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어제 낮 kbs1 라디오 '김태훈의 시대음감'에서
김태훈(음악평론가 겸 진행자): 제가 어느 자동차 회사에 강연 갔는데 주차장에 보니까 그 회사 경쟁사 차도 많이 주차됐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강연에서 '이 회사 유연성 좋다 희망이 보인다'고 했어요.
김현준(손님이자 퍼블릭자산운용창립자): 제 아내가 L사 다니는데 직원들 모두 L사 휴대폰 써야 했어요. 그러다 L사가 휴대폰 시장에서 나가니까 직원들이 다 좋아했다더군요.
이랬는데 이걸 들으니 옛 생각 났다.
어릴 때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살았는데
계동 현대사옥 지나다 보면 80년대 말에 딱 한 대 기아 프라이드 자리잡은 게 보였다.
늘 무슨 사연인지 궁금했는데 거의 서른다섯 해 지난 지금도 모른다.
눈치코치 안 보는 개성 쎈 직원일까
은인이 기아차 쎄일즈맨이여서 어쩔 수 없이 산 직원일까
또 다른 까닭일까?
ㄴ) 오늘 아침 kbs1 라디오 '뉴스월드' 듣는데
조윤주(외신캐쓰터 겸 김지윤 아나운서 대신 오늘만 임시 진행자): 윌 스미쓰의 '스위트 드림즈'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스위트 드림즈'는 '유리쓰믹쓰' 노랜데 하다가 조윤주 말실수가 아니라 내 귀실수였다는 걸 깨달았다.
유리 - 윌
스믹쓰 - 스미쓰
소리가 꽤 비슷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