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 일반판
이한 감독, 최강희 외 출연 / 엔터원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

 

 

 

시사회엘 다녀왔다..

올해 시사회만 한 다섯번 당첨된것 같다..

뭐가 신청만하면 다 당첨되냐 -_-

로또만 그렇게 당첨된다면..

세상은 좀 더 아름다울텐데..

 


퇴근을 하고 상호형(노상호 차장)이랑 김치볶음밥으로 저녁을 먹고..

'아주머니 많이 주세요.. 제발요..'

물론 이 맨트 잊지 않았다..

-_-

 

 

집으로 돌아와서 가방을 던져놓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손에 들고..

3호선에서 그걸 읽으며 늦은시간 함부로 가기가 거시기한 거리인 종로로 향했다..

 

 

시사회에 앞서..

출연배우의 무대 인사가 있었다..

일반 시사회 마지막날이라..

각 시사회장 마다 배우들이 한 명씩 나가있다는데..

내가 간 종로에는 이연희란 여배우가 무대 인사를 했었다..

 

 

영화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보러 간거라..

개인적으로 아끼는 최강희가 나온다는 사실도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럴줄 알았더라면..

최강희 오라고 기도라도 했을텐데..

-_-

 

 

마케팅 담당자가 이연희를 소개하자..

애들이 꺅꺅 거렸던걸 보니..

모르긴 해도 요즘 뜨는 여배우인 모양이다..

 

비쩍 마르긴 했어도..

참 깨끗하게 생겼던데..

나도 애들처럼 핸드폰 꺼내서 급히 사진을 찍었는데..

집에와서 확인하니..

면봉 대가리 만하게 나와서..

어디가서 자랑도 못하겠다..

-_-

 

 

영화속에서도..

상당히 귀엽게 나온다..

 

 

아아..

거창하게 저런 애인 있었으면도 아닌..

감히 저런 여동생이라도 있었으면도 아닌..

저런 귀엽고 깜찍한 관심일촌 이라도 한명 있었으면 하는..

소박한 상상을 해보았을 정도로..

 

 


언제던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맘때쯤..

무지무지 재밌게 보았던 영화..

 


'러브 액츄얼리'

 


그후로 수많은 러브 액츄얼리틱한 옴니버스식 로맨스 영화가..

이맘때면 단골처럼 등장하곤 하지만..

아직도 러브 액츄얼리만한 영화는 못 본듯 하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도 별반 차이가 없다..

뻔한 스토리에 뻔한 구성에..

게다가 살짝 유치하기까지..

 

눈앞에 뻔히 있는데..

핸드폰으로 얘길하는 그 CF식 연출에..

시사회장 모두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정일우군이 이연희양을 다리위에 올려놓고..

파리..뉴욕..도쿄..홍콩 할까봐 손에 땀이나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필자는..

이 영화를 참 재밌고도 흐뭇하게..

따뜻한 마음으로 보았다..

 

 

비록 어떤 로맨스 영화에서 한번씩은 다 봤을법한..

그러한 이 한 감독의 오마쥬의 향연이었다고 할지라도..

 

 

무엇보다 이 영화는 젊어서 좋았다..

 

영화도 젊고..

배우도 젊고..

관객마저 젊었던..

내년이면 꺾어진 일흔이 되는 본인조차도..

그 젊은 에너지와 풋풋함을 마음껏 빨아들일 수 있어서 좋았다..

 

 

별로 웃기지도 않는 장면인데..

여기 저기서 깔깔깔깔 폭소를 터뜨리던 젊은 연인들의 해맑은 웃음들..

 

 

저마다 가슴 깊은 곳..

뼈저리는 아픔 한가지씩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 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고.. 살만하며..

주위 사람들은 소중하다라는..

그런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연인들끼리 보면 무난할듯 싶다..

 

 


120년만에 다시 찾아온 개기일식..

날개를 떼어놓고 떠나간 천사..

남의 부인이 되어있는 옛사랑..

이젠 그만 그 사람을 놔주라는 외사랑의 절규..

안아드립니다.. 프리 허그..

야광 크레파스..

지하철 놀이..

설탕을 듬뿍 찍은 꽈베기과자..

동물원에서의 첫 데이트..

내 셔츠 자락에 물든 너의 아이리스..


그리고..

 

소주 한잔..

 

 


우리의 삶은..

빳빳하게 다려입은 정일우의 면바지가 빗물에 젖듯..

우울한 순간도 있지만..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성내에서 잠실로 가는길에..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한강과도 같은 아름다운 순간도 있기에..

 

 

가슴 따뜻하게 보고서..

