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면 색다른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어느 집이나 같은 공간, 늘 그 자리인 가구의 배치만 살짝 바꿔 주어도 리모델링이 부럽지 않을 만큼 새로운 집꾸밈이 된다.


 



34평 아파트에 베란다 확장을 한 서자영씨네는 가구 배치뿐 아니라 공간 활용도 남다르다. 가장 큰 안방을 식구들 중 세간살이가 가장 많은 고3 아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책상을 방 가운데에 두고 양쪽에 의자를 두었기 때문에 과외 선생님이 와도 마주보고 앉아 공부하기에도 적당하다.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거실은 3인용 소파를 현관 옆에 창과 마주 보도록 돌렸다. 소파 앞에는 테이블을, 그 앞에는 1인용 소파를 두어 소파끼리 마주 보게 했더니 현관과 거실에 경계가 생겨 한결 아늑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또 거실에 있던 TV를 없애고 한쪽에 작은 LCD 모니터를 두고 뉴스 정도만 짧게 보니까 가족끼리 모여 대화하는 시간도 늘었다. 원형 식탁을 창가에 둔 제2의 다이닝 공간은 서자영씨가 가장 아끼는 곳. 주부들은 집에서 만나면 주로 식탁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게 편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별도의 탁자를 둔 것. 친구가 놀러 오면 이곳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해가 워낙 잘 들어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소파 위치를 바꾸고 나니 베란다 창 앞에 원형 식탁을 두어도 집이 좁아 보이지 않는다. 밤에 촛불을 켜고 남편과 차를 마시면 마치 카페에 앉아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두어 달 전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리모델링한 김연진씨네는 거실을 서재로 만든 것이 이색적. 9살, 4살 된 아이를 둔 그녀는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 거실에 TV를 두지 않기로 했다. 한쪽 벽면에 책장과 컴퓨터 책상을 짜고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깔끔하게 닫아 놓는다. 소파 대신 6인용 탁자를 두었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다. 예전에는 손님이 오면 거실 소파가 있어도 꼭 주방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런 큰 탁자가 있으니까 마주 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편하다. TV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작은방에 TV를 두고 미디어 룸을 만들었는데 거실이 TV 소리로 시끄러울 일이 없어 집 안이 한적해진 것도 맘에 쏙 든다. 시공은 C’s design(02-516-3114).


앞 페이지에서 접견실 꾸밈이 소개된 김수연씨. 처음에는 그 공간에 식탁을 두고 다이닝 룸으로 사용했었다. 아늑한 다이닝 룸도 좋았지만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옆방으로 옮기고 치우는 일이 번거로워 얼마 전 식탁을 거실로 옮겼다. 주방은 25평 복도식 아파트라 거실과 이어진 구조. 이곳에 식탁을 두니까 일하는 동선이 짧아져 맘에 든다. 남편은 편하게 TV를 볼 수 없다고 불평이지만 식탁에 앉아 밥을 먹으며 TV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벽걸이 TV 아래에 둔 낮은 수납장에 노트북을 올리고 컴퓨터 책상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남다른 가구 이용법이다.


여러 번 거실 소파 위치를 바꿔 보았는데 최근에 바꾼 이 배치가 가장 맘에 드는 이경희씨. 소파를 베란다 창과 등지게 두고, 벽 쪽으로 1인용 소파를 배치했더니 나머지 공간이 한결 넓어 보인다. 베란다를 오가는 일이 불편하긴 하지만 겨울에는 베란다로 나갈 일이 별로 없어 당분간은 이렇게 지낼 생각이다. 갤러리 문을 단 TV 수납장과 3인용 소파를 ㄴ자로 배치했더니 아무래도 아이들과 남편이 TV를 덜 보게 되어 소파 위치를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자리를 잡고 보니 거실이 확 트여 집도 넓어 보이고, 해 잘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햇빛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기획_김지현 기자 사진_이진하 기자

자료출처1: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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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꾸미는 20가지 방법 감각적이면서 편안한 공간 만들기

침실은 안락한 휴식처가 되어야 한다. 감각적인 공간이지만 편안함을 잃지 않는 침실 꾸미기 노하우 20가지.

