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가의 인간연습 덕에 가 본 멜기세덱님 서재를 즐겨찾기에 집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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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 2Disc )
박찬욱 감독, 김태우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는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만들 수 있는 영화지 싶다. 유일한 분단국이니까.

리뷰를 많이 길게 쓸 수 있을 거 같아 로그인했지만 막상 쓰려니 뭘 써야 할 지 모르겠다.

그냥 남북 젊은이들이 서로 총부리 겨누지 않고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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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에스피엔을 틀었더니 펜웨이에서 클리블랜드를 맞아 경기하고 있었다.

인디언즈가 8:6으로 앞선 상태에서 7회말 공격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오르티스가 3루, 라미레스가 1루 상황에서 7회말 공격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그 뒤로 두 팀 다 0의 행진.

9회말 1사 1,2루에 오르티스가 나온다.

볼 하난가 두 개를 고른 다음 투수가 던진 첫 스트라이크가 중견수 뒤 외야 관중석에 안긴다.

오르티스는 정말 기회를 잘 잡는다. 코멘테이터 릭 썻클리프도 오르티스만큼 기회에 강한 선수를 못 봤다고 말한다. 아울러 월드씨리즈의 유명한 끝내기 홈런 셋을 말해 주고 그들보다 오르티스가 낫다고 말했다.

난 보스턴을 안 좋아하지만 오르티스는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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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연습
조정래 지음 / 실천문학사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좋아하는 작가 조정래님의 최신작.

고문 끝에 억지로 전향되고 석방된 두 대남공작원과 그들 주위 사람들 이야기.

읽으며 세 달인가 네 달 전에 본 영화 송환을 자연스레 떠올렸다.

시간적 무대는 소련이 무너진 80년대 말 90년대 초반.

평생을 바쳐 지킨 이념의 허무한 종말 앞에서 방황하는 두 노인을 통해 삶이란 무언지를 묻는다.

아직 안 읽으신 분들이 이 독후감을 읽을 지도 모르므로 두 노인의 방황이 어떻게 끝나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다만 한 노인은 안 됐고 한 노인은 그래도 행복하게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옥의 티 하나. 70쪽에 초등학교라는 낱말이 나오는데 이 낱말은 90년대 중반인가 후반에 등장한다.

따라서 80년대 말 90년대 초반이 시간적 배경인 이 책엔 맞지 않는다.

치밀한 사실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름끼치도록 실감난 묘사가 주특기인 조작가님의 특징으로 미뤄봐서

2006년 현재를 사는 독자들을 위해 일부러 초등학교라고 적으신 게 아니라 실수라고 보여진다.

좋아하는 작가님 책이고 평균 이상의 재미와 교훈도 갖췄지만 대하소설 3부작과 장편소설 불놀이 만큼의

재미,박진감, 몰입감,감동을 선사하지는 못하므로 별은 세 개만.

특히 감칠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와 질펀한 욕설, 맵고도 짜릿한 풍자의 행방불명은 많이 서운하다.

그런 게 조선생님 글 읽는 재민데 말이지.

아울러 분량도 퍽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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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6-07-3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 놓고 다시 읽어보니 아래에서 셋째 줄 행방불명보다 실종이 더 알맞은 표현인 거 같네요. 이 책 문예지에 연재할 때 조선생님이 인터뷰에서 '아주 신랄하게 사회주의의 실패를 파헤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결과물을 읽어 보니 중간에 조선생님이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신랄함은 온데간데 없고 아쉬움,허무함과 아늑한 따뜻함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약간 실망했습니다. 참, anachronism을 뭐라고 번역해야 좋을지 아시겠는 분 계시면 제게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오류? 앞서 말한 초등학교 같은 거 말예요.
 

1.아츠 채널의 뷰티 퀸즈에 나온 화장품 개척자 셋이 헬레나 루빈스타인, 에스티 로더 그리고 누구더라? 코코 샤넬은 아니었고.

2.니플헤임은 뭘까? 지명일까?

3.성 엘모의 불은 뭘까?

4.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를 말한 이는 요기 베라 그러면 마음씨 좋은 사람들은 꼴찌한다고 말한 이는 누구였지? 50년대 뉴욕 야구랑 관련 있는 사람인데.

5.아래 글에 덧붙여 04년 사망한 명사 가운데는 아라파트,레이건,레이 찰스,요코하마 미쯔테루,크리스토퍼 리브,에스티 로더,말론 브란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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