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은 그녀의 책 <침대와 책> 에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영혼을 그렇게 표현했다. 찬사인게 분명하다. 그녀는 사람만이 시선을 하늘로 향할 수 있는 이유가 사람만이 빛의 속도로 여행할 자기만의 목적지를 찾아야 하고, 한곳에서 나를 잃으면 다른 곳에서 자신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고, 사람만이 자신을 격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데,,, 어쩌면 여름은 자기 자신을 찾아가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