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2007년에도 60년만에 한 번 뿐인 황금돼지해라고

자본이 2006년 말부터 마케팅 해대서 시끌시끌했다.

 

'60해에 한 번 뿐인 황금돼지해가 어떻게 12해 만에 또 오지?' 궁금해졌다.

 

이리저리 검색해 보니 올해 2019년 기해년은 황금돼지해가 맞다.

엄밀히 말하면 노랑돼지해인데 금이 노랑색이니까.

2007년 정해년이 황금돼지해가 아니라 빨강돼지해였는데

자본이 돈 벌려고 생지랄 떨어댄 것일 뿐이었다.

 

그 때도 아는 이들은 자본을 꾸짖고 자본의 광고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이들을 비웃었겠지.

열 두 해 전 자본에게 속고도 세상 모르고 열 두 해 산 나를 반성하며 올 한 해 문을 연다.

 

그 동안 게으름피느라 몇 달 서재관리 거의 안 했는데 올해는 좀 잘 해 봐야겠다.

 

몇 분 안 되시겠지만 제 서재 오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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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드라마다 주제가 있는 미국사 2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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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의 미국사 산책. 벤자민 프랭클린, 퀘이커교도, 모르몬교도, 토크빌, 벨과 모스, 헨리 포드, 미국멕시코전쟁, 에디슨, 프레드릭 테일러, 알 카포네, 킨제이보고서 등 여러 주제를 통해 미국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강준만의 무려 17권짜리 <미국사 산책>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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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18-07-19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들에게 좋은 축약본이 될 듯.
 
판다와 샤오미 - 여성특파원의 섬세한 손길로 걷어낸 중국의 속모습
박은경 지음 / 경향신문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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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중국특파원이 중국에 살며 쓴 여러 기사 모음집. 최근 2년 이야기를 쓴 거라 현장감 넘친다. 중국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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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기업 인문학 - 인문학은 어떻게 자본의 포로가 되었는가?
박민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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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가 길들여버린 인문학이 어떻게 기업이익을 옹호하게 되는지, 길들여진 인문학이 어떻게 제살깎아먹기를 하게 되는지 여러 예를 들어 말한다. <낭만의 소멸> 읽을 때도 느꼈지만 저자의 날카로움이 정말 놀랍다. 통섭의 학문이라 불리는 빅히스토리가 사실상 인문학죽이기라는 주장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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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프랑스가 쉽게 이겼다.

크로아티아는 열심히 싸웠고 전반엔 프랑스보다 내용도 좋았지만

확실히 셋째 골을 얻어맞고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60분쯤부터는 지쳐보였다.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크로아티아.

지면 끝인 토나먼트 경기에서 한골 뒤진 팀이 동점을 만들면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팽팽하지만 만회골을 노리느라 수비가 빈 틈을 타 앞선 팀이 추가골을 넣어 두 골차 이상 나면 경기는 보통 그걸로 끝난다. 그 결정타가 어제 경기에선 3:1을 만드는 프랑스 포그바의 골이었다.

프랑스에겐 축하를 잘 싸운 크로아티아에겐 위로를 보낸다.


축구장 바깥에선 푸틴 독재에 이용됐고 러시아 황색언론이 '실력 좋은 외국선수랑 많이 자서 미래 훌륭한 러시아 축구선수를 낳아달라'는 헛소리 지껄여 시대착오적 여혐월드컵 소리를 들은 이번 월드컵이지만 축구 경기 내용만큼은 퍽 재미났다는 게 내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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