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를 사랑하나요
김하인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7월
품절


바람에 날려가 듯 바이크에서 꽃잎들이 떨어져내렸다.
AM. 04시 57분 47초!
세상을 지배한 시간의 거대한 바퀴.
시침 같은 헌재가, 분침 같은 커스텀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나신인 초침 같은 지수가!-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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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몽드 살림지식총서 48
최연구 지음 / 살림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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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파리가 해방되던 어려운 시절에 창간된 르 몽드는 창간 이래 줄곧 창간자 뵈브-메리의 다음과 같은 신문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 바보 같은 진실은 바보같이 말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진실은 마음에 들지 않게 말하고, 슬픈 진실은 슬프게 말하라.

-38쪽

르 몽드는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종종 명확하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합니다. 유럽통합과 국제사법의 당위성, 프랑스 정부의 부패와의 전쟁 등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대로 극단적인 자유주의와 운동 선수들의 약물 복용 문제 등은 분명히 반대합니다. 르 몽드는 휴머니즘과 보편주의를 추구합니다. 우리 신문의 제호는 르 몽드(Le Monde, 세계)이지 라 나시옹(La Nation, 국가 또는 민족)이 아닙니다. 르 몽드는 프랑스라는 한 국가의 관점보다는 우리가 굳게 믿는 휴머니즘과 보편적 관점을 견지합니다. 하지만 정보를 취급하는 것과 신문의 가치 판단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신문의 첫 번째 책무는 독자들에게 다양하고 복잡하며, 다원적이고 상호 모순되기도 하는 모든 정보를 전하는 것입니다. 독자들이 자기 의견을 갖도록 돕는 것이지요. 르 몽드는 자체 노선에 따라 정보를 왜곡하지 않습니다. 신념은 사설로만 표현합니다.
-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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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구판절판


" 왜 아니겠소? 사람은 매일 조금씩 늙는 게 아니오.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늙지 않고 지내다가, 어느 날 별다른 이유 없이 두 시간 만에 이십 년이나 늙어버린 걸 탓하게 된단 말이오. 두고 보면 알겠지만 당신도 마찬가지일 거요. 어느 날 저녁, 거울을 들여다보며 속엣말을 하겠지. '맙소사, 한나절 만에 십 년을 늙어버렸네.'"-163쪽

"불쌍한 사람 같으니. 당신은 말이오, 지극히 당차고 지극히 사려 깊지만, 아직도 어떤 면에서는 막 태어난 어린 양과 같다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른단 말이오? 아무한테나 이름을 불러대고 싶을 것 같소? 아니고 말고,이 양반아. 그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고 싶은 욕구가 폐부 깊숙이서 치밀어 오르는 건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이라오."-2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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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7월 19일 화요일.

 

           날씨가 매우 덥다. 후와,진짜 오늘 같은 날씨는 악몽이야-악몽!

           방학식 하고 나서 친구랑 밥을 먹구...참고로 우리 학교는 수원 아주대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원래 같은 재단이었는데 떨어져나갔다나 뭐래나....

           하여튼 우리 집에 와서 비디오를 빌려 봤는데 르네 젤위거가 나오는 '청혼'이라는

           좀 된(?) 영화 였다. 완전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벌어졌다-_-;ㅋㅋㅋ친구랑 나는

           발작적으로 웃어댔다.     이러면서....  "  완전 말도 안돼! 푸하하 "  " 완전 막만들었어,저거 "

           " 저거 봐,저거 봐 완전 미친 짓이다. "  열연한 르네 젤위거와 남자 주인공에게는 미안하다;

           하지만! 웃기에는 정말 부족함이 없는 영화였다.ㅋㅋㅋ원래 나랑 내 친구가 워낙 희한한 거

           찾으려 하고 웃음이 헤픈지라(-_-;).....어쨌든 그렇게 보고 나서 친구는 유유히 떠나갔다;

           원래는 리뷰를 쓰려고 했었는데 공부하라는 어머니와 동생의 외침! 그래서 깨갱,하면서 꼬리

           내리고 EBS 강의 보면서 간간히 알라딘에서 놀 수 밖에 없었다-_-;나하하;

           그런데 내일이 마치 일요일 같다. 늦잠 자면 안되는데....나는 잠보다.....한 때는 별명이

           잠만보였을정도로-_-; 그건 그렇고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오랜만에 어려운 책 좀

           보면서 생색내려고 경제 용어에 대해서 쉽게 풀이한 책 하나랑 과학 읽어주는 여자,라는 책

           을 빌렸다. 사실 난 문학 쪽으로 거의 책을 읽는 편이라서 이런 데에는 완전 깜깜이다.

           아까 비디오 본 그 친구랑 굳건히 두 손 마주잡으며 어려운 책 들고 일주일 동안 씨름해보자고

           해서 멋도 모르고 빌렸다-_-;그 결과.........나는 지금 경제 용어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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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7월 17일 일요일.

 

     오늘은 제헌절이다,그래서 아침부터 아빠가 태극기를 다셨다!

     우리 아파트는 부녀회에서 나눠준 태극기 덕분인지 모두들 베란다에 태극기가 팔랑거렸다~

     부모님은 연신 부녀회에서 간만에 좋은 일 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내일은 다시 월요일이고,내일 모레는 방학식이다. 그래봤자 또 20일은 학교에서 보충 수업

     받지만.......그래도 좋아♡ 그건 그렇고 학원 시간이 조정됐다. 아마도 방학이라서.....

     이번 여름방학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최대의 마지막 기회라고 선생님들 모두 입을 모아

     외치신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들 모습이 웃기긴 하지만,한편으로는 한숨이 마구.......

     학원에서는 ㅠㅠㅠ걔를 더 이상 못 볼 것 같다,걔가 반도 진급한 것 같고 문과랑 이과는

     시간표가 틀릴 것 같고....에이,여러모로 심난하다 컴퓨터도 일단 고치긴 고쳤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뒤숭숭해,뭐 좀 할려고 하면 친구가 시비걸고.....책 좀 읽으려고 하면 엄마가 뭐

     시키고....으아,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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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5-07-17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고 습도 높은 요즘같은 날씨엔 다들 짜증이 나죠. 멋진 음악들으며 재미있는 책이나 실컷 보세요 ^^

야간비행 2005-07-1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 님,감사합니다~정말 음악들으면서 책 본다는 건 멋진 것 같아요ㅋㅋ근데 오늘 너무 더워요..ㅋㅋ

물만두 2005-07-19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깡깡춤이야요^^

축하의 의미로다가^^;;;


야간비행 2005-07-1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라,ㅋㅋㅋㅋ감사합니다,만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