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홈피에 가서 내가 찍힌 사진을 찾아봤다.

배번을 입력하면 배번의 주인공이 찍힌 사진이 나오는데,  완전하게 찍힌 내사진은 올해엔 없는 모양이었다.

혹시 멋있는 내 사진이 아쉽게도 배번이 가려서 나타나지 않나 싶어 3시간 넘게 사진을 뒤졌다.

정말로 3시간 넘게...

그리고 드디어 나를 찾았다.

 

거품 물기 직전의 모습 ...

그것도 겹겹이 가려 반 쪽만  아슬아슬하게 ...

하지만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

울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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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05-06-15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았다...얼굴보니 바리 찾았는데...ㅋㅋ
선물 언제줄겨...

파란운동화 2005-06-18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여명님!
차량 앞유리에 부착할 수 있는 '전화번호판'을 선물로 드리조.^^
 

세 토막이 났다.

'10가지 자연법칙'에 심취하다 보니 다른 책은 읽지를 못했다.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읽고나서 반드시 정리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가고 싶은데 내겐 쉬운 일이 아니다. 10km를 달리고 나서 주말엔 '파란 밑줄'에 꼭 정리하고 싶다.

이번 달의 보람은 아무래도 조깅을 시작한 일이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나서도 꾸준히 달릴 것이다. 그래서 내년엔 하프 코스에 도전할까를  조심스레 다짐해 본다. (내년에 이 글을 확인할 때 어떤 심정일까?)

내일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처럼

열심히 살자.

건강하고... 알차고...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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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운동화 2005-04-01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에 달리지는 않고 마냥 걷기만 했었다.
컨디션은 좋다. 아마 내일은 잘 달릴 것이다.
주최측으로 부터 배달되어 온 안내 책자에 이런 글귀가 가슴에 들어온다.
"우리가 달리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달리기를 통해서 건강한 자신을 발견하고, 인생이 행복하고, 즐겁다는 사실을 느껴야한다는 점이다"
욕심내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천천히...
가급적이면 웃으며 달리고 싶다.

파란운동화 2005-04-0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

여명 2005-06-15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내 다리는 육백만불짜리 다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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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운동화 2005-04-01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웅이가 권해서
이 책을 사려고 들러보니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을 사면 덤으로 준다고 했었다.
'이 책을 구입하기위한 절호의 찬스가 아닌지...'
그래서 구입했다.

비로그인 2005-05-07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님아 이 책에 대한 감상문은 없나? 글구 왠만하면 사이 가입해서 일촌하지....
수진 누나는 일부러 그렇게 까지 했는데... 피!

파란운동화 2005-05-0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기는 겨우겨우 하는데, 독후감쓰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네.
글을 쓰며 머리를 굴려야 되는데... 그지.

알라딘에 만족하고 알라딘만으로도 벅차다.
나, 싸이 안좋아하는거 알지... ^^ 그래도 네는 좋다, 알지 ^^ ㅎㅎ
일주일에 한 번씩 안 들러면... 알지.
 


             봄은


             행복에 겨워

             비를 만들어 타고


             우산에 뒹굴다

             옷깃에 물들고


             파란 가슴에

             하얀 매화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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桐千年老恒裝曲                    오동나무는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감추고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혹한에도 향기를 팔지않는다.






'활동과 생산성이 반드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바쁘다는 것과 생산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 쉬는 것도 좋은 일이다' ...10가지 자연법칙 중에서

포도 나무의 가지치기를 마무리 짓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방바닥에 딱 달라붙어 게으르게 책이나 읽을까하다 매화를 디카에 담지 않고는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가방을 가슴에 두르고 디카를 목에 걸고 그기에다 우산까지 받쳐 들고 집을 나섰다.  

빗물에 하얀 운동화가 지저분해 지고 우산을 받쳐 들고 사진 찍기란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나 행복했었다.

적당히 내리는 비가 좋았고 이웃의 매화가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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