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돈 얘기는 필수"


[중앙일보 고란] 결혼은 현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결혼을 앞둔 남녀들은 낭만과 꿈에 취해 차가운 현실 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돈 문제라고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개했다. WSJ는 사랑으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믿음에 불과하다며 결혼을 앞둔 커플이 반드시 얘기해야 할 돈 문제를 짚었다.

◆자산.부채는 얼마인가=가장 기본적인 질문이면서 가장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빚 얘기는 가까운 사람이라도 하기 힘들다. 그러나 아무리 감춰도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 어느 날 갑자기 배우자 탓에 빚더미에 올라앉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배신감 느끼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소비 습관은 어떤가=사람마다 돈 쓰는 경향이 다르다. 재산의 많고 적음과도 상관없다. 서로의 소비 성향을 파악해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한 사람은 펑펑 쓰고, 한 사람은 아끼기만 한다면 둘은 원수가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서로 같은 소비성향을 지닌다면 더 큰 문제다.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문제가 더 커진다.

18개월 전 결혼한 니콜과 마크 부부를 보자. 둘은 결혼 전 돈에 대해 전혀 얘기하지 않았다. 니콜은 심지어 "돈에 대해 물어보면 남자 돈에만 관심있는 여자처럼 보일 것 같았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니콜과 마크 둘 다 돈을 펑펑 쓰는 스타일이었다는 것. 결국 이 부부는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혼전 계약서가 필요하나=가장 민감한 질문이다. 혼전계약서는 종종 믿음의 부족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결혼으로 여자가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엔 특히 분명히 해 둘 필요가 있다. 이혼에 대비한 생계 대책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자료편집:결신모 http://weddingsangdam.cyworld.com

◆직장에서의 전망은=지금 다니는 직장에 언제까지 다닐 수 있는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또 누가 돈 관리를 잘할 수 있는지 대화를 통해 서로 일을 배분하는 것이 좋다. 재테크에 강한 사람이 투자를 맡고, 꼼꼼한 사람이 세금.영수증.계좌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

 

자료출처:중앙일보 &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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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4-0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정말 꺼내기가 쉬운 얘기는 아닌것 같아요. ^^

소단 2006-04-07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요..^^
기억해 뒀다가 남자 친구한테 은근슬쩍 둘러서 물어보려고 스크랩 해뒀는데 역시 돈얘기는 간단한게 아니죠..^^;;
 

'로맨틱'스타일 다리를 수놓다



하트- 도트무늬 겉옷과 환상 매치

작고 은은한 디자인 섹시함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이 없는 그대.

다리에도 소홀할 수 없다.

올 봄 겉옷은 '화이트 컬러'와 '레이스', 얇고 가는 허리선을 강조한 'X자형 실루엣'이 인기.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패션이 봄 거리를주름잡고 있다.

스타킹도 이에 맞춰 로맨틱 스타일이 강세다. 하트와 도트무늬, 꽃무늬의 로맨틱 스타일이 올 봄 다리를 수놓는다. 하트와 도트 무늬는 작고은은한 패턴으로 장식이 많고 화려한 느낌이 나는 올 봄 겉옷과 잘 어울리기 때문.

특히 작년보다 크기는 작아진 대신, 사선 무늬나 스트라이프, 체크 무늬 등과 교차돼 세련되고 날씬해 보인다.

꽃무늬는 작은 무늬와 큰 무늬 스타킹이 공존한다. 작은 꽃무늬를 바탕 색과 비슷하게 짜넣은 스타킹은 고급스럽고 은은한 스타일로 깨끗하고 단아한느낌을 낸다. 또 화려한 색상으로 큰 꽃무늬를 넣은 스타킹은 올 봄 유행인 화이트 룩에 강렬한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출시됐다.

망사 스타킹 역시 노출과 로맨틱 패션의 영향으로 여전히 인기 상종가.

핫팬츠 패션으로 대표되는 노출 패션의 인기는 망사 스타킹의 다양화를 불렀다. 또 장식이 많은 로맨틱 룩에는 밋밋한 투명 스타킹 보다는 망사스타킹이 더 잘 어울린다.