01화사한 꽃무늬 벽화와 다크그린 컬러의 창문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침실. 벽화는 나무 패널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것. 동양적인 느낌과 서양 앤티크 가구의 조화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샹들리에로 아늑함을 더했다.

02수원에 살고 있는 이승아씨네 침실은 짙은 갈색의 앤티크 침대를 놓아 클래식하게 꾸몄다. 대신 패브릭을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 무겁거나 어두워 보이지 않는다. 리본 장식의 샹들리에가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

03 독일인 니더막 부부는 침실에 캐노피 침대를 놓아 꾸몄다. 상큼한 오렌지 컬러 침구와 이케아의 리넨 소재 화이트 커튼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침대 헤드가 놓인 벽면 일부를 뚫고 불상을 올려 장식했다.

04높이가 낮은 침대를 놓고 침구를 브라운 컬러로 선택하면 모던하고 안정감 있는 침실을 만들 수 있다. 아늑함을 더하고 싶다면 침대 헤드 쪽에 펜던트 조명을 조르르 달아두는 것도 좋다. 침대 헤드 대신 아트월로 장식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5침구와 베드벤치를 한쪽 벽면과 같은 컬러의 컨트리풍 패브릭으로 깔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코디네이터 심희진씨네. 침대와 화장대 사이의 공간에 앤티크 느낌의 파티션을 놓아 공간을 분리하는 효과를 냈다.

06주부 백현옥씨는 화이트 가구와 침구로 침실을 깨끗하게 꾸몄다. 침대 기둥과 서랍장은 화이트 컬러로 페인팅하고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정크 느낌의 섀비시크 스타일로 연출했다. 로맨틱한 화이트 침구는 리넨 소재의 패브릭을 맞추고 섬유보조제를 섞은 아크릴 물감으로 꽃 문양을 직접 그려넣은 것.

07한옥의 창호지 문을 침대 헤드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침실. 사이드 테이블로 놓은 궤와 낮은 화장대가 편안하고 고풍스러운 침실을 연출한다.

08밋밋한 벽을 장식하는 소품으로 액자를 활용했다. 침실 한쪽 벽면을 딥그린 컬러로 페인트해 포인트를 주고 흑백 그림을 넣은 블랙 프레임 액자를 나란히 걸면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공간이 완성된다

 

09에스닉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디자이너 임선옥씨의 침실은 침대를 놓지 않아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방 가운데 레일을 설치하여 공간을 구분지었다. 방바닥의 꽃 그림은 그가 직접 그려 넣은 것.

10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주부 유희숙씨네 침실. 침대와 1인용 의자만 놓아 심플하게 연출했다. 클래식한 패턴의 침구와 의자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11건축가 남은규씨의 침실은 비스듬한 천장과 독특한 모양의 창문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구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12레드&네이비 컬러를 매치해 강렬하고 고풍스럽게 만든 침실. 곳곳에 화이트 컬러를 더해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버튼홀 장식 침대 헤드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일등 소품.

13포근한 와인 컬러의 베드 스프레드가 눈길을 끄는 탤런트 선우은숙씨네. 바닥에는 따스한 느낌을 주는 퍼 러그를 깔았다. 선이 아름다운 베드벤치는 그가 가장 아끼는 가구라고.

14 디자이너 장광효의 침실 창문 위쪽에 있는 장식은 프랑스 혁명 때 베르사유 궁에서 나온 왕실의 커튼걸이. 프랑스 앤티크 거울로 꾸민 화장대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자개장이 잘 어울린다.

15 프랑스인 위베르씨네 침실은 침구와 인테리어 소품의 선명한 레드 컬러가 눈길을 끈다. TV, 컴퓨터 등의 가전이 모두 침실에 있어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침구와 가구 등의 색깔을 레드로 통일해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16 탤런트 김청이 직접 꾸민 침실. 시폰 소재 캐노피와 오리엔탈풍 쿠션으로 화려하게 연출했다. 베드 스프레드 끝에는 유리로 만든 작은 물고기를 손으로 직접 꿰매어 달았다고.

