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러저러한 이유 때문에 연두와 연두모만 줄기차게 촛불집회를 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제는 연두모가 직장사람들과 단체로 촛불집회에 나가느라고 연두와 나는 오랜만에 집에서 휴식...(오늘 비가와서 연기되긴 했지만 '유아마라톤'에 참가해야 하는 연두의 컨디션 조절도 해야되고...)

오늘 아침...

연두모 : 연두야 푹 쉬었어?...어제 연두는 못 데려가고 엄마 직장사람들이랑 대전역에 갔다왔어...

연두 : 음 그래.......

       ..............

       .............

       ............근데 초코파이는 가져왔어?

연두모 : *&^&*^&*%^$$*

(며칠전부터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생수와 초코파이 등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그걸 하나 얻어먹은 연두의 생각이 계속 초코파이에 꽂혀있었을 줄이야...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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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6-05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저두 두번째 집회 참석날 초코파이 받아서 셋째날도 주나 하고 생각했어요.ㅋㅋㅋ
 


어제 연두가 촛불집회가서 받은 작은 종이 알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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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가 대전역에서 혼자 뒷면에 뭘 끄적거리며 쓰길래...뭔가 했더니...
쿵......이걸 가져 온거다.....촛불집회 세번만 참석해도 일곱살이면 다 안다.....2mb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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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6-02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홍수맘 2008-06-02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연두!!!


2008-06-02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6-02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agshiek 2008-06-0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두야...
연두야 !

고니 2008-06-03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거 뺏어가 뒷면에 하트 그려놨음/ 뒷면에 경적을 빵빵 쓸라고 했는데 ㅎㅎ
 

나의 배후는 너다

 

                                                        이 수 호

 

누구에게나 배후는 있다

동해 일출과 서해 낙조

떠도는 구름 고운 별무리

그 뒤에는 언제나 하늘이 있는 것처럼

너의 뒤에도 하늘이 있다

어젯밤 너의 하늘은 온통 비바람이더니

오늘 아침 이렇게 햇살 곱구나

때로 나는 너의 배후를 의심하고

너의 하늘마저 질투해서

고민하고 몸부림치지만

너의 하늘은 너무나 커서

언제나 꿈쩍도 않는다

그래서 너는 언제나

고우면서도 빛나면서도

쓸쓸하면서도

폭풍우 몰아치고 캄캄하면서도

넉넉하고 당당하다

 

나의 배후는 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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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부 2008-05-29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배후..배후'하는 인간들....촛불들의 배후는 나다...너다...우리들이다.....참고로 위 시를 쓴 이수호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분..전 민주노총위원장이셨던 그분 입니다...
 

MBC-FM 세상을 여는 아침, 허일후 입니다.  (새벽 5시~ 오전 7시)

2008년 5월 26일 월요일 방송


▼ 오프닝 멘트

"찰리 채플린.
그가 흑백 영상 속에서 보여주었던 팬토마임을 기억하십니까.
대사 한 마디 없이 오직 몸짓과 표정뿐이었지만,
우리는 그의 말을 알아들었고, 또 웃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온갖 몸짓과 표정으로 눈치를 줬는데도 못 알아듣고
그래서 열변을 토하면서 말로 설명해보지만, 그래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이 한계에 다다르는 순간, 우리는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쯤에서 포기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알아들을 때까지 대화를 시도하는 편이 과연 옳은 것일까.

5월의 마지막 월요일, 여기는 세상을 여는 아침이구요, 저는 허일후입니다.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주말이었죠,
오늘 첫곡은 U2Sunday bloody Sunday 로 시작합니다."

오프닝곡 U2Sunday bloody Sunday 재생

▼ 노래가 끝난 6분 4초경

"허일후의 세상을 여는 아침, 5월 26일 월요일.
첫곡 U2Sunday bloody Sunday 로 출발했습니다.

이 노래가 예... 유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가 아일랜드 독립 관련해서
평화 행진을 하는데 영국군이 과잉 진압이죠, 예... 총을 발사했던 사건이
있어서, 그것에 대한 노래를 U2가 이렇게 불렀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우리도 참 안타까운 일들이 좀 있었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도 잘 못 알아듣는 사람에게,
그냥 포기를 해야 될까요? 아니면, 끝까지 이해를 시켜야 될까요? 요즘
우리 국민들이 참 많은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걸 들으셔야 할
분이 잘 듣고 있는지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아, 그래서 정말 활기차게
시작해야 될 월요일 아침인데, 예... 아... 참... 기분이 썩 밝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오늘 두 시간 또 여러분의 한 주의 시작을 기분 좋게, 같이 만들어
보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후 다른 얘기 잠깐 하다가

김장훈사노라면, 송창식고래사냥이 나가고.

노래 끝난 후 다른 사연을 읽다가

▼ 17분 52초경

"7532님. 멋진 오프닝 멘트! 멋진 선곡! 가슴이 따듯해집니다. MBC Forever!
네, 흐흐흐... 조심스럽죠, 아무래도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방송이라는 건
많은 고민을 해야 하고, 쉽게 얘기해선 안 됩니다. 음... 왜냐면, 많은 분들이
들으시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가~끔은 할 말은 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예... 저의 의견에 같은 분들도 있을 테고, 아닌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하나의 의견으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이아람씨가 미니 메시지를 통해서 시위도 점점 약간의 폭력성을 띠고 있는 것
같애서 걱정이 된다고 얘길 하셨는데, 그 부분도 분명히 맞는 얘기죠. 최대한
평화적으로 시위도 하고, 그리고 소위 말하는 공권력에서도 평화 시위 자체를
좀 인정을 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빨리 돼서... 무엇보다도 얘기에 좀 더 집중을
하고 잘 들어준다는 느낌을 준다면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까지 화를 내진 않았을
텐데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다음 게시판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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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5-2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일후 아나운서 완소였는데 더 좋아졌어요. 할말은 해주는 뚝심! 훌륭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을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2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를 마친뒤 행진을 하다가 을지로에서 경찰들에게 저지되자 도로에 앉아 시위를 하고 있다.
ⓒ 유성호
미국산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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