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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2 - 중세편 ㅣ 교양 있는 우리 아이를 위한 세계역사 이야기 1 2
수잔 와이즈 바우어 지음, 정병수 그림, 최수민 옮김 / 꼬마이실 / 2004년 4월
평점 :
유스티니아누스는 '비잔틴제국'이라는 나라의 황제가 되고 난 이후 법을 만들었다.
약간의 불공평한 법이 몇개 있지만 그래도 옛날 옛적이라고 치면 그 중 가장 잘 만든 것 같다.
불공평한법 몇가지만 들어보라면...
1.노예를 소유하고 급료를 주지 않고 부려도 된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노예도 그닥 좋진않고 급료를 안 주는 것 또한 비판적이다.
그러나 유스티니아누스가 옛날에 노예가 아니었고 지금도 자신이 노예를 부리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불평등하지는 않는다. 노예인 사람들은 불평이 많았겠지만 그래도 대다수는
찬성이었을 것이다.
2.주교나 사제는 설교를 할 때 큰소리로 모든사람이 다 들리게 하지 않으면 신과 황제가 그를
벌할것이다.
이렇게하면 누가 무서워서 설교를 하고 싶겠나??? 그러는 자신은 선포할게 있을 때 크게
하지 않으면 자신도 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법을 보면 유스티니아누스는 책에 나온 '정의로운 유스티니아누스'가 아니다.
그러나 옆에서 '정의롭게' 되도록 도움을 준 그의 부인 '테오도라황후'가 있다.
테오도라 황후는 유스티니아누스가 황제가 되기 전 군대에 있을 때 행렬에서 만난 후
서로 눈이 맞은 것이다. 테오도라황후는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켜 유스티니아누스가
도망치려고 할 때 옆에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도와준 조력자이다.
나는 법을 만든 유스티니아누스 보다 테오도라 황후가 더 마음에 든다.
도망치려 했을 때 붙잡은 것도 황후이고 황제가 도망치자고 제안했을 때
자신은 이 나라의 황후라며 죽어도 여기서 죽겠다는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도 테오도라 황후처럼 자신이 나서서
주위사람들과 함께 그 일을 진압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