17 주부 김원주씨는 새하얀 면 소재 침구와 레이스로 침실을 꾸몄다. 밋밋한 침실 벽면에 레이스를 걸어 색다른 분위기를 낸 것은 김씨의 아이디어. 포인트 벽지 대신 레이스를 활용하는 것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18 미국에서 구입한 침대와 가구로 이국적이면서도 클래식하게 연출한 송영수씨네 침실. 침대 발치에는 작은 소파와 테이블로 코지 코너를 연출하여 아늑함을 더했다.

      

         

   

      

19강렬한 원색의 벽지로 침대 헤드 쪽에만 포인트를 준 주부 이나미씨네.

원색의 벽지와 클래식한 가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20화려한 색상의 티베트장과 원목 침대를 놓아 꾸민 레트로풍 침실.

 

강렬한 색상의 침구와 다크블루톤 벽면의 대비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끝)

 

 

 

 

자료출처1: 기획·최혜원 인턴기자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자료출처2: 싸이월드 결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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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자! 온·오프라인에서 찾은 DIY Goods
자신의 손때 묻은 특별한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누구나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는 DIY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다.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조립식 가구까지 다양한 DIY 패키지를 소개한다.



DIY 1 초보자도 쉽게 도전하는 조립식 가구


구입과 동시에 바로 만들 수 있는 조립식 DIY 가구는 모든 아이템들이 패키지로 구성되어 따로 못이나 볼트 등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시판되고 있는 완성 제품과 차별화된 가구를 갖고 싶어 DIY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페인트 또는 시트지, 인테리어 필름지 등을 활용해 꾸미기에 도전해 보자.





1. 2개의 접이식 의자와 끝이 둥글게 처리된 테이블 세트 4만9천9백원, B&Q. 2 설치장소에 맞게 각기 다른 사이즈의 선반·다리·바퀴 등을 구입할 수 있다. 4만6천2백원, B&Q. 3 화이트 도어 프레임에 띠를 둘러 장식한 2단 수납장. 4만6천원, B&Q. 4 선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월넛 장식장. 7만2천9백원, B&Q. 5 어린이용 테이블 세트로 8세까지 사용 가능 11만6천원, B&Q. 6 심플 모던한 스타일의 체리목 협탁. 3만원대, B&Q 7 데님 소재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의자 6만9천, 스툴 2만3천9백원, B&Q.



DIY Info


인터넷뿐만 아니라 이마트, 월마트, 알파문구 등의 매장에서도 DIY용 공구나 조립식 가구 제품 등을 판매. 현재 국내에 오픈하고 있는 DIY 전문 매장은 B&Q뿐이지만, 곧 홈디포, 웨어하우저, 이케아 등 외국의 대표적인 DIY 전문 매장이 들어올 예정이다.



B&Q


롯데마트 구로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창고형 DIY 백화점인 B&Q. 실용적이면서 모던 스타일의 가구 샘플들이 한곳에 모아져 있다. 시트지, 페인트, 바닥재 등 각종 홈 인테리어 자재를 소량이라도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문의 02-2629-6100









The Diy


www.thediy.co.kr



다양한 목재를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며 디자인까지 해준다. 가구 제작에 필요한 전문 공구와 시트지, 페인트 등을 판매.











나무워크샵


www.namuworkshop.co.kr


나무 소재의 모든 상품 재료를 판매. 주로 MDF 소재의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구입할 수 있는 곳.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이름 그대로 자신이 직접 가구를 디자인하고 만들 수 있는 곳. 남들과 다른 나만의 독특한 가구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문의 02-333-7893





DIY 2 공구가 필요 없는 패브릭&타일 DIY 소품


퀼트와 타일 등 DIY 인테리어 소품은 재래시장이나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도안이 내장된 DIY 패키지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차츰 실력이 쌓이면 직접 도안을 그리고 재료를 직접 구하는 것도 즐거움을 더하는 방법이 된다.





