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책을 샀다. 정확히 말하면 발매트를 샀다.
잠자냥님이 올리신 매트 사진을 보며 퉁칠 수 있을 줄 알았건만..
집사3은 설득되었으나 의외로 집사2가 완고했다.
본인의 인생책 <데미안> 발매트를 원했다...
(나는 중학교 때의 안좋은 기억으로 <데미안> 싫어함)
소설/시/희곡 2만원 이상 사야한다고 했더니 굳이 본인 책까지 하나 보태면서
얼른 발매트를 주문할 것을 종용하였다. -_-
나와 집사3은 <오만과 편견>, 아니면 <프랑켄슈타인> 발매트가 더 예쁘다고 주장하였으나
(책 취향이 발매트 선택에 영향을 주었는지는 알 수 없다)
발매트를 가장 원한 것은 집사2였기에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적립금도 좀 쌓였고 토요일에 필요한 책이 있어서 어제쯤은 주문을 넣어야겠다 하며 주문을 했는데.
나중에 서재에서 놀다가 한 번 봤더니 적립금이 4300원 남아있다...?!?!
4300원???
@_@!!
발매트에 필요한 마일리지는 알아서 차감되었고, 나는 쿠폰을 적용한 뒤 신나서 결제 버튼을 눌러버렸던 모양이다.
어쩐지 카드할인 금액이 크더라....
알라딘은 오늘도 적립금을 주며 나에게 손짓할 것이 뻔하고
... 곧 다시 책을 사게 될 것 같다.
어제 주문한 책들.
무엇이 누구의 책인지는 안알랴줌.
+ 글을 올리고나니 알라딘이 적립금을 1000원 추가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