극장밖을 나서 종로 거리를 걷는데..

 

연말이라 그런가..

술이 떡이되서 소리 지르고 싸우고 하는 인간들을..

대략 스무명이나 보았다..

 

 

얘들아..

다가오지 말아라..

책 한권 곱게 손에 들고 길을 나섰던..

아저씨의 순수가 때탈라..

 

얘들아..

그러지 말아라..

술이 취했더라도..

행여나..


이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시선만은 거두지 말아라..

 

 


아름답지 않니..

 

이..

 

세상은..

 

 


그리고..

 

또..

 

사랑은..

 

 

 


끝으로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는..

감우성씨의 '안녕하세요'가 되겠다..

 

 

극중에서 이연희양이 술취해서 노래 부르는게 너무 귀여워서..

집에 와서 주제곡 '하와이안 커플' 도토리 다섯개 주고 질렀다..

 

 

이연희양 대박나라..

 

옆에 있었으면..

용돈 주고싶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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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dgd923 2009-09-2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화려한 휴가 (3disc) : 한정판
김지훈 감독, 이준기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필자에게 있어 18일이 갖는 의미는..

청약저축 입금일이었다..

-_-

 
고로 5월 18일도..

그달의 청약저축입금을 하기위해 돈 10만원을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 급여통장에서..

(이전 주거래은행이었던 국민은행에서 청약저축통장을 개설한 터라) 국민은행 통장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하여 미리 입금시켜두는 행위를 하는 매월 같은 날일뿐이었다..

 
필자는 극장에 처음 가봤을 무렵부터 한 25년동안 대략 3천편 약간 더 되게 영화를 보며 살아온 것 같다..

군입대를 하면서 기록이 중단되어 정확하진 않지만..

그리고 요즘엔 일도 해야되니 턱없이 그럴 시간을 누리기가 쉽지 않지만..

휴학을하고 군입대를 하기전까지..

매일 여섯편씩을 봤으니..

충분히 가능한 수치였다..

 
그렇게 꽤나 많은 영화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슬펐던' 영화들은 무수히도 많았지만..

 이렇게 '가슴아팠던' 영화는 아마도 처음인것 같다..

저번주에 MBC 100분토론의 주제는 '디 워'에 관한 것이었다..
새벽두시까지 잠안자고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면서 느낀 사실은..

왜 '문화평론가'란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하는일이 무엇인지를 좀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최소한 책이나 영화를 봄에 있어서 만큼은 귀가 얇지가 않은편이라..

남들이 뭐라하든 본인 스스로가 선택을 하고 그걸 즐기면서 후회는 하지않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어디서 뭔 거지 같은걸 보고와서..

이런데 대단한 작품이다라고 장황하게 글을 써서 본의아니게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도 있지만..

-_-

 
그러한 오해를 피하기위해..

일단 평론가들이 평한 '화려한 휴가'의 의미와..

본인의 기억속의 5.18..

그리고 영화를 통해 느낀점 등등의 차례로 얘기를 해 나가고자 한다..

 

평론가를 비롯한 이 영화를 본 수많은 이들의 중론은..

'결코 잘 만들진 않았지만.. 더 늦기전에 이제서라도 그나마 제대로 만든 듯하니.. 그걸로 봐주자.. '

이것이었다..

 
여기에서의 잘 만들었다 또는 잘 못 만들었다의 기준은..

이야기의 플롯이 어떠어떠 하다는데 관점을 둔..

얼마전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 교수가 언급해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있는..

2,500년전의 아리스토 텔레스의 극작 개념인 '데우스엑스 마키나'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식의..

굳이 이 영화에서 이 모든 혼란스럽고도 엉망진창인 상황을 평정할..

데우스엑스 마키나 즉 '기계 장치를 타고 내려오는 신'의 역할은..

끝까지 이성을 잃지않고 시민군을 지휘하던 안성기 정도..??

 
하지만 그 상황을 만들게끔 한 세력이..

당시엔 아무도 건들 수 없던..

5공의 군부세력 이었다는데..

슈퍼맨이나 스파이던맨과 같은 초인의 등장은 처음부터 있을 수 조차 없다..

 
이건..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런 스토리 구성상의 잘 만들고 못 만들고 식의 관점이 아니라..

그 자체 만으로도 '가슴아파야 할' 이 역사적인 비극을 다룸에 있어..

김지훈 감독은 지나치게..

주인공 민우를 둘러 싼 비극적 상황에만 촛점을 맞추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5.18이란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약간은 상업적이라는게 엿보인다는 의미에서..

