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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돔
스티븐 킹 지음 / 황금가지

"스티븐 킹 최신작. 아마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평화로운 듯한 마을. 살인과 교통사고가 벌어지는 와중에 마을이 투명돔에 덮인다. 비행기가 돔에 부딪쳐 처참한 모습으로 부서지고, 돔 아래 갇힌 마을은 공포로 물든다. 기예르모 델 토로와 척 호건이 "공포스러울 정도로 정교하다"고 평한 대로, 소설은 백여 명의 등장 인물과 원고지 육천여 매에 달하는 서사를 능수능란하게 이끌어 나간다.
 
공포의 제왕은 여전히 빠르고 힘차다. 30년을 구상했다는 스토리는 생생해서 더욱 두렵다. 돋보이는 것은 날카로운 현실 비판. 외부와 단절된 마을의 독재자, 독재자에 대항하려는 언론, 경찰이 된 살인자. 언론 통제와 통신의 자유 침해는 비단 소설 속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3권은 내년 1월중 출간될 예정이며,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 진행중이다. - 문학 MD 김효선

책 속에서 : "기자 아가씨가 만에 하나라도 사진을 바깥에 있는 누구한테, 예를 들면 시사잡지나 <뉴욕타임스> 같은 곳에 보냈다가는, 마을의 인터넷과 유선전화도 같은 꼴이 될 거야."
"대령님 그건 너무 지저분하지 않습니까?"
"상부에서 내린 결정이야. 난 그저 전할 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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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더
선대인 지음 / 더팩트

"<위험한 경제학> 선대인 소장이 파헤치는 대한민국 재정정책의 진실"
작년 9월 <위험한 경제학>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 붕괴가 시작되었음을 경고하는 한편, 부동산 폭탄을 돌리는 세력들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던 김광수경제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 그가 일 년여만에 내놓은 책은 "대한민국 세금의 비밀"편이다.
 
책 제목인 프리라이더(free-rider)란 요금을 내지 않고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저자는 각종 명목으로 세금을 원천징수 당하는 유리알 지갑들의 현실과 이들과는 달리 납세의 의무는 지키지 않으면서 거둬들여진 세금을 흥청망청 써대는 특권층 무임승차자들의 정체와 행태, 그리고 그들 간 내밀한 이해관계의 연결고리를 고발한다. - 경제경영 MD 장선희

책 속에서 : 과세당국에 포착되지 않는 지하 경제 규모가 전체 GDP의 10~30%에 이르고 거액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가 횡행한 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국세청과 검찰은 무슨 일을 하는지 알 길이 없다. 1993년 금융실명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차명 거래는 재벌 기업들 사이에 만연해 있다. 2010년 가을 불거진 태광그룹, 신한은행, C&우방, 한화그룹 등의 검찰수사에서 모두 차명 계좌를 통한 거액의 비자금들이 쏟아져 나왔다. 국세청은 태광그룹의 비자금을 통한 탈세 사실을 알고도 검찰에 고발조차 하지 않았다. 도대체 탈세 사실을 밝혀내고도 아무런 징벌을 가하지도, 검찰에 고발하지도 않는 국세청이 무슨 '공정과세'를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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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낸 순간 세트 - 전2권
김연수 지음 / 마음산책

"김연수가 사랑한 문장들, 김연수의 삶을 변화시킨 글쓰기"
자신의 생각을 짧게나마 글로 표현해 본 적 있다면, 매일의 글쓰기가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산고(産苦)에 비유되기도 하는 글쓰기를 지난 8년 동안 매일같이 이어온 김연수 작가, 그 기간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었고, 좀 더 나은 인간이 되었다’ 고 책의 말미에 겸손히 밝힌다. 현재의 김연수를 형성해온 매일의 글쓰기, 그 결과물을 선보인다.

김연수가 사랑한 박민규의 <핑퐁>, 황정은의 <百의 그림자>,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소설 속 문장들과 마종기, 김행숙, 최승자 시 속 문장들, 한 편 한 편 정성스레 남긴 흔적들 그리고 그를 변화시킨 시간들을 차곡차곡 모은 <우리가 보낸 순간>, 덕분에 행복하다. 김연수 문장이 담긴 2011년 액자형 달력 (한정) - 문학 MD 송진경

책 속에서 : 지난 팔 년 동안 나는 거의 매일 글을 썼다. 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것은 지난 팔 년 사이에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사람이 돼갔다는 점이다.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 아주 서서히, 하지만 지나고 보니 너무도 분명하게. 소설가로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인간으로서는 좀 더 나은 인간이 됐다. 그건 전적으로 매일의 글쓰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날마다 글을 쓰면서 나는 자신을 비난하는 일을 그만두고 가장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일을 매일 연습한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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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1~5권 세트
이동은 외 지음, 나연경 외 그림, 이어령 콘텐츠크리에이터, 손영운 기획 / 살림

"창의적 발상을 이끌어내는 이어령의 융합 교과서"
교과목 중에서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핵심 내용을 꼼꼼하고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 '순환적 사고, 양면적 사고, 복합적 사고'. 시리즈가 표방하는 넘나들기 학습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독특한 구성의 지식교양만화다. 이러한 넘나듦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어령이 견지해온 '경계 허물기'와 일맥상통한다. 방대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교과서에서 가장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똑똑한 책이다.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폭넓게 읽을 수 있으며, 전20권으로 기획되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사 : 바야흐로 21세기는 지식형 인재가 아닌 융합형 인재가 주목받는 시대다. 놀랄 만큼 개방적인 환경을 가진 정보사회에서는 단순히 죽어 있는 지식을 배우고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변화하는 사물을 바라보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분명 <이어령의 교과서 넘나들기> 시리즈가 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힘을 길러 주는 탁월한 대안이 될 것이다. - 이인화 (이화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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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2010-12-22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어령씨의 경계허물기? 뭔지 잘 모르지만.. 요즘 교과서와 문학이라는 주제로 고민하고있어서 관심이 가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