1 하트 모양으로 누빔 처리된 퍼플 쿠션으로 커버 재료만 9천원, 크래프트하우스. 2 전통적인 조각보 문양의 사각 티슈케이스. 1만9천원, 크래프트하우스. 3 바이올렛 또는 골드, 화이트 등의 타일과 사각틀, 접착제로 구성된 액자 패키지. 각 6천3백원, 소호타일. 4 화이트 천을 덧댄 토끼 모양의 유아용 베개. 가격미정, 동대문종합상가 A동 5213호. 5 자수로 장식한 아기 실내화. 1만원대, 크래프트하우스. 6 블루 로즈가 프린트된 퀼트 티포트&잔 모형. 가격미정, 크래프트하우스. 7 스텐실 포크아트 하트 모양 냉장고 자석 1만원, 동대문종합상가 A동 5213호. 8 귀여운 날개가 달린 하트 쿠션. 9천원, 동대문종합상가 A동 5213호. 9 커다란 모자를 쓴 소녀 캐릭터의 주간 달력 퀼트 세트. 7만원, 크래프트하우스. 10 수납공간이 나눠진 바느질 케이스, 1만8천원. 크래프트하우스.




DIY Info


커다란 도구가 필요 없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DIY 패키지. 손바느질로 만들 수 있는 퀼트 패키지는 도안을 포함한 설명서와 바늘과 실을 제외한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것이 들어 있다. 타일 DIY 패키지는 타일은 기본, 접착제까지 포함되어 있어 따로 재료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동대문 종합시장 5·6층 부자재 코너


동대문 시장, 고속터미널, 방산 시장 등 수많은 재료들이 모여 있는 재래시장에는 구석구석 재미있는 소품들이 가득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





크래프트하우스 www.crafthouse.co.kr


퀼트, 테디베어, 비즈, 손뜨개, 십자수 등의 종합 DIY 전문 쇼핑몰. 교대역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재료도 판매 한다.











소호타일 www.sohotile.com


패키지제품마다 제작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처음 타일공예를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인기.
















DIY114 www.diy114.com


일본·미국 수입 원단 및 보세 원단, 기타 퀼트 부자재를 취급하는 퀼트 전문 쇼핑몰. 퀼트 이불, 퀼트 무료 강좌 등 다양한 컨텐츠와 커뮤니티가 특징.










제품 / B&Q(02-2629-6100)·크래프트하우스(02-523-9321, crafthouse.co.kr)·소호타일(02-2690-7893, sohotile.com)·동대문종합상가 A동 5213호(02-2274-9321) 진행 / 장연주 객원기자 사진 / 박원태·이상민

자료출처1: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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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잡지나 ‘겐조 메종’에서 눈여겨 봐둔 큼직한 삼각뿔 쿠션은 ‘로프티’ 제품처럼 사람이 기대거나 앉거나 만지면 자연스럽게 밀리면서 형태가 잡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각뿔 모양으로 박음질한 쿠션 속에 작은 스티로폼 알갱이나 짧은 빨대 모양 소재를 채워 넣으면 끝. 크기에 따라 아이 소파나 작은 스툴 대용으로 쓰면 안락함과 동시에 세련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결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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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패브릭 올봄에는 컬러풀 스트라이프가 강세다. 총 4개의 면을 다 줄무늬로 해도 좋지만, 세 면은 강렬한 원색 패브릭으로 하고 나머지 한 면만 줄무늬로 박음질해도 포인트가 될 듯. 촬영한 패브릭은 뉴본텍스(동대문종합상가 A동 2층 2267호, 02·2264-0834)에서 구입한 것.

