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여우님께서 올리신 미리암 매케바의 노래를 들으니
폴 사이먼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1993년 미국에서 잠시 한국에 나와 있던 나에게
남편은 폴 사이먼의 이 노래가 들어있던 앨범을 선물로 보내줬었다.
남편은 나와 사귀던 중이었지만
우리가 결혼 하리란 생각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는데
한국에 나와있는 동안 남편은 나에게 음악도 많이 보내주고
편지도 일주일에 두번 정도 보내줬었다.
그때 난 그가 보내준 편지를 읽고 또 읽었었고
그가 보내 준 음악을 하루 종일 듣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최면이 걸려 결혼하게 된거다!!하하하
암튼, 그당시 소니카세트를 사서 폼을 잡으며 어디든 가지고 다니면서
(폴 사이먼과 다른 노래들을 녹음해서)
머리속에 늘 음악이 흐르게 하고 살았었다.
옛날 추억이 되살아 나면서 갑자기 이 노래가 듣고 싶어 졌다.
지금 그 앨범들은 아마 미국, 우리집 창고 어딘가에 있을거다.
그 앨범 커버가 Graceland였던것 같은데
폴 사이먼이 말하는 우아한땅은 아프리카를 말한다.
폴의 맑은 목소리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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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2-2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의 추억이 담긴 노래라그런지 더 좋은데요. 아이들과 흥겹게 들었네요.^^

라로 2009-02-23 22:51   좋아요 0 | URL
이 앨범에 들어 있는 노래가 다 좋아요~.^^
더구나 그 아프리카를 노래하는 노래들이라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지만 뭐랄까,,,영혼을 울린다고 해야할까???ㅎㅎ
흥겨우셨다니 저도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