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진단명 사이코패스

  서평단으로 뽑혀 읽은 책이다.  리뷰를 써야 한다.

 

 

 

33. 달려라 아비

내용에 상관없이 이렇게 맛깔스럽게 글을 쓰는 사람은 부럽다.

 

 

 

34.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일다니

  대학 다닐 때 배운 광고의 기법이나 PR의 기법들이 생각난다.  얍삽한 불로소득이라 ..

 

 

 

35. 섹스 자원봉사

  전혀 생각해 보지 못한 장애인들의 성(性)문제.  해결법은 무엇일까?

 

 

 

 36. 대화 / 리영희. 임헌영

  아무리 B6판이라고는 하지만 700쪽이 넘는 책을 3일에 모조리 읽었다는 건 이 책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왔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리영희!  그의 다른 책을 읽어 보고 싶다.

 

 

 

37.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 박이문

  이제부터 책을 잡으면 무조건 끝낸다는 결심을 하고 나서 시작한 첫번째 책이다.  너무나도 많은 오자(誤字)와 띄어쓰기의 오류 - 당연히 문맥의 뒤엉킴 - 으로 인해 짜증나고 힘들었다.  최소한 인문학의 출판에는 이 정도는 감안하여 편집에 좀 더 성의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나같은 아마츄어가 한번 읽어 보아도 한 30군데 이상의 편집상의 실수 -라기 보다는 중대한 잘못 -이 보이는데 그걸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오죽 잘 보일까?  내용도 썩 훌륭해 보이지 않는다.  도무지 '자기 주장'이 없다.  열심히 풀어 놓고는 결론은 대개 '생각해 볼 일이다'로 끝나니 뭘 어쩌라는 것인가? 덤으로 받은 <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은 볼 지 말 지 모르겠지만 보더라도 오자가 많이 보이면 가차없이 접을 생각이다.

38.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사상이니 철학을 가지고 며칠간 끙끙대다가 읽은 소설이다.  왠지 모르게 읽는 동안 솔직히 말하면, 울컥하는 느낌이랄까 일종의 분노가 치밀었다.  내가 만일 소설속의 '나'였으면 연놈을 개패듯이 패 버리고 아마 간통죄로 고소하여 개망신을 시키지 않았을까?  나의 이성이 '인간도 역시 생태계에 존재하는 그저 하나의 종에 불과하고(뭐 그리 대단한 존재가 아니고) 일부일처제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제도라는 걸 인정하지만 그래도 치미는 화를 참을 수 없다.  우선은, '아내'에 대한 '화'라기보다는 아내를 제대로 통제못하고 결국은 끌려다니는 멍청한 '나'한테 화가 난다.   그 다음은,.  아울러 '나'에 대해 화가 난 것만큼이나 '나'의 참을성이랄까 인내력에 엄청나게 탄복을 하면서 나도 이제는 나이도 먹었는데 수양을 좀 해야겠다.  잘 모르겠다.  뭐가 뭔지.   아무튼 소설에 참고문헌 적힌 건 처음 본다.  덕택에 알량하나마 축구에 대해서도 좀 배웠다.  좀 있다가 이 책에 대한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아야겠다.  다른 분들은 머리속에서나마 얼마나 쿨한지.  Friedrich Engels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을 읽고 싶다.  하지만 아침에서 나온 그 책은 오래 읽기가 불편하다.  나도 이제는 양질의 종이에 큼직한 글자로 된 책을 좋아하나 보다. 

39. 자유인 루쉰 / 박홍규

  노신의 작품을 별로 읽지 않은 상황에서 보는 이 책은 좀 생경하다.  몇 권의 책을 더 보고 꼭 다시 보고 싶다.

 

 


 

40. 나비와 전사 / 고미숙

   서평단으로 뽑혀 받은 책이다.  기분좋은 일이다.  무수한 개념들의 난립.  알듯 말듯한 여러 문장들.  차근 차근 다시 한번 정독해야겠다.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해 풀로 엮은 집www.puljib.co.kr 의  고미숙의 강의를 신청할까 말까 고민중이다.  아마 이 책이 4월에 읽은  마지막 책이 될 것 같은데.  주말엔 리뷰를 쓸 수 있을까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제 밤 <황해문화 50호>의 글 3편을 읽고 머리도 식힐 겸 이 전에 사 두곤 읽지 않았던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기로 한다.  그간 잘 이해도 되지 않는 철학이니 정치에 관한 책을 보느라 좀 피곤했나 보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 누군가의 말대로 가독성(可讀性)이 뛰어난 소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그 난리 중에서도 그 흔해 빠진 'Be the Reds'라고 쓴 빨간색 티 셔츠 한번 안 입어 볼 정도로 그리 축구에 관심이 없는 나로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보인다.  늘 하는 말이지만 잘하건 좀 그렇지 않건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재주가 있는 사람을 난 무척 부러워한다.  박현욱도 지금까지 소설을 본 바로 판단하자면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부럽다.  그리 무거운 내용도 아니고 잘 읽히는 소설이니 오늘 중으로 다 읽을 수 있을게다.