많은 이들이 결코 잘 만들었다는건 아니다란 비판을 한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필자는 기억력이 놀라우리만치 좋은 편이다..

누차 얘기하지만..

다만 그 기억력이 공부나 업무에 관한것에서는 흐리멍텅 하다는데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_-

 
그러다보니..

아직도 필자는 1979년 10월 당시..

TV를 통해 본 박정희 대통령의 영결식 장면까지도 마치 어제일처럼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그 후인 1980년 5월의 일에 관해서는..

전혀 기억이 없다..

일부러 아버지께서 TV를 안 켰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전혀 그 일에 관해서는 모른채로 1987년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더랬다..

중 1때의 어느 도덕 시간이었다..
당시에 조숙했던 우리반 부반장이..

어디서 들었는지..

5.18에 관한 질문을 도덕 선생님께 하였었고..

 

며칠후면 결혼을 할 예정이던..

처녀 쌤 양미애 도덕 선생님은..

말그대로 순간 얼굴이 하얗게 질리시더니..

불안한 눈초리로 교실 창 밖 복도를 두리번 거리고 나서야..

얘 너..

어디가서 그런 소리하면 안된다고..

이건 내가 너희들에게 함부로 얘기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세월이 지나 너희들이 대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것이라고..

그렇게 상황은 얼버무려졌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서도..

그 이야기는 제대로 들을 수 없었고..

아니..

부끄러운 얘기지만..

노니라고 바빠서.. -_-

제대로 안 알아봤다고 해야겠다..

 
언제던가..

김영삼씨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을 때였던가..

아무튼 김대중씨가 또 대선에서 고배를 마셨을 때..

그 즈음의 '시사저널'에서 보았던 칼럼..

 

제목은..

 

'그 날도 광주에는 비가 내렸다..'

 

이랬던것 같은데..

거기서 약간 언급된걸 본 후로..

숨겨진 역사적 진실에..

조금은 관심을 가졌었었던것 같다..

 
그렇게 여전히 잊은 채 살아가기만 했지만..

요즘 조조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진 필자는..

금요일 저녁 술판을 거창하게 벌리고 밤 늦게 들어와..

늦잠을 실컷 잘 수 있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출근하는 시간에 기상을 하여..

강남 CGV에서 조조로 혼자 '화려한 휴가'를 보았다..

 
서두에도 밝혔듯이..

너무너무..

가슴이 아팠다..

목은 계속 메여 있었고..

명치는 꽉 막혔으며..

누군가 옆에서 '톡'하고 건드리기만하면..

눈물이 흐를 정도로..

충혈된 눈으로 스크린을 응시하고 있었다..

 
내 나라에서 있었던..

추악한 권력의 욕망이 불러 일으킨..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그리고 작전명 '화려한 휴가'

이 가슴아픈 역사..

 
극 중 신애의 대사처럼..

이 모든게 꿈이였으면 좋았을걸..

 
광주 시민들..

그리고 진압하던 특전사,공수 부대원들..

모두가 결국엔 희생자였다..

 
가진건 없지만..
택시기사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민우..

세상에 하나뿐인 혈육인 그의 동생..

항상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진우..

그리고 민우가 짝사랑하는 진우의 성당선배 신애..

 
도입부의 신록이 푸르른 시골길처럼..

풋풋한 사랑을 가꿔 나가도 모자랄판에..

러닝타임 30분만에 이들의 소소한 행복은 끝이나고..

아무런 잘못도 없었는데 모두들 사지로 내몰리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지만..

다들 권력에 눈이 먼 군부의 총부리 앞에 한명한명 죽어가고..

민우의 바램은 끝내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된다..

 
마지막 장면..

 

민우와 신애의 결혼식이다..

모두들 환하게 웃고 있지만..

신애만은 무표정하고 비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살아남은자의 슬픔을 표현하려는 것인지..

또는..

신애를 떠난 모든 이들처럼..

그렇게 즐겁게 웃고 있는..

그 비극을 잊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일수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유난히도 애통하게 흐르고 있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우리 영화의 새로운 도전정신을 몸소 보여주며 한국영화의 미래를 제시한 심형래 감독의 '디 워'와..

비극적인 우리 역사를 반추하며..

잊지 말고 살아가길 당부하는 이 '화려한 휴가'가..
둘 다 헐리우드 블록버스트가 범람하는 여름방학 극장가에서..
흥행질주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전에 두 영화 다 400만을 훌쩍 넘겼으니..

지금쯤 두 개 합치면 천만은 거뜬히 넘어갈듯한데..

