족들과 함께 수용소에 포로로 끌려간다. 차마 어린 아들에게 전쟁의 비극과 참혹함을 가르쳐주기 싫었던,그리고 보여주기도 싫었던 귀도는 수용소에서의 모든 일이 게임이라고 조슈아에게 설명하고 그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아들을 웃기기 위해 애를 쓴다. 후에,그의 가족은 도망을 치게 되는데 여기서 아내와 조슈아는 탈출에 성공하고 귀도는 독일군의 총에 맞아 죽는다. 가족을 위해 방패막이가 된 것이다. 순수하지만 자상했던 한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가 그렇게 죽고 만 것이다. 영화는 조슈아를 통해,그리고 귀도의 코믹 연기에 전쟁의 비극을 상세히 묘사한다. 하지만 핏줄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 노력을 다한 귀도를 통해서 영화의 제목처럼 '인생은 아름답다'는 이면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세상의 부모들이 자식에게 가진 마음이 다 '귀도'와 같겠지만,그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 더불어 감독과 '귀도'의 역을 둘 다 맡아 그 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로베르토 베니니'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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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얼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던 이가 바로 힐러리더프다. 나이는 아직 20살도 안된 앳된 나이지만 그녀가 이뤄낸 것들은 굉장히 많다. 영화에도 네 편 이상 출연했고(그것도 자신이 주연을 맡았다.) 거기에 자신이 발표한 앨범만 해도 두 장이나 된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무언가가 아직 부족하다. 힐러리 더프는 공주같은 이미지이지만,점차 자신이 영화에서 그런 이미지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진정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걸고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을 찾아가기를 바란다. 음악에서도 단지 록을 추구한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실력을 키워 좋은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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