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타카 어제 텔레비전 채널 2에서. 뉴질랜드 바레인 월드컵 플레이오프 축구경기 끝나고. 뉴질랜드 28 해 만에 월드컵 다시 간다. 보나마나 82년 뉴질랜드 팀처럼 다른 팀들의 승점 먹이가 되긴 하겠지만. 

2)아담 쌘들러의 8 Crazy Nights. 크리스마스용 성인애니메이션. 성인용인 건 야한 장면이 나와서가 아니라 내용 때문임. 쌘들러를 바탕으로 한 캐릭터가 쌘들러 목소리로 나온다. 

3)Fistful of Dollars. My Fair Lady. Conan the Barbarian. 동네 비디오 이지 타카니니에서 10월 27일날 빌렸었다. 페어 레이디 빼고 둘은 예전에 봤지만 문득 다시 보고 싶어져서 빌렸다. 셋 다 만족스런 관람. 

4)11월 3일 3)들을 돌려주며 이퀼리브리엄,언터처블즈,프로젝트 A 2편을 빌리려고 했으나 셋 다 없어서 차이나 문과 La cite des enfants perdus 라는 프랑스 영화를 빌렸다. 차이나 문은 집에 vhs 테입이 있는데 비디오가 고장 나는 바람에 못 보고 있던 영화. 보니까 아주 명작은 아니고 평균보다는 나은 정도. 90년대 초반 매들린 스토우가 2000년대 초반 모니카 벨루치랑 얼굴이 많이 닮았다는 걸 알았다. 에드 해리스는 91년에 이미 대머리가 진행되고 있었고 베니시오 델 또로도 나온다. 몇 달 전 티모시 달튼이 제임스 본드로 나왔던 80년대 본드물 보면서 베니시오 델 또로가 나오는 걸 신기하게 여겼었는데 내 눈에 안 띠어서 그렇지 이 영화 저 영화 80년대부터 많이 나왔던 배우였다.여태껏 본 스릴러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뭘까? 생각해 보니 뚜렷이 떠오르는 작품이 없다. 

프랑스 영화는 델리카트쓴, 아멜리, 롱 인게이지먼트를 만들었던 장 삐예르 주네 감독 작품인데 80년대 텔레비전 외화씨리즈 미녀와 야수 - 터미네이터의 싸라 코너 린다 해밀턴이 미녀로 나왔지. 개인적으로 린다 해밀턴이 미녀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나름 개성과 매력은 있다고 인정해주지만 - 에서 야수로 나왔던 영화판 장미의 이름에서 쌀바토레로 나왔던 론 펄만이었다. 조사해 보니 론 펄만이 헬보이이기도 했구나. 델리카트쓴 분위기가 많이 난다. 

5)우로쯔끼도지라는 일본 성인 애니메이션. 89년 오리지널과 91년 속편이 한 디비디에 들었는데 섹스랑 폭력의 도가니다. 난 재밌게 봤는데 눈 찌뿌릴 사람들도 많을 듯하다. 우로쯔끼도지랑 양자경이 2차대전 때 일본군에 맞서 어느 산골 마을을 지키는 파일러트로 나오는 영화를 12일 빌렸는데 양자경 영화는 아직. 

책들은 나보코프의 롤리타를 비로소 읽었고 주세뻬 또마씨 디 람뻬두사라는 시칠리아 귀족 출신 딜레탕트의 표범이란 책도 읽었다. 한국말 번역본은 아직 없는 거 같다. 표범은 주인공의 별명이다. 알랭 들롱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로 했다는데 영화도 언제 기회 되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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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ano Teacher (Paperback)
Lee, Janice Y. K. 지음 / HarperPress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1953 년 영국 사람 클레어는 홍콩 수도국에서 일하게 된 남편 마틴 펜들턴과 함께 홍콩에 온다. 피아노를 꽤 잘 칠 줄 아는 클레어는 중국인 부부 빅터 첸과 멜로디 첸의 딸인 로켓 Locket Chen 의 피아노 선생님이 된다. 차츰 홍콩에 적응해 가던 클레어는 첸씨 부부의 운전기사로 있는 윌 트루즈데일과 가까워지게 되고 윌이 40년대 초반에 트루디 량이라는 중국,포르투갈 혼혈아와 사랑하던 사이라는 걸 안다. 한편 윌은 빅터 첸이 전쟁 때 어떤 비열한 수를 써서 치부했는지 그 과정에서 트루디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비극을 맞이했는지를 비밀로 가슴에 가두고 사는데... 

이 소설의 간단한 줄거리를 써 봤다. 소설 읽고 느낀 몇 가지. 1)전쟁은 되도록이면 피해야 한다. 2)사람은 사랑하면 자란다. 3)가늘고 길게 살고 싶으면 성깔 죽이고 평범해야 하지만 타고난 성격 때문에 그걸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축복인지 불행의 씨앗인지는 어느 만큼 주변 환경에 달렸다. 전시라면 불행의 씨앗이 될 확률이 높다. 

좀 더 잘 쓰고 싶은데 머리 속이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안 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 소설 영화화될 거라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아는 피아노 티처 란 영화는 두 개가 되는 셈. 이사벨 위페르 나왔던 영화랑 이 소설 영화화되는 거. 어쩌면 내가 모르는 피아노 티처라고 이름붙은 영화 몇 개가 더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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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의 썸머 - (500) Days of Summ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상큼한 작품. 여태껏 본 주이 작품 가운데 주이 매력을 가장 잘 잡아냈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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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 

독후감도 써버릇 해야 하는데 오랫만에 써 보려니 안 써진다. 물론 옛날에 썼을 때도 결코 잘 썼다고 볼 수 없지만 요샌 그것마저도 쓰기가 싫어진다. 왜 이러지? 

에이미 탄 - 조이 럭 클럽, 부엌신의 아내, 접골사의 딸 

이안 플레밍 - 카지노 로얄 

주노 디아쓰 - 드라운, 오스카 와오의 짧고도 놀라운 삶 

플로베르 - 보바리 부인. 이 고전을 서른 넘어서야 읽었지만 이제라도 읽었으니 다행이다. 

이사벨 아옌데 - 야수들의 도시, 황금용의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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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9-09-18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픽션 책들로는 어플루엔자 Affluenza랑 대중의 지혜 Wisdom of Crowds. 어플루엔자는 지금, 2009년 9월 17일, 알라딘에 있는 어플루엔자랑은 이름만 같고 저자가 다른데 내용은 비슷하다. 지나치게 경제성장 일변도로 살다간 다른 소중한 이들과 것들, 책에서 나온 예로는 가족,벗들,여유,문화생활을 놓칠 수 있으므로 탐욕의 액쎌러레이터에서 발을 때라. 내가 읽은 어플루엔자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 둘-아마 둘 다 대학교수였던 거 같다-이 쓴 거였다. 대중의 지혜는 알라딘에서도 검색되는 James Surowiecki 제임스 써로위키의 그 책.
 

2000년에 오스트레일리아로 간 규필이가 7일 토요일 결혼하고 아내와 함께 뉴질랜드로 신혼여행 왔다. 몸이 불편한 외할머니도 뵐 겸 해서. 

오늘 우리집에도 잠시 들렸다 갔는데 늠름하게 바뀌었고 새색시인 아내도 성품과 미모를 동시에 갖춘 듯 했다. 부러웠다. 나도 빨리 애인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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