<쿠션 속 재료>
1_폴리폼 로프티 제품의 속 재료는 알갱이가 아주 작은 특허 제품을 쓴다. 이것과 가장 유사한 것은 탄력성이 좋다는 폴리폼. 그러나 동대문에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제품은 거의 없고 폴리폼 소재의 베개 속이 개당 8천원에 판매된다.
2_투명 미니 빨대 부드럽고 탄성이 좋은 제품. 한 자루(쌀부대 크기)에 2만원으로, 쿠션 1개당 자루의 2/3 분량이 필요하다.
3_노란 미니 빨대 투명 빨대보다는 약간 딱딱하고 무거운 편. 한 자루에 2만원으로, 이것으로 2개의 아이용 삼각뿔 쿠션을 만들 수 있다.

1_정사각형으로 패브릭 재단해 박기 60×60cm 크기의 패브릭 2장을 사각쿠션 만들 때처럼 겉과 겉이 마주 보도록 겹친다. 그런 다음 세 면을 박음질한다. 이때 한 면에 지름 5cm 크기의 창구멍을 미리 내둔다. 어른이 앉을 입체 쿠션을 만들려면 최소한 80×80cm 크기로 할 것.
Tip 쿠션에 지퍼를 달고 싶으면 이 단계에서 세 면 중 한 면에 지퍼를 박음질해둘 것.



2_나머지 한 면의 양쪽 모서리를 모아 박음질하기 박음질한 세 면을 제외한 나머지 한 면의 양쪽 모서리를 양손으로 잡아 가운데로 모은 뒤 그 면을 따라 박음질한다. 그러면 납작했던 쿠션이 입체적인 삼각형 모양으로 완성된다.



3_창구멍으로 쿠션 속 재료 넣기 창구멍을 통해 미리 준비한 속 재료를 채운 다음 감침질해 창구멍을 메운다.
Tip 속 재료가 길쭉한 모양이면 서걱거려 사람이 앉을 때 감촉이 안 좋을 수 있다. 이때 얇은 면 소재 패브릭을 쿠션과 똑같이 재단해 두 겹으로 대고 박음질하면 속 재료를 넣어도 덜 배긴다.



Total 2만1천원
줄무늬 패브릭 1마(60인치의 긴 폭) 6천원, 쿠션 속 재료 1만원(1개당 분량),
바느질 공임 5천원.


* 팟찌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자료출처1:기획 : 조민정, 사진_조상우(레몬트리) | patzzi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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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개조에 1백만원, 주방 한쪽 벽면에 타일 붙이는데도 50만원 선.
단돈 3만원으로 우리집 현관 싹 바꾸기 도전!

을지로에 사전조사를 나가다

을지로에서 타일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 재료비만 평당 1만7천~2만5천원 정도. 재료비를 제외한 욕실 바닥 시공비가 인부 1인당 15만원(가끔 조수를 굳이 데리고 와서 30만원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따라서 벽까지 타일을 붙일 경우 30만원이 인건비라고), 여기에 변기와 세면대를 떼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붙일 경우 개당 5만원씩 추가된다. 현관 바닥만 바꿀 때도 인건비는 15만원으로 동일.