비비안 디자인실 우연실 실장은 "올 봄 스타킹은 패턴은 작고 은은하게 디자인해 사랑스러운 여성의 이미지를 표현하되, 매시 조직이나 망사 조직으로스타킹 특유의 부드러움과 섹시함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패션 전반에서 레이스 등 로맨틱한 스타일의 화려함이 강조되는 만큼 겉옷이 화려하다면심플한 스타킹을, 겉옷이 심플할 때는 화사한 스타킹을 매치한다면 스타킹으로 트렌드에 맞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올 봄에는 다리에도 패션을 입히자. < 유아정 기자 poroly@>

자료출처: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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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 1 완벽한 남자는 없다.
완벽한 남자는 소설이나 드라마 속에서나 존재하는 법이지여. 그러나 세상에는 멋있고 견실한 남자들이 얼마든지
있답니다. 백마를 탄 남자들이 나타나서 나 를 데려갈 것이라는 환상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심어 준 것일게지여.
아버지에게만큼은 나는 공주였으니까..

♣ 원칙 2 멋진 남자가 여자를 비참하게 만든다.
나의 눈에 멋진 남자는 다른 여자 눈에도 멋지다는 거.. 잊지 말아야 합니당.
그래서 그런 남자에게는 많은 여자들이 딸려 있기 마련.. 그런 남자는 어느 한 여자와 너무 가까워지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여. 당신이 비참 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슴당

♣ 원칙 3 남자를 변화시키려는 생각은 부질없다.
처음부터 싹수가 노란 남자는 평생을 따라다니며 고 치려고 해도 소용이 없지여. 또한 여자에게는 그런 부질없는 일말고도 일생을 걸 만한 보람찬 일들이 얼마든지 있답니당 그러니 아예 첨부 터 싹수가 있는 사람을 찾아야겠져

♣ 원칙 4 옛 애인에 대한 분노는 새로운 사랑을 방해한다.
자기를 버리고 떠난 옛남자에 대해 품고 있는 원한과 분노는 새로운 남자와의 사랑을 방해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찬바람을 내는 여자에게 접근해 올 남 자는 없지여. 나쁜 기억은 잊는게 짱입니다. 날 버린 남자는 넝쿨째 굴러들어온 호박(?)을 차버린 것이려 니.. 생각하고 잊으세여 세상엔 얼마든지 좋은 남자들이 많은걸여~~

♣ 원칙 5 좋은 남자는 주의를 끌지 못한다.
사람의 장점이 드러나는 데는 항상 시간이 걸리게 마 련입니다. 반짝이는 남자는 당장엔 매력이 있을지 모 르지만, 대개는 오래 지속되지 않지여. 주위를 둘러보세여. 다이아몬드가 먼지에 쌓 인채 닦아주기만 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아여... 남자란.. 내가 이름 을 불러주어야 나에게로 다가와서 꽃이 되는 존재지여

♣ 원칙 6 어떤 남자도 여자에게 자존심을 부여할 수는 없다.
자신이 여자의 구세주로 여겨지기를 원하는 남자는 없답니다. 여자의 자존심은 여자 스스로 지켜 나가지 않으면 안되지여.
원한다면 모든 것을 다 내어 줄 것만 같은 여자.. 빼어먹힐 거 다 먹히고 나면 버려지기 마련입니다.

♣ 원칙 7 제대로 아는 여자는 강하면서도 부드럽다.
강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는 마술적인 힘을 발휘하지 여. 현명한 여자는 자신의 여자다움을 사랑하고 자신 의 장점과 함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그만큼 또 부드러울 수 있는 거지여

♣ 원칙 8 먼저 찾는 자가 임자다.
앉아서 행운을 기다리는 것만이 여자가 해야할 것은 아니랍니다. 스스로 만들거나 찾아 나서야 하지여. 괜찮은 남자 다 뺏기고 난 뒤에 땅을 치고 통곡을 해 도 떠난 버스는 어쩔 수 없져. 그렇다고 저만치 달려간 버스 다시 끌고 올건가여..?

♣ 원칙 9 남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를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게 하는 것, 그것 이 나 자신과 그 사람 사이에 화학 반응을 일으키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촉매제이지여 밀고 당기고를 잘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너무 튕기기만 한다면 처음엔 몰라두 얼마간의 시간이 지 난 후엔 남자도 지쳐서 당신을 포기할 지도 몰라여. 좋은게 좋은거져.

