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잤다. 자고 자고 또 잤다.
(그러니까 책은 거의 읽지 못했다)
지난주에 피곤할 만한 일 여러가지가 겹쳤고
토요일 집사2가 출근한 관계로
아침식사부터 아이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일, 동물병원 가는 일 등을 혼자 해치웠더니
(혼자 아이들 돌보시는 분들 어찌 하시는지 지금도 존경스럽..)
토요일 점심 먹고 장장 네 시간을 기절해서 자버렸다.
그러면 밤에 좀 안 자고 책을 읽을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밤에도 잘 잤고 아침까지 잘 잤다.
어젯밤에는 잠 안들고 다시 기어나와서 책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또 잘 잤다.
이렇게 개운한 월요일은 오랫만..
그렇지만 사다리가 사라진 시대, 월요일은 특히 피곤한 법.
(이렇게 유명세에 낑겨본다)
주말에 친절한 알라디너들이 보내주신 선물들이 속속 도착하여 큰 위안이 되었다.
선물은 주말에 보내야겠다.

(역시 <젊은 남자>는 비닐에 싸여 있었고)
당장은 읽기 힘들겠지만, 조만간 읽고 글 쓰겠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