차라리 검은색 타일이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것을. 흰색 무늬가 들어가 있어 현관이 정신없고 지저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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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은 을지로 3가에서 구입했다. 바닥에는 미끄럽지 않은 표면을 가진 20×20사이즈(너무 큰 것은 모서리를 많이 잘라내야 해서 초보자에겐 어렵고, 너무 작은 것은 타일과 타일 사이의 메지 부분이 쉽게 더러워져서 현관 바닥용으로는 좋지 않다고 함)가 가장 무난하다고 해서 평당 1만8천원짜리 타일을 구입했다. 타일 붙일 때 사용하는 압착 시멘트(10kg에 5천원, 2만원 정도 하는 시멘트용 본드도 있다)와 타일과 타일 사이를 메워주는 줄눈(3천원, 보통 쓰는 백시멘트는 2천원)도 타일 매장에서 구입. 근처 철물점에서 타일 자르는 데 사용하는 볼펜처럼 생긴 타일 칼을 2천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구입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타일이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집까지 들고 갈 엄두가 나지 않은 것.
서울 지역일 경우 타일 매장에 부탁하면 1만5천원짜리 용달 택배를 불러준다고 했지만 결국 택시를 타고 운반했다. 교통비를 생각한다면 약간 비싸더라도 동네에서 타일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듯.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을 뿐 가격 차이는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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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할 일은 압착 시멘트를 물에 개어 바닥에 쫙 펴 바르는 것이다. 플라스틱 용기 대신 두툼한 종이 박스에 개면 나중에 씻을 필요 없이 그냥 버리면 된다. 수제비 반죽 정도의 농도로 만들어 0.5cm 두께로 바닥에 펴면 되는데 원래 타일이 미끄러운 데다 고무장갑을 끼고 했더니 손에 반죽이 자꾸 달라붙어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좀 비싸더라도 시멘트용 본드(한 통 구입하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데)를 구입했더라면 물에 갤 필요도 없고, 손으로 푹 떠서 그냥 쓱쓱 문지르면 되었을 것을. 고무장갑 대신 1회용 비닐장갑으로 바꿔 끼고서야 작업이 한결 쉬워졌다. 40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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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붙이기는 너무 간단해서 단 15분 만에 해치웠다. 타일을 붙이기 전에 먼저 타일을 가로세로로 놓아, 간격을 어느 정도 두어야 타일을 최대한 자르지 않고 붙일 수 있는지 가늠해본다. 타일을 모두 제자리에 놓은 다음 삐뚤어진 것은 없는지, 혼자 툭 튀어나온 건 없는지 확인하고 살짝 눌러 타일이 본드에 잘 붙게 했다. 현관 바닥 붙이는 데 타일 1/2평 분량이 채 안 들었다. 결국 타일 값은 9천원밖에 들지 않은 셈.

ㄱ자로 파인 모서리를 붙이는 단계만 남았다. 타일 칼로 선을 쓱쓱 그은 다음 수건으로 타일을 감싸고 망치로 한 번만 탁 치면 ‘똑’ 하고 간단하게 잘라질 줄 알았는데, 여러 번 선을 그었는데도 타일이 줄줄이 깨졌다. 결국 모서리 타일 2장을 자르면서 타일 10장을 깨뜨리는 실패 후 타일 앞과 뒤에 선을 여러 번 열심히 그은 끝에 자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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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백시멘트)도 튀김반죽 정도의 농도로 물에 개어 사용한다. 타일과 타일 사이를 이것으로 메워주는데,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납작한 밀대(알뜰주걱 같은 것)로 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줄눈을 바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나중에 타일에 묻은 줄눈을 모두 닦아내야 하므로 타일에 줄눈이 많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발랐다. 30분 만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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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눈이 굳어버리기 전에 스펀지를 물에 적셔 여러 번 닦아내야 한다. 이 작업 역시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타일 사이의 줄눈이 푹 파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타일 위에 묻은 것만 닦아내는데, 닦고 닦고 또 닦아도 마르고 나면 또다시 허옇게 얼룩이 남아 있다. 물을 세 번이나 바꿔가며 30분 이상을 닦아냈다.
타일을 모두 붙인 다음에는 하루 정도 절대 밟으면 안 되므로(밟아서 1장 깨뜨림) 드나들 때 조심해야 한다. 본드를 바를 때나 타일을 붙일 때 모두 거실에서 현관문 바깥쪽으로 작업을 해나가는 게 편하다.



타일 자르는게 힘들어서 그렇지 현관은 공간도 작고 바닥도 평평하고 반듯해서 타일을 붙이는 것이 쉬웠다. 작업한 지 하루가 지나 현관문 쪽에 붙인 타일 한 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타일과 줄눈 사이에 틈이 생긴 것. 아마 본드가 너무 굳은 다음 타일을 붙여서 잘 달라붙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어찌 되었든 현관 분위기는 정말 싹 달라졌다. 단돈 3만원으로 이만큼의 효과가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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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1:기획 : 박미순(레몬트리) | patzzi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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