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형으로 바뀐 서재 2 드디어 완성됐군~~~ 일단 축하축하^^

사실 인터넷 상에 처음 지은 집이 알라딘 서재였는데, 그때 나만의 비밀 장소가 생긴 양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어느 순간 소홀해졌었다. 여러 가지 요소들로 쏠쏠한 재미가 있는 네이버나 싸이에 비해서 말이다. 근데 알라딘 서재도 이렇게 변화를 추구하니 다시 잘 꾸며야겠다. 100개나 되는 스킨 중에서 스킨 고르는 재미가 아주 좋다^^

어젯밤 티비에서 '아메리칸 하이킥'이라는 제목으로 다큐를 하나 봤다. 내용인즉, 일찍이 미국에 태권도가 전파되어 인기를 얻었는데, 요사이 미국인들이 만든 퍼포먼스 성격이 강한 보여주기 무술, 이름하여 익스트림 뭐시기가 태권도의 인기를 뺏어가고 있는 세태를 보여줬다. 태권도에 깃든 정신이랄지 절제의 미덕 같은 게 '지루하다'고 밀리고, 더 현란하게 더 빠르게 동작을 하는 익스트림 뭐시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었다. 하여 태권도를 사랑하는 이들이 이런저런 시도를 하며 태권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익스트림 ***이 태권도를 깨우고 있다'는 표현을 썼는데, 이런 취재에서 보통 쓰는 ~~을 위협하고 있다는 표현보다 긍정적이고 좋아서 그 말이 꽤 인상적이었다. 알라딘 서재도 그렇게 보고 싶다. 블로그들이 알라딘을 깨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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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알라딘은 재밌는 곳이다.

메인화면에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서 봤더니 그 책을 쓴 사람이 알라디너였다니 와우~

<외로울 땐 외롭다고 말해> 서점가서 봐야지.

아, 오늘은 화창한 가을하늘만큼 기분이 좋다.

한 달쯤 되니 이제야 백수생활이 맘이 편하다. 아침에 밥먹고 옛적 드라마를 다시 봐도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는 불안감이 없다 ㅎㅎ 낼모레 면접보러 갈 데도 있고 실업급여도 받고 그래서 그런가^^;

그리고 내가 예전에 편집한 책에 리뷰가 이제 8개나 된다. 리뷰가 수십개, 백 여개 달리는 책에 비하면 8개가 쨉도 안 되지만, 내가 편집하면서 감동받았던 그 책에 다른 이들이 반응을 하는 게 기쁘다. 가끔씩 내가 편집한 책들을 검색해서 새로운 리뷰가 있으면 낚시하다 고기 걸린 양 기쁘다. 물론 리뷰가 혹평이면 맘이 아주 아프쥐~

회사 그만두고 쉬고 있으니 살짝 얘기할게요. 저 출판사에서 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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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09-0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감회가 남다르시겠어요.

2005-09-07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낯선바람 2005-09-08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름은 어케 읽는 게지? 브리니? 암튼 반가워요^^
 

이전까지 서재 대문 <내가 찾는 아이>

  눈으로 정확하게 보라,

  그리고 눈으로 본 것을 가슴으로 느껴라,

  그리고 느낀 것을 정직하게 손으로 표현하라.

  - <노래하는 나무> 에서

 *옆에 사진은 제가 만든 발도르프 헝겊인형이에요, 이쁘죠?^^

 

새로 바꾼 서재 타이틀 <경쾌한 슬픔> : 살타첼로 공연에서 no more tears 듣다고 생각난 말

서재 대문은 내가 그린 그림 <세상, 나>


말은 뭘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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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lady 2005-06-22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새로운 기운이 움트는 거 같습니다 ㅍㅍ

낯선바람 2005-06-22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새로운 기운을 모락모락 피워 올리고 있습니다^^

로드무비 2005-06-2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느낌이 좋아요.^^

로드무비 2005-06-22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른한 슬픔이 더 좋지 않을까요?ㅎㅎㅎ
 

산~더미 같은 스팸메일들 속에서 반가운 메일을 두 통 건졌다.


하나는 우리 출판사에서 낸 책이 '우수환경도서'에 선정됐다고 알리는 메일, 그것도 두 권씩이나!!


그리고 하나는 '추천해주세요' 이벤트에 당첨돼서 적립금이 발급됐다는 알림 메일.


맘에 드는 질문을 세 개 골라서 열심히 답변을 썼는데 하나가 걸렸나 보다. 어떤 게 걸린 거지?


퇴근길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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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쓸 거 : 엄마 마중 / 전남진의 흙집 /

* 리스트 만들 거 : 우리 말 살려쓰기. 말이 올라야 나라가 산다

* 추천해 주세요 : 맘에 드는 질문에 답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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