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odlesAssociaton,WINA의 통계를 보면 우리 국민 한 명은 일 년에 75개의 라면을 소비하는데, 2위를 차지한 네팔이 57개, 3위인 베트남이 56개인 것을 보면 한국인의 유별난 라면 사랑을 잘 알 수 있다.

당시 이른바 ‘꿀꿀이죽’은 한 미군부대에서 먹다 남은 음식들을 모아 끓인 음식인데 그나마 여기에는 햄 조각이나 소시지 같은 것들도 들어 있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나름 영양식으로 인기가 있었다.

지금에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면이지만, 삼양라면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환영받았던 것은 아니었다. 모양이나 이름, 조리법 등 모든 측면에서 당시 우리 국민에게 이상한 음식이었다. 꼬불꼬불한 모양과 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섬유나 옷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고, 딱딱한 모습 때문에 아예 플라스틱이 아닌가 하는 오해까지 받았다. 조상 대대로 쌀을 주식으로 삼아왔던 우리에게 밀가루로 만드는 면 음식은 생소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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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04-1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면은 무척,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ㅎㅎㅎ

라로 2022-04-14 17:22   좋아요 0 | URL
저 요즘 꽃게라면 먹었는데 넘나 맛있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