외국 영화 다운받아보고.. -_-

우리 영화 극장가서 보자..


특히 그 시대를 지나왔음에도..

잊고 살아가는 우리 세대들이나..

당시엔 출생을 하지도 않았던 학생들이나..

모두 모두 많이가서 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느꼈으면 한다..

나치의 유태인 대학살의 해당국인..

이스라엘 속담중에는..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않겠다'란 말이 있다고 한다..


우린..

그날의 원흉들을..

결코 용서도 하지말고..

잊지도 않으면서 살아가자..

 
무고하게 희생된 수많은 광주 시민들과..

상부의 명령에 의해 내 민족에게 총을 쏘다 그들도 죽어야했던 젊은 군인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도 하늘에선..

 

슬프게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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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다 (2disc)
오기환 감독, 윤진서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시사회에 당첨되서 보러갔었다..
 

서대문역 8번출구에 있는 '드림 시네마'란 곳이었는데..

놀랬다..

아직도 저런 옛날 극장식의 극장이 남아있었다는 사실에..

극장 로비는 아주 찜통이었고..

나무의자에 음료수를 꽂을 구멍조차도 없는..

 

그래도 뭐..

공짜니까..

좋아하는 윤진서 나오니까..

감수하고 보았더랬는데..

 

입소문이 워낙 빠르니 뭐..

별로 볼사람 없다고 생각되니..

스포일러 같지만..

분위기를 설명하자면..

 


첫장면..

 

목에 칼이 찔린 한 여인이 죽어있다..

그녀의 아들인듯한 소년이..

부들부들 떨며 가까이 다가간다..

 

순간..

그 시체가 눈을 번쩍 뜬다..

귀청을 울리는 음향과 함께..

그보다 더 큰 '꺄~악' 비명소리가 극장 전체에 울려 퍼진다..

양사이드 , 앞 , 뒤 전부다 여자분들이라..

그 소리가 실로 엄청나게 컸었다..

이런..

영화보다 관객이 더 무서운 경우를 봤나..

-_-

 


필자는 공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당췌 무서운게 없기 때문이다..

어릴적엔 전설의 고향보며 많이 떨기도 했었는데..

자라나면서 점점 세상의 모든 두려움이 없어지게 되더라..

-_-

 

 

근데 솔직히 첫장면에서는..

거의 한 15년만에 처음 놀란것 같다..

관객들의 갑작스런 비명때문에.. -_-

그래서 살짝 기대를 했던 순간이었다..

아..

이거..

이 분위기면..

오늘 무서워 벌벌 떨다 한여름 더위도 싹 잊고 돌아가겠구나라고..

기대는 10초후에 또 적중했다..

 

그 시체가..

또..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올듯이..

'어흥' 그랬던 것이다..

 

또 다시..

양사이드, 앞, 뒤에서 '꺄~악'

오오..

좋아 좋아..

 

타이틀이 지나가고..

윤진서의 친구가..

갑자기 펼친 우산이 스크린을 뒤덮는다..

또 다시..

양사이드, 앞, 뒤에서 '꺄~악'

-_-

 

 

이 아가씨들아..

저건 우산이자너..

-_-

 

 

근데 그런 비명을..

그 이후로 한번도 들을 수 없었다..

불과 영화시작 한 2분만에..

모든 공포가 끝난듯하다..

-_-

 

 

극중 박기웅의 케릭터는 참으로 생뚱맞다..

박기웅만 나오면..

이젠 관객들이 피식 웃곤한다..

나름대로 중요한 역할이고..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는데도..

 

그냥 괜히..

똥폼 잡고있는게 웃기고..

다들 멧돌춤이 생각났었나 보다..

 


결국엔..

엔딩에서 박기웅이 남긴 마지막 대사에..

허무하게 끝을맺자..

여기저기서 어이없는..

폭소가 터져나왔다..

-_-

 


이거 공포영화 맞냐??

어째 아침에 본 '만남의 광장' 보다 더 웃기지..

-_-

 

 

어쨌든 그렇게..

관객들은..

웃으면서..

서대문역 8번 출구를 내려가고 있었다..

 

 

 

* PS : 박기웅은 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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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광장 (2disc) - 할인행사
김종진 감독, 박진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아무래도 '화려한 휴가'의 포스가 너무 막강해서..
잠시나마 우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급상승 했었나보다..

 


임창정 영화는..

개인적으로 항상 재미의 측면에서 만큼은 평균 이상이었던것 같은데..

임창정 아니면 누가 저래 능청스레 저 역할을 소화할까라고..

 

비트가 그랬고..