♣ 원칙 10 남자는 다정다감한 여자에겐 무력하다.
설사 인정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남자 는 자신이 여자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즐깁니다. 남자들은 자신을 비판하지 않는 사람과 편하게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하고, 마음의 무거운 짐을 편하게 풀어놓을 친구가 필요하지여. 제가 아는 선배언니가 하는 말이 남자칭구가 자기 품에 안겨서 운다고 하더군여.. ^^ ~~~ 그런
남자... 때론 귀엽지 않아여..?

♣ 원칙 11 성인이 된다는 것은 아버지의 보호를 포기한다는 뜻이다.
남자들은 성인이 된 여인, 친구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연인을 원합니다.
그들은 딸을 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지여.. 적당한 애교는 피로를 스르르 녹여주기도 하지만, 너무 어리광만 부리고 떼를 쓰고 하는 것은 딸이 아빠에게나 하는 행동이랍니다. 오 히려 남자를 피곤하게 만들어서 도망가게 할 수도 있다는거 명심하세여~~

♣ 원칙 12 로맨틱한 긴장은 생기 있는 관계를 유지시켜준다.
남자는 여자에게 아직 확신이 없을 때 로맨틱한 행 동을 합니다.
그러므로 남자에게 약산의 불확신을 심어 주는 것은 자극제가 되어 남녀관계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 져. 바로 밀었다 당겼다~~ 그게 관건이지여~~ 핫

♣ 원칙 13 여자도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현명한 여자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 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이 원하는 것 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자기에게도 능력이 있음에도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 으로 모든 책임을 남자에게 돌리는 것은 별루 좋지 못한 태도지여..
자기 자신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여자!! 분명히 매력적인 여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자료출처:http://tong.nate.com/guriguri/1566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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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실은 조금만 방심해도 창고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살면서 늘어나는 짐들을 숨겨 쌓기에 가장 적당하기 때문.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기 쉬운 공간을 쏠쏠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한 수 배워보는 다용도실 100배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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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결혼 당시 직접 집을 꾸민 송혜영씨.
18평 복도식 아파트라 다용도실이 따로 없어 베란다에 세탁기를 두었다. 세탁기 주변에는 각종 세제며 휴지 같은 일용품들이 쌓이기 때문에 금세 지저분해지는 공간이라 수납 공간을 최대한 만들기로 했다. 그녀의 선택은 키 큰 수납장. 집들이 때 선물 받은 휴지며 세제를 모두 보관하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넉넉하다. 자질구레한 물건을 보관하기에 딱이라 결과는 대만족. 보는 사람마다 어디에서, 어떻게 맞췄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히트 친 아이템이다.
사당동 송혜영씨

How to_싱크대를 짜면서 거실 수납장과 다용도실 수납장까지 짜맞춤. 한꺼번에 주문하니까 가격도 저렴. 세탁기 사이즈를 미리 재두어 그 공간만큼 남기고 뒤로는 배수로 위치까지 확인해서 꼭 맞게 짜맞춤. 베란다는 먼지 탈 일이 많으므로 더러움이 쉽게 지워지는 하이그로시를 택했다. 가격은 30만원선.
  키 큰 수납장의 위력_키 큰 수납장에는 각종 일용품을 쌓아두어도 끄떡없을 만큼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 칸마다 세제, 휴지 등을 분리해 수납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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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주부 김희정씨의 집은 냉장고를 다용도실에 두는 구조라 주방을 보통의 다른 집보다 넓게 사용하는 편. 대신 좁은 다용도실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다. 가장 문제인 건 역시 세탁기 주변. 이곳에는 예전부터 사용하던 철제 선반을 그대로 설치했다. 선반 위에 둔 물건들이 지저분하게 보이는 게 싫어 예쁜 패브릭으로 가려주는 센스를 발휘. 선반에는 아이 간식과 라면 등의 부식과 큰 냄비, 세제 등을 보관하고 있는데, 아이 간식의 경우 눈에 잘 보이지 않으니까 아이가 자꾸 달라고 조르지 않아 좋다고 귀띔한다.
김포시 김희정씨

