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아주 옛날에 우연히 지나던 헌책방에서 산 책이 있었다.  이름하여 'The Autography of Bertrand Russel'이다.  사 놓기만 하고는 전혀 보지는 못했는데, 교보에 가 보니 이 책이 번역이 되어 나와 있다.  반가운 마음에 알라딘에서 주문을 하기 전에 사진 한 번 찍어 본다.

사진 찍는 솜씨가 없어서 두 권만 당랑 찍기가 어색해서 요즘 보고 있는 책을 더불어 찍었다.



몇년에 출판되었지가 확실하지 않다.  1967년? 아니면 1968년?  하기사 내가 가지고 있은 지도 거의 10년이 넘었으니까 이 책의 나이는 거의 40년은 되었으리라..

요즘은 자서전이나 평전에 이상하리만큼 관심이 간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으니 살아온 세월을 반추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한심하게 느껴져 이제라도 한번 제대로 살아 보고자 하는 조그만 움직임이 아닐까 한다.  생각난 김에 읽고 싶은 자서전이나 평전을 몇 권 올려 본다.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책은 박홍규 교수의 <자유인 루쉰>이다.  그 다음은 최근에 나온 <루쉰 평전>일게다.  집에 재 놓은 루쉰 전집은 언제나 읽을 수 있으려나!  푸른숲에서 나온 호치민 평전은 책이 너무 두꺼워 좀 부담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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