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자기 자신을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을꺼야.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믿고 있겠지.
그렇지만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면 모양이 좋지 않으니까
그냥 묵묵히 지내는거야.
정말로 너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관해 아는게 많다는 말이지.
너는 남자 고등학생이 어떤 여자를 좋아하는지 너무도 잘 알아.
넌 완벽할 정도로 아름다워.
그러나,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덜 매력적이기 때문에 작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약한 존재라는것도 보여주곤 하지.
그런 너에게 모두들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너는 그냥 자연스럽게 행동할 뿐인데 무엇때문인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미안하게도 나에게는 아주 난해한 연기로 밖에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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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나랑 같잖아. 자연스러움을 연기하고 있잖아.
사실은 너도, 자신은 다른 사람과 다른 무슨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잖아.
무지하게 우월감을 품고 있으면서 일부러 멍청한 듯이 행동하잖아.
네 쪽이 훨씬 더 그럴듯하게 연기하고있어.
넌 아주 자유로워 보여. 난 그걸 좋아했어.
다른애들처럼 이런저런 틀을 만들지 않으니까 .
그렇지만 말이야. 언제나 자유롭다는건 진짜로 자유롭지 않은 거라구.
나도 마찬가지지. 네가 말한 그대로야.
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나를 좋아해.
그런 연기를 열심히 하는 것이 나의 취미야.
어중간하게 자유인 흉내 따위는 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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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는 시선을 받아들이는 안테나가 붙어 있다.
타인의 시선이나 자기의 시선을 받으면
사람은 반드시 아부라는 「독」을 생산해 낸다.
나는 그「독」을 어떻게 제거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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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에이미 「나는 공부를 못해」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