How to
철제 선반은 대형 마트에서 4만원 정도에 구입한 것. 가리개는 사이즈에 맞게 천을 자르고 끝을 0.5cm 정도 홈이 생기도록 뒤집어 박는다. 홈에 굵은 철사를 끼운 뒤 글루건을 이용하여 천장에 고정시킨다. 리본 두 줄을 가리개의 안쪽과 바깥쪽에 한 줄씩 달아 내려오도록 했다.
1 철제 선반에는 덩치 큰 물건 수납_선반은 버려지는 공간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2 가전제품은 모두 다용도실로_공간을 덜 차지해 주방이 넓어지고 한번에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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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씨 좋은 류정순씨는 재활용품을 멋지게 리폼하여 보기도 좋고 활용도 100배인 다용도실을 꾸몄다. 세탁기 위에 선반을 질러 수납 공간을 확보한 것은 기본. 버려지기 쉬운 벽면까지 쏠쏠하게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곳이 돋보이는 이유는 장식과 수납,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 벽에 공간 박스를 달아도 안쪽에 패브릭을 붙이고, 작은 선반을 달아 리폼한 접시나 작은 화분을 두어 장식한 것. 세면대는 입주 당시부터 장착되어 있던 것인데, 걸레도 빨고 야채 밑손질 등을 하는 곳이라 주변에 수건과 세제 등을 비치했다. 류정순씨의 다용도실에는 리폼한 것들이 눈에 많이 띈다. 협탁에 시트지를 붙여 마른 식품을 보관하고, 오븐 레인지 설치하느라 떼낸 싱크대 하나는 쌀통으로 둔갑했다. 그녀는 조금만 손을 놀리면 창고 같은 다용도실도 깨끗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용인시 류정순씨

How to
다용도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보이는 큰 벽면은 강렬한 빨간색 시트지를 붙여 생동감을 주고, 수납용 가구를 들여놓은 뒤 각종 부식을 칸칸이 나눠 보관한다. 자질구레한 것들은 바구니나 상자를 두어 일괄 보관하는 게 깔끔하다.
1 재활용 소가구로 수납 공간 만들기_간이 테이블은 하얀 페인트로 칠해 야채 보관대로 사용.
2 장식성을 겸비한 다용도실로_으레 다용도실은 지저분하고 복잡하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시트지와 선반으로 꾸몄다.
압구정동 장미숙씨

How to
기존의 주방 창문과 다용도실 창문은 시스템 창호로 바꾸었다. 또 기존의 싱크대를 뜯어내고 배수로를 막은 뒤 그 위에 마루를 깐 것. 다용도실 바닥에는 전기 열판을 깔고 그 위에 마루를 깔았다. 주방에는 가전제품을 모두 빌트인하여 좁은 공간을 알뜰히 사용.

자료편집:결신모 http://weddingsangdam.cyworld.com

1 싱크대 없애고 넓어진 식탁 주변_싱크대를 떼어낸 자리에는 6인용 식탁을 두어도 넉넉할 만큼 공간이 넓어졌다. 밖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기분도 남다르다.
2 다용도실로 들어간 주방_다용도실에 일자형 싱크대를 짜 넣고 가전제품을 모두 빌트인시켰더니 좁은 공간이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영등포 이은경씨

주방 옆에 달린 다용도실의 문짝을 떼내고 주방으로 확장시켜 ㄱ자 싱크대를 넣었다. 상판을 얹은 짜맞춤 가구를 식탁 대신 사용하고 원래 있던 싱크대 공간에는 드럼 세탁기와 오븐 레인지를 두었다. 좁은 주방이 넓어졌을 뿐 아니라 싱크대가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자료출처1:향기가 가득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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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인정하는 안정된 학과로 진학
백비탕, 백비 다이어트 등 비만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생생한의원 서은경 원장. 작고 가냘픈 몸매에 정겨운 사투리가 묻어나는 그녀의 첫 직장은 초등학교였다. “저희 때만 해도 여자는 교대나 사대에 진학하는 것을 최고로 여겼어요. 게다가 아버지께서 교직에 몸담고 계셔서 다른 길은 생각지 않고 자연스럽게 교대에 진학했어요. 졸업 후에는 정해진 수순대로 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고요.” 그녀가 발령 받은 학교는 동해안의 조그만 학교. 첫 직장에 대한 설렘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부임하자마자 초등학교 1학년을 맡게 된 그녀는 적잖이 당황했다.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을 보면서 ‘과연 내가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줄 수 있을까, 혹시 잘못된 가르침으로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는 것은 아닐까’ 덜컥 겁이 나고 두려웠기 때문. 이 아이들의 앞길을 이끌어줘야 한다는 사실에 그녀는 밤마다 책임감과 교사로서의 자기 능력에 대한 자괴감에 시달렸다.

