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번주 금요일(18일)부터 배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더니 토요일 저녁에는 머리까지 아프고

속이 미식거린다. 그날은 엄마가 난생 처음으로 만두를 만들어 보는 날이여서 만두 속 비비는

것과 만두 싸는 것을 도와 주었다. 마지막으로 만두 3개을 먹었더니... 그때부터 체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ㅠㅠ 그래서 옆에 사는 막내고모를 불러 손을 땄더니... 글쎄 검은피가(우웩!!)

엄청 나왔다. 그래서 그날은 밤잠 설쳐가며 생으로 굶고 자다가도 몇번씩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다.ㅠ_ㅠ

 드디어!!! 일요일!!! 원래는 이 날 처음으로 논술학원을 가는 날이었는데 하도 일어서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열도(쬐끔)나고해서 갈까 말까 망설여 졌다.ㅋㅋㅋ

하지만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지라 엄마가 가는 길에 본죽에 들려 죽을 먹고 학원가자는

말에 솔깃하여 가방을 챙겨 '*죽'에 갔다. 먹고나니 힘이 불끈불끈!!!ㅋㅋㅋ

아무것도 안 먹어서 그런가 뭐...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 지는 이 느낌!!!ㅋㅋㅋ

괜찮아서 그냥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듣는데 책상이 딱 토론하는 책상이라서 고개를 돌려야

선생님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목이 자꾸 뻐근...ㅠ..ㅠ

 그 다음 월요일에는 병원에 갔더니 장염 초기란다... 그러며 오랫만에 와서 반갑다고 하는

이런 느낌... (뭐... 의사들에겐 환자가 밥줄?이니...어쩔수 없지만ㅋ) 내가 주사맞는 것을

싫어하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주사는 맞기 싫지?" 라는 말에 활짝 웃으며 끄덕끄덕...

(사실 내가 어린 애도 아니고 이런거 쓰기 챙피하지만 난 이세상에서 주사가 가장 무섭다...ㅋ)

의사쌤이 하는 말이 공기중에 그런 바이러스가 돌아다닌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럴 수도

있다는게 의사쌤왈ㅋㅋㅋ(스트레스???받은게 방학중에 손꼽을 만한일...ㅋㅋㅋ)

결국엔 약을 이틀치 지어먹고 요플렛과 딸기를 먹었더니 다시 악화ㅠ_ㅠ 그래서 조심했더니

오늘에서야 거의다 나았다.(아직 우유먹으면 배아프지만ㅋㅋㅋ)

 장염을 예전에도 몇번 앓아 봤지만 그 땐 금방 나아서 괜찮았는데 이번엔 쫌 오래가니까

장염이 무서운 병이라는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ㅋㅋㅋ  p.s-장염조심하세용♬

-이런... 쓰고보니 너무 긴걸??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