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탑 공화국 - 욕망이 들끓는 한국 사회의 민낯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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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가끔 맞고 가끔 틀리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 책은 퍽 맘에 들고 내겐 설득력 높았다. 무엇보다 나온 지 네 해 된 이 책 80쪽에 한겨레 석진환 기자가 명절 때 고향 가서 벗들 만나고 쓴 ‘난 서울 무주택, 고향 남은 친구들 집값은 서울집값 10분의 1‘이란 대목을 읽자 이래서 김만배 돈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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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23-03-04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나 싶다. 물론 석진환은 언론인으로 큰 잘못한 게 많지만 살짝 이해가 가기도 한다.

심술 2023-03-05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지만‘이라고 쓰려다 ‘많지만‘이라고 잘못 썼다.

석진환 기자가 잘못한 게 많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내가 모르니 ‘맞지만‘으로 쓰는 게 맞다.

평소 바른생활하던 사람이 무주택 서러움에 질려 평생 한 번 실수한 게 어마무시한 대형사고인 거였을까? 평소에도 이래저래 행실에 말썽 많던 사람이었을까? 나도 같은 처지라면 김만배라는 유혹을 견딜 수 있었을까?

견디지 못할 지도 몰라서 내 스스로가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