아무리 좋은 직업도 내가 괴로우면 소용없다

‘처음이라서 그렇겠지’, ‘시간이 가면 괜찮아질 거야’ 스스로 위로하길 수차. 그래도 그녀의 고민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선배 교사들과의 상담도 별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자 학교에서는 당분간 휴직하며 마음을 추스르도록 배려해주었다. “6개월간 휴직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대학교 때는 잘 몰랐는데 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는 타입이라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던 거죠. 교사가 아무리 좋은 평생 직업이라지만 매일매일 괴로워하며 10~20년 다니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더군요. “결국 그녀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교사를 그만뒀다. 교사가 되지 않을 바에는 다시 대학에 가야 했기에 막무가내로 공부를 시작했다. 1년 동안 혼자 학원에 다니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며 새로운 직업을 찾다가 우연히 TV 프로그램에 등장한, 아이를 낳고 복귀한다는 한의사를 보게 되었다. 기왕 새로운 직업을 찾을 바에는 아이를 낳고서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다 생각해서인지 한의학과에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 고민 끝에 문과 출신으로 교차 지원이 가능한 동국대 한의과를 목표로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고, 마침내 한의대에 진학하면서 그녀는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지금처럼 초절정 인기학과가 되기 전이기는 했지만 그때도 과 특성상 예비역이 많았다. 자신처럼 제2의 인생을 찾아온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치료 요법들을 열심히 공부했다. “졸업을 하고 아이를 가진 후에 바로 개원을 했어요. 그런데 또 한 가지 고민이 생기더군요. 남에게 1 : 1로 영향을 주는 일이 싫어서 교사를 포기했는데, 이제는 진료실에서 환자를 대해야 하니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됐거든요. 그럴 즈음에 ‘한방으로 치료하는 비만’에 눈뜨게 되었죠. 한의학의 특성상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 어려운데, 비만은 그나마 가시적인 효과가 금방 나타나서 맘이 편하고 또 뿌듯하더라고요.”

또 한 번 찾아온 인생의 터닝 포인트
그녀는 자신이 배운 학문과 쌓은 경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했다. 비만 환자의 경우 원격 진료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상황이라 자신의 처방약을 식품으로 만들어 보급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 그때 그녀의 나이는 30대 후반. 그대로 한의원을 운영해도 무방했지만 사업이라는 또 다른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환자에게 처방해주던 백비탕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대량 생산을 추진했고 전국 환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인터넷 쇼핑몰도 구축했다. 평범한 한의사에서 CEO 서은경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저는 한마디로 정면 돌파형이에요. 특별한 능력이나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문제를 안고 있다 보면 병이 나거든요.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보다는 힘들어도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게 낫더군요.” 지금도 한의사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실무는 부원장에게 맡기고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남들이 선호하는 ‘한의사’라는 평생 직업을 갖고 있지만 그녀는 그것 때문에 행복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녀가 준비하는 노후는 ‘궁핍하지 않은 경제력과 행복해지려는 마음가짐’이다. “30대에 준비할 수 있는 노후는 스스로 평생 만족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아닐까요?” 노후에는 침 한 통을 가방에 넣고 의료 봉사를 다니고 싶다는 서 원장이 후배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조언이다.