당분간 책을 사지 않기로 한다.  사고 싶은 책은 몇 권이 있지만.  일단 가지고 있는 책부터 차근 차근 읽어나가기로 한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마음이 바뀌면 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다.  내가 황해문화를 정기구독 신청하고 2006년 봄호를 받았다는 것을.  한 3년 전만 하더라도 나는 <황해문화>, <당대비평>, <임물과 사상>, <월간 인물과 사상>, <창작과 비평> , <역사비평> 따위의 계간지를 정기구독하거나 구입해서 보곤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딱 그만두어 버렸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황해문화>를 구독하기로 하곤 그새 그 사실을 잊어 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동안 때 아니게 책도 많이 주문하고 도서관에서도 많이 빌려오고 그러다 보니 잠시 정신을 놓았나 보다.  하루에 한 두편씩 읽으면 한달이면 다 읽겠지.  그럼 51호가 배달될 것이고.  그렇게 하는 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마늘빵 > 2006년 중간점검 : 책

<2006년 1월>(23권)

1. 연애소설(가네시로 가즈키)

2. 불안(알랭 드 보통)

3. 사랑 후에 오는 것들(츠지 히토나리)

4.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

5. 밤의 피크닉(온다 리쿠)

6. 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최종길)

7. 블루 데이 북(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8. 10cm 예술(김점선)

9. 3분력(다카이 노부오)

10. 단순한 열정(아니 에르노)

11. 포옹(필립 빌랭)

12. 자유의 감옥(미하엘 엔데)

13. 배드마마자마(야마다 에이미)

14. 박찬욱의 몽타주(박찬욱)

15. 한권으로 보는 마르크스(조너선 울프)

16. 체 게바라 자서전(체 게바라)

17. 모모(미하엘 엔데)

18. 불륜과 남미(요시모토 바나나)

19.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

20. 촘스키(존 마허)

21.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

22. 그내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류시화)

23. 가상 역사 21세기(마이클 화이트, 젠트리 리)


<2006년 2월>(11권)

24. 오체불만족(오토다케 히로타다)

25. 속 깊은 이성 친구(장 자끄 상뻬)

26. 인더풀(공중그네)

27. 섹스북(권터 아멘트)

28. 얼굴 빨개지는 아이(장 자끄 상뻬)

29. 호밀밭의 파수꾼(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30. 사상의 자유의 역사(존 B. 베리)

31.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요시모토 바나나)

32. 위대한 사상가들(카를 야스퍼스)

33. 책상은 책상이다(페터 빅셀)

34. 지식의 사기꾼(하인리히 창클)

 

<2006년 3월> (14권)

35. 책과 세계(강유원)

36. 하드보일드 하드럭(요시모토 바나나)

37. 보물지도(모치즈키 도시타카)

38. 더 이상 나비들은 보지 못했다(프란타 바스 외)

39. 유쾌한 철학자들(프레데릭 파제스)

40. 위험한 책(가를로스 마리아 도밍게스)

41. 철학적 진단과 병에 대한 처방(김영진)

42. 세상은 한 권의 책이었다(소피 카샤뉴-브루케)

43. 사랑을 생각하다(파트리크 쥐스킨트)

44.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권창은, 강정인)
45. 이땅에서 우리말로 철학하기(이기상)

46. 르 몽드(최연구)

47. 글쓰기의 공중부양(이외수)

48.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하워드 진)

 

<2006년 4월> (3권)

49. 사람답게 사는 즐거움(이덕무)

50. 인 콜드 블러드(트루먼 카포티)

51. 목수, 화가에게 말걸다(최병수, 김진송)

 

현재 총 50권으로 매우 양호. 많이 읽으면 뭐하니. 영양가가 있어야지. 또 기억을 하고 내면에 깊이 뭔가를 느끼고 생각해야지. 50권이라고는 하지만 질적으로 불만족. 천천히 읽더라도 좀더 음미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주 아주 옛날에 우연히 지나던 헌책방에서 산 책이 있었다.  이름하여 'The Autography of Bertrand Russel'이다.  사 놓기만 하고는 전혀 보지는 못했는데, 교보에 가 보니 이 책이 번역이 되어 나와 있다.  반가운 마음에 알라딘에서 주문을 하기 전에 사진 한 번 찍어 본다.

사진 찍는 솜씨가 없어서 두 권만 당랑 찍기가 어색해서 요즘 보고 있는 책을 더불어 찍었다.



몇년에 출판되었지가 확실하지 않다.  1967년? 아니면 1968년?  하기사 내가 가지고 있은 지도 거의 10년이 넘었으니까 이 책의 나이는 거의 40년은 되었으리라..

요즘은 자서전이나 평전에 이상하리만큼 관심이 간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니 살아온 세월을 반추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심하게 느껴져 이제라도 한번 제대로 살아 보고자 하는 조그만 움직임이 아닐까 한다.  생각난 김에 읽고 싶은 자서전이나 평전을 몇 권 올려 본다.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책은 박홍규 교수의 <자유인 루쉰>이다.  그 다음은 최근에 나온 <루쉰 평전>일게다.  집에 재 놓은 루쉰 전집은 언제나 읽을 수 있으려나!  푸른숲에서 나온 호치민 평전은 책이 너무 두꺼워 좀 부담스럽긴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