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찬휘 - 8집 [재발매]
소찬휘 노래 / 오이일이뮤직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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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말 12년 만에 첨으로 한국 들어갔다 온 동생이 들고 온 음반 가운데 하나.

동생이 좋아하는 서영은 씨디를 라이브 및 리메이크 포함 9장인가 10장인가 사자

음반 가게 주인이 고맙다며 공짜로 준 씨디라고 했다.

공짜면 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안 듣고 있던 이 음반.

두 달 전 쯤 호기심으로 봉지를 비로소 뜯어 들어 봤는데...

감상은 '아주 큰 만족감'.

맘에 안 드는 곡은 없고 그저그런 곡 하나 빼면 다 좋은 훌륭한 음반이었다.

이런 가수를 여태껏 모르고 있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다른 곡들도 찾아서 들어봐야겠다.

아울러서 동생에게 이 좋은 음반을 건내준 음반 가게 주인님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좋은 음반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재고 처리하느라 후진 음반 껴 준 거겠지 하고 지레짐작한

것에 대한 사과도 함께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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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붕괴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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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렛 다이아몬드는 오렌님 서재 기웃거리다가 알게 됐다.

리뷰 쓰시는 걸로 봐서 상당히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되는 오렌님이 다이아몬드 교수의

다른 책 '총,균,쇠'에 극찬을 한 걸 보고 도서관에서 찾아 읽은 뒤 꽤 큰 감동을 받았기에

이 책도 찾아 읽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분들이 리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잘 적어 놓으셨으므로

생략하고 딱 한 가지 읽을까 말까 머뭇거리시는 분들께 '걱정말고 읽으시라!'고만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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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n 2007-04-3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술님 안녕하세요? 제 서재에 남겨주신 님의 댓글에 대한 저의 답변을 남겨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술 2007-05-01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서 읽어봤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야구의 추억 - 그의 141구는 아직도 내 마음을 날고 있다
김은식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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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터넷 포탈사이트 다음에서 첨 본 글들이 묶여 나왔다.

올해로 26년째를 맞는 프로야구를 거쳐 간 선수들 짧은 평전을 모은 것인데

프로야구팬이라면 누구라도 사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잘 쓰여졌다.

특히 몇몇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을 향한 저자의 따스한 시선은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 고마운 응원가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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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9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프로야구 개막 카운트다운에 해가 뜨고 지는 2월입니다!
야구 관련 도서를 즐겨 읽으시는 분들을 찾아다니다 들어왔습니다.:)
찌질하고 부조리한 삶은 이제 모두 삼진 아웃! 국내최초의 문인야구단 구인회에서 우익수로 뛰고 있는 박상 작가가 야구장편소설 <말이 되냐>로 야구무한애정선언을 시도합니다.
야구 소설도 읽고, 야구 경기도 보고, 소설가가 시구까지 하는 야빠 대동단결 이벤트에 참여해 보세요.
인터넷 교보와 알라딘, 인터파크, yes24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야구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쓰는 책은 읽는 사람까지 즐겁지요.
 
애인 (愛人)
김태은 감독, 성현아 외 출연 / 팬텀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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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비 노래 아주 오래된 연인들에 나올 듯이 서로에게 지루해져 버린 약혼자 남녀가 있다.

사랑의 불꽃이 이미 사그러진 맥빠진 결혼을 앞둔 여자 앞에 잘 생기고 말솜씨도 꽤 되는 모르는

남자 하나가 어느 건물 엘리베이터에 나타난다. 남자 유혹한다. 여자 그냥 엘리베이터를 나간다.

둘의 인연은 질겼던지 어느 전시회에서 다시 마주친다. 남자 다시 꼬신다. 여자 이번에는 넘어온다.

둘이 데이트랑 섹스를 가진다. 여자는 말한다. 같이 노는 건 좋은데 오래 사귈 생각은 말라고.

오늘 저녁 헤어지면 끝이라고. 여자의 약혼자가 남자를 알게 되면서 일은 복잡해진다.

권태기와 사고처럼 다가오는 사랑의 불꽃이 이 영화 진짜 주인공인 거 같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뜻밖에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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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오석근 감독, 전미선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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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 여동생으로,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 아내로 내 기억에 남았던 전미선의

첫 주연작이라길래 구해다 봤는데 영화가 꽤 볼 만 했다.

2001년 연극 버자이나 모놀로그로 알게 된 김지숙씨가 전미선을

유흥업계로 인도하는 하지만 그렇다고 미워하거나 싫어하기는

힘든 마담으로 나오는데 김지숙씨 연기도 좋았다.

안타깝고 기분 우울해지는 영화지만 잘 만들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기억에 남는 말 둘

1. 전미선 동료인 여자는 술집에서 일하고 남자는 김지숙의 부하로 여자들 운전 및 심부름 같은

뒤치락거리를 해 주는 사람이다. 이 남자 여자를 마음에 두고 같이 자자고 추근댄 적이 있다. 방금 술집에서

화난 남자 손님들한테 여자의 동료, 전미선은 아님,가 두드려 맞고 이에 평소 성깔 날카롭고 앙칼지고

콧대 높던 여자 화가 잔뜩 나서 신세한탄 하다가 심부름꾼 남자에게 그녀답지 않은 부드러운 분위기로

말 건다.

여-오빠 나랑 결혼할래?

남-결혼은 무슨?

여-오빠도 나같은 여자는 싫지? (몇 초 잠잠하다가) 지는 나보다 얼마나 잘났다고!

2. 영화의 끝 부분. 전미선이 유흥업에 뛰어들기 전 전화받는 일 할 때 알게 된 어느 예의바른 남자랑

통화

전미선-어쩌면 이게 제 마지막 연애였을 지도 몰라요.

전화속 남-살아 있는 한 사랑은 언젠가 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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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6-12-01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정-전미선은 8월의 크리스마스에선 다른 남자랑 결혼했다가 불행해진 한석규의 첫사랑이었다. 한석규 동생은 오지혜. 그러고 보니 오지혜는 초록물고기에서도 한석규 동생으로 나온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