부모님의 바람으로 농협에 취직
서른네 살, 아홉 살과 일곱 살 남매를 둔 멋쟁이 엄마이자 서울 한복판에 두 개의 네일 숍을 운영하는 김진영 씨는 여라자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갖고 있다. 그러나 5년 전만 해도 그녀는 농협중앙회에서 일하던 평범한 은행원이었다. “원래 미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예체능은 절대 안 된다며 반대하시던 부모님 뜻에 따라 영문과에 진학했죠. 졸업 후에는 항공사 취직을 소망했지만 역시나 부모님 뜻대로 안정된 직장인 은행을 선택했고요.” 젊은 날의 그녀는 보통의 딸들처럼 부모님의 뜻을 거스를 용기가 없었다. 대학 졸업 직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그녀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열한 살 연상의 상사를 만나 결혼했다. 결혼 후 바로 두 살 터울의 남매를 낳았다. 하루하루 쳇바퀴를 도는 듯한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해가 가면 갈수록 마음속에서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시작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남편에게 진지하게 의논했지만 “적성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은 적다. 직업에 적성을 맞추라”는 직장 상사다운 조언이 돌아왔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평생 직장이었지만, 그녀에게는 미래 없는 우물처럼 여겨질 뿐이었다.

위기를 절호의 찬스로 바꾼 용기
“IMF 이후 농협이 축협과 합병하면서 명퇴 바람이 심하게 불었어요. 저희는 부부가 같은 직장에 다니다 보니, 은근히 부담이 됐죠. 모두들 명퇴 때문에 두려워했지만 저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했어요. 20대에는 결혼과 출산 때문에 정신없었던 데다 ‘그저 편한 게 좋은 거다’라며 살았지만 30대에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해야겠다고 맘을 굳혔죠.” 그래서 퇴근 후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시작했고 주말에는 웨딩 숍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감을 익혔다. 다행히도 아이들은 시댁에서 맡아 키워주셔서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6개월 후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자 29세의 나이로 6년을 다닌 회사에 명퇴를 신청하고(당시에 자진 명퇴는 혜택이 많았다) 본격적으로 메이크업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처럼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동료들에 비해 너무 나이가 많았고, 방송이나 패션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당시 국내에 막 도입되었던 네일 아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는 것을 깨닫고, 지인의 도움으로 네일 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일을 배웠다. 그리고 2003년, 마침내 그녀는 인생 최대의 승부수를 던졌다.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저 혼자 미국 유학을 감행했어요. 미국은 실용주의 네일 아트의 본고장이거든요. 그곳에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거죠. 나이 차가 많은 남편과 열린 사고를 가진 시어머니께서는 저를 오히려 격려해주셨죠.” 이미 사회생활을 경험해본 터라 학생들보다 더 악착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했다. 그리고 1년 후 달랑 비행기표만 들고 떠났던 유학에서 뉴욕주의 네일 아트 자격증과 일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인생의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자신의 이름을 단 브랜드를 갖는 것이 꿈
미국에서 돌아와 그녀는 강남구 논현동에 1호점 ‘네일 포 네일’을 오픈했다. 그리고 1년 후인 지난해 12월 광화문 파이낸스 빌딩에 2호점 ‘보보 뷰티 숍’을 오픈했다. 1호점은 주부들에게, 2호점은 인근의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많은 단골 손님을 확보하고 있다. 두 개의 숍을 통해 얻는 수입은 꿈의 억대 연봉 수준. 잘나가던 은행원 수입의 2~3배는 훨씬 넘어서고 있다. 단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것 외에도 그녀는 네일 아트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남의 손과 발을 만지는 직업이다 보니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저는 이 일이 너무 좋아요. 다른 사람을 예쁘게 변화시키는 것이 좋고 저 자신을 가꾸며 할 수 있는 일이라 더 재미있어요. 흔히 네일 아트의 성공 비결은 뛰어난 기술이라 말하지만, 저는 서비스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사업 철학까지 확고하게 세운 그녀의 수첩 안에는 3호점 오픈과 학교 강의에 대한 계획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단 네일 숍을 전국 곳곳에 내겠다는 소망도 가지고 있다.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요즘은 어떤 직장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정년은 짧아지고 있으니까요. 제2의 직업만큼은 자신이 정말 좋아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죠. 그러기 위해선 생각만으로 멈추지 말고 실천에 옮기는 용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자료출처1:레몬트리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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