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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 제임스 마커스 바크 지음, 김선영 옮김 / 민음사
"누군가 날 가르쳐 주겠지라는 기대를 접어라" 멘토가 난무하는 시대다. 유명하다는 강연을 찾아 듣고, 퇴근 후에는 기대와 의무감으로 뭉친 마음을 안고 '자기'를 '계발'하거나 '스펙'을 높일 수 있는 학원으로 수강증을 들고 찾아다닌다. 너무나 당연하게 선택하는 이 배움의 길에 당연히 있음직한 의문은 없다. 어릴적부터 그러했듯이 이 배움의 패턴은 간단하고 익숙하다. 그리고 또, 지루하다.
이 책은 무단 결석을 거듭하며 게임만 하다가 결국 학교를 뛰쳐 나온, 무기력한 게으름뱅이 중퇴생이 어떻게 20살에 애플의 최연소 팀장이 될 수 있었는지에 관한 성공기, 또는 교육서다. 저자는 남이 짜 놓은 커리큘럼에 맞춰 스스로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데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한다. 즐겁고 신나게! 카리브 해를 누비던 해적, '버커니어'처럼 대담하고 자유로우며 유연하게 지혜를 쌓고, 열정을 키우고, 나아가 삶을 '나'로서 누리는, 온전한 '나'의 공부법을 이야기한다. 참고, 계획을 짜고, 한눈 팔지 말자는 다짐 대신 자유롭게 빈둥거리면서도 충만하게, '나'와 '세계'를 공부하는 것은 가능하다. - 경제경영/자기계발 MD 채선욱
책 속에서 : 내가 이들을 언급하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 주장에 들어맞는 사람만 고른 것 아닌가. 학교를 그만둔 사람들이 대개 유명 화가나 작가, 과학자가 되는 건 아니잖아. 대다수는 대단한 천재가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본다. 다른 사람의 이상적인 삶에 맞춰 '살아 주느라' 인생이 더욱 혼란스러워지는데 뭐가 더 낫단 말인가. 인생은 당구처럼 공이 어디로 갈지 딱딱 예측해 내는 게임이 아니다. 불쾌한 일을 하느라 허비한 시간의 가치나 그 과정에서 생긴 분노나 냉소의 여파도 셈하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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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얼마나 함께 마종기 지음 / 달
"마종기 산문집 '나의 삶, 나의 시'" 타국에서 의사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고국에 시를 발표해온 마종기 시인. 이 책은 의사 생활에서 은퇴한 후 십 년 동안 신문과 잡지에 기고했던 글들과 새롭게 집필한 몇 편의 에세이를 함께 묶은 것이다.
고국을 떠나 타국에서 더 오랜 세월을 보내며 경계인으로서 느낄 수밖에 없었던 그리움, 외로움은 그의 시의 원천이 되었고, 시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단이 되었다. 굴곡졌던 지난 세월과 시의 궤적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피난지 마산에서의 추억, 세세한 일상과 생각, 동화작가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과 지인들과의 깊은 인연에 관한 이야기가 정갈하고 투명한 언어로 그려진다. - 에세이 MD 송진경
책 속에서 : 인간에게 사랑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시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우정과 신뢰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에게 아픈 이별이 없다면, 인간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만남의 순간이 없다면 나는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고 또 쓰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이 죽지 않는다면 시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이 죽고 난 다음 세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나는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쓰지 못했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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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비극 엘러리 퀸 지음, 서계인 옮김 / 검은숲
"바너비 로스, 또는 엘러리 퀸"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시리즈에 대고 새삼스레 작품에 대해 추가할 말은 없다. 은 황금기 추리소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어느 날 전차에서 한 남자가 쓰러졌고, 그의 손바닥에는 수십 개의 찔린 상처가 있었다. 대체 어떤 흉기인가? 작은 증거와 약간의 정황이 있고, 그것을 조합하고 논리적으로 조망하면 하나의 열쇠가 된다. 그리고 그 열쇠로 문을 열면 또다른 퍼즐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더 많은 단서를 조합하고... 마치 한 편의 게임처럼 독자들과 함께 난관을 풀어 가는 전형적인 황금기 미스터리. 바로 엘러리 퀸의 전매특허다.
이번 판본은 국내 최초의 정식 계약본으로, 두 개의 서문이 붙어 있다. 하나는 1940년에 엘러리 퀸이 어쩌다 바너비 로스를 탄생시켰는가 하는 이야기고,나머지 하나는 1977년에 추가한 몇 가지의 비화들이다. 왜 다음에 이 나왔는가, 알파벳 숫자를 맞출 생각은 없었는가, 이전 판본에 쓰인 헌정사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알고보니 꽤 흥미로운 인물이었다)... 당신이 이미 드루리 레인을 좋아한다면 이번 판본은 소장하기에 좋다. 그리고 아직 '전직 명배우이자 천재적인 연역 능력을 갖춘 미노년' 드루리 레인을 만나지 못했다면, 바로 지금이 좋은 기회다.- 소설 MD 최원호
저자의 말 : 실망: 리와 나는 언제나 드루리 레인(놀라운 탐정 능력을 지닌 늙은 셰익스피어 극 배우)이 아주 이상적인 영화 속 탐정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텔레비전 드라마 속 탐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한 번도, 지나가는 말이라도 영상화의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드루리 레인은 이렇게 캘리포니아의 델 마르 출판사에서 되살아나게 되었고, 그곳은 뉴욕보다 훨씬 할리우드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뭐, 가깝다고 해서 무슨 이득이 있는 건 아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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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임종한 지음 / 예담Friend
"아이에게 담배를 권하십니까?" 임신한 순간부터 부모들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려고 노력한다. 냉장고는 유기농 먹거리로 채워지고, 담배 피우는 아버지들은 집 밖으로 쫓겨나고, 온 집안은 육아, 안전 용품으로 대체된다. 그런데 아토피, 천식, 비염 등 환경 질병을 앓는 아이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집집이 거실에 깔린 놀이 매트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고, 가습기 살균제는 120여 명의 산모와 아기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후쿠시마의 방사능, 공기나 물속의 각종 화학물질은 서서히 생명을 위협하고 세대를 거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사로서 의료 생협, 환경 운동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임종한 박사는 우리를 둘러싼 갖가지 독성 물질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실천법, 안전한 환경 만들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환경 때문에 시골로 이사하거나, 집 안의 물건을 다 없애버릴 수는 없다. 그렇다고 무방비로 노출하는 것 또한, 아이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제대로 알고, 줄이고 바꿀 수 있는 것부터 바꾸어주는, 작은 노력과 실천이 모여 아이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좋은부모 MD 강미연
추천사 :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이 있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무엇보다 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서울시도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질병예방정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환자를 돌보며 시민들, 특히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을 세우고, 현장에서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의 산물이다. ‘내 아이의 몸에 독을 쌓지 않는 일’, 즉 예방이야말로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자, 우리 사회를 지키는 길이다.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