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동하러 호수공원에 갔다가 낙엽이 잔뜩 떨어져 길 가장자리에 쌓여있는것을 보았어요.

가을이 깊어 이제는 곧 겨울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날이 추워지면 집에서 꼼짝없이 갇혀지내는데

작년 겨울에는 호수공원에 새벽 6시에 운동을 하러 다녔더랍니다.

어디서 그런 부지런함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때 엄청 아팠는데 다시는 누워지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그렇게 이끌었겠죠.

요즘 저 많이 바빴어요.

제가 서재에 들어와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을 만나는 것에 의미를 두었는데

그런 일들을 못하고 보니 어찌나 맥이 빠지던지요.

오늘은 님이 없는 님의 서재에 들어와 더욱 썰렁한 기운을 느낍니다.

그래도 조만간 우리 다시 볼 수 있는거지요?

이제 이번 주 토요일이면 삼칠일인데 들어와 보실만도 한데요....

어서 와 주시와요.


저는 파는 만두는 맛이 없어  사 먹지 못해요.

그래서 제가 직접 만들죠.

겨울이면 일주일에 한번씩 만두를 만드는데 주로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만들어 쪄서 먹어요.

저희 애들은 평소에는 김치를 안 먹다가도 만두를 만들면 좋아하며 많이 먹습니다.

올 겨울 김장도 넉넉히 해서 만두를 많이 빚어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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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0-31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만두 먹고 싶어요. 군침 자르르~

비로그인 2007-11-01 22:44   좋아요 0 | URL
겨울에 한 번 만날래요?
제가 만두 만들어 쪄갈게요.

비로그인 2007-11-0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만두 레시피 알려주세요. 저 만두 무지무지하게 좋아해요!! 꼭 알려주삼!
전 터진만두도 좋아하구요. 저렇게 쪄놓고 식탁위에 놔두면 지나가다 하나씩 먹어요. 식은 만두도 무지무지 좋아해요.

비로그인 2007-11-07 20:23   좋아요 0 | URL
만두를 만들려면 김치가 맛있어야 하지요.
김치는 주로 김장김치를 이용하는데요,잘게 다지듯 썰어서 꼭 짜놓습니다.
고기는 돼지고기를 다져 양념해서 볶구요,
두부는 다지고,
숙주나물도 살짝 데치구요,
위의 모든 재료를 볼에 넣고 섞을 때 참기름,깨소금,소금,후추(기호에 따라..저는 후추를 싫어해 넣지 않아요)를 넣어 저어 줍니다.
참, 양파를 잘게 다져 볶아 같이 섞으면 맛이 부드러워 집니다.
그리고 당면을 넣고 싶으시면 데쳐서 같이 넣으셔도 좋습니다.
저는 튀어 나오는것이 귀찮아 안 넣어요.
만두피를 만들거나 사서 만두를 빚으시면 되는데요,
파는 만두피는 조금 작아서 저는 왕만두피를 사서 씁니다.
손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처럼 저도 만두를 많이 만들지요.
언제 한번 만들테니 저희 집에 놀러오실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