색즉시공이 그러하였으며..

새드무비에서의 그 잠깐의 불쌍한 역할도..

위대한 유산.. 파송송 계란탁..

최근작 1번가의 기적까지..

개인적으로 1번가의 기적은 상당한 수작이었다고 평한다..

 


하지만 이번건..

솔직히 너무 아니다..

-_-

 

 

오늘 아침 조조로 강남 CGV에서 보았는데..

어색한 사투리부터 내내 신경에 거슬리더니..

임현식, 김수미 등..

노련한 조연들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꽤 많은 이들은 차라리 류승범 때문에 봤다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가 안됨.. 너무 뻔했던 설정같은데 그건..)

 


나름대로..

타의에 의한 분단이 가져다온 현재의 아픔을 어찌저찌 재미나게 표현해 보려 했든..

뭐든 둘째치고..

박진희 목욕씬 말고는 전혀 기억에 남는게 없다니 원..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녁에 있을 '두사람이다'의 시사회에 기대를 걸고..

서점으로 발걸음을 행했더랬다..

 

 

함부로 추천은 절대 못하겠다..

-_-

 

 

* PS : 류승범은 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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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 - 할인행사
매튜 본 외 감독, 로버트 드니로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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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한 영화라 섣불리 뭐라 말하긴 뭐하지만..
아마 오늘 이 영화를 본 사람들 중..

이런 사람들 많을 것이다..

 


딴영화를 보러왔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본 경우..

필자 또한..

일전에 '인크레더블'을 아주아주 재미있게 본 터라..

 

솔직히..

'라따뚜이'를 보고 싶었는데..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즐겨찾는 강남 CGV에서 하필 '라따뚜이'가 하지 않길래..

그냥 본 영화였다..

-_-

 


예고편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땡기는 게' 없었던 영화인데..

 

이게 의외로..

흥미진진하다..

아따 마 경치도 조오코!!

 

 

닐 게이만이 1997년 발표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는데..

일단 저 화려한 스태링부터 살펴보면..

정작 주인공만 빼고.. ('카사노바'에 나왔던 주목받는 신인이라는데..) 나머지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지경이다..

 

로버트 드니로와 미셸 파이퍼는 말할것도 없이..

'로미오와 쥴리엣'의 클레어 데인즈..

옛날 배우지만 조연들도.. 피터 오툴부터..

왕년의 청춘 스타 루퍼트 에버렛까지..

 


참으로 오랜만에 접하는 정통 판타지 영화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그 판타지 영화의 공식을 모범적으로 따라간다..

무엇보다 해피엔딩이란 점이 많은 관객들을 흐뭇하게 해줬던것 같다..

 


담너머 존재하는 마법의 세계 '스톰 홀드'

주인공의 아버지는 그 옛날 그 담을 넘어갔다가..

마법에 걸린 공주를 만나 하룻밤의 사랑으로..

9개월 후..

주인공 '트리스탄'을 택배로 받는다..

-_-

 


공주암 말기 환자인 빅토리아를 짝사랑하는 트리스탄은..

저 하늘의 별도 따다주마란 사랑의 약속을 하고..

마침 떨어지던 그 별을 가지러 그 옛날 아버지처럼 그 담을 넘어가게 되는데..

 


떨어진 '별' 이베인..

그리고 영원한 젊음을 꿈꾸며 그 별의 심장을 노리는 마녀..

이베인이 지니고 있는 스톰홀드 왕좌의 상징 루비를 노리는 왕 후보 3인방..

그리고 생뚱맞게 등장하여 주인공 커플을 지켜주는..

영국에 환장한 마음이 따뜻한 해적 세익스피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수차례 거치고..

그러던중 트리스탄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바로 눈 앞에 있는 이베인 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담을 넘으면 그 '별'이..

쓸모없는 돌덩이..

제목 그대로 'stardust'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그는 용맹스럽게..

또 다시 담을 넘어 마녀의 성으로 달려간다..

 

 

 

자신과 함께 있을 때..

가장 빛을 발하던..

그 별..

이베인이..

내 사랑이란걸 알았기에..

 

 


그리고..

결국엔..

뜻하지 않게 스톰홀드의 국왕이 되고..

이베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떨어져 살던 엄마 아부지도 다시 재결합하게 만들고..

그야말로..

'판타스틱'하게 마무리 지어진다..

 


이 얼마나 단순 명료하고 기분좋은 스토리냐..

전작을 모르면 보다가도 헷갈려서 꾸벅꾸벅 졸다나온..

케러비안 해적 보다는..

적어도 백배는 재밌는듯 한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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