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다 읽은지 좀 됐다. 

궁금해하시는 분 들 많아서 마음은 빨리 써야지 했는데, 요즘 기력이 좀 딸려서 - -; 

게다가 이 책이 워낙 많은 내용을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어서 뭘 써야 할지 잘 가닥이 잡히지 않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니 이 책의 다른 디테일보다 내가 관심있는 부분의 가닥이 더 명확해지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전히 떠오르는 게 많다.



사실 내가 흑인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아니고,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서 조지 엘리엇이 해리엇 비처 스토의 이 작품에서 '여성적 미덕'에 있어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되어 있어 '여성적 미덕' 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기를 시작했었다. 조지 엘리엇의 작품도 제대로 읽은 게 없기에 말하긴 좀 그렇지만,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미들마치> 축약본에서 좀 맛을 본 결과 조지 엘리엇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해지길 바라기보단, 여성만의 방식으로 사회를 바꾸기를 바란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 책은 어릴 때 축약본으로 읽어 대략의 인상만 남아있었다. 흑인들이 노예제 하에서 어떤 괴로움을 겪는지, 톰 아저씨가 불쌍하다는 생각 등. 좀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이 책이 남북전쟁을 일으켰다고 할 수도 있다는데, 남부와 북부의 갈등을 불러일으켰다기 보다는 대중들에게 노예제의 현실이란 것이 무엇인가- 를 알리는 책이었을 것 같다. 이야기는 톰 아저씨가 이동함에 따라 남부의 노예주였던 켄터키, 루이지애나, 텍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 속에 연도가 정확히 나왔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위 지도는 1846년의 상황이고 노예주는 분홍색, 자유주와 자유구역(?)은 하늘색과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톰 아저씨가 마지막에 살던 리그리의 농장은 레드강 유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주 경계를 지나간다고 한다) 에 있는데 1837년도 지도에는 텍사스가 텍사스 공화국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위키피디아에서 이 지도를 가져왔다.

(설마 리그리가 텍사스 공화국 사람은 아니었겠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1852년에 출판됐다.



이야기가 시작되는 켄터키는 노예주 중 상당히 북쪽에 위치해있고 (그래서 노예들이 강을 건너 오하이오로 도망가고, 거기서 캐나다로 도망가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톰 아저씨가 팔려서 가는 루이지애나는 태평양을 면한 남부에, 생을 마감하는 텍사스는 그 옆에 있다. 해리엇 비처 스토가 살았던 코네티컷은 북동쪽에 있는데 1789년부터 줄곧 자유주였지만 작가의 아버지는 목사이며 노예제 찬성론자였다고 한다. 이웃 (이웃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먼 것 같은데) 켄터키 주를 여행하다가 흑인 노예들의 참상을 목격하고 훗날 노예제 폐지운동에 열정을 쏟게 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1850년 도망노예법이 좀더 강화된 것에 자극을 받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의 아버지와 남편이 목사이고, 이 소설도 꽤나 종교적인 경향이 짙다. 



줄거리를 대략 써보자면 



켄터키의 비교적 온화한 주인 셸비씨 아래에서 살던 흑인 노예 톰은 주인의 사업이 잘 안 되어 팔려가게 된다. 가족같고 충실한, 일도 잘하고 돈을 맡겨도 될 정도로 신뢰를 받는, 그래서 곧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도 받았던 톰 아저씨지만 그렇기에 급할 때 비싼 값으로 팔 수 있어 가장 먼저 팔려가게 되는 것이다. 톰과 함께 팔려갈 위기에 처하는 어린 아이의 엄마 엘리자는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기로 마음을 먹고 톰에게 가서 얘기하지만, 톰은 직업윤리상(?) 양심에 충실하고자 그리고 남은 가족을 생각하며 남는다. 아이의 엄마는 노예 사냥꾼에게 쫓기지만 얼음이 얼어 배가 뜨지 못하는 강을 아이를 안고서 맨발로 떠다니는 얼음 조각을 밟고 건너 자유주인 오하이오로 간다. (오하이오는 노예해방 네트워크인 지하철도 Underground Railroad의 루트가 밀집되어 있는 중심지역이었다) 톰 아저씨는 루이지애나로 가서 경매에 부쳐지지만, 운좋게 관대한 주인 (싱클레어)를 만나고 싱클레어의 딸인 에바와 함께 지내며 종교적으로 더 각성한다. 싱클레어도 톰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톰은 다시 악랄한 농장주 리그리에게 팔려간다. 리그리가 톰에게 노예 관리인 일을 맡기려고 하자 톰은 거부하고, 폭행을 당하게 된다. 이후 리그리의 화풀이 대상이 된 톰은 리그리의 여자였던 캐시와 에멀린이 도망가는 것을 알면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더 심한 폭행을 당하고 숨이 끊어져 갈 때쯤 셸비씨의 아들 조지가 찾아온다. 조지는 톰을 데려가려고 했지만 톰은 곧 숨을 거둔다. 



제목이 일단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고, 줄거리도 '에바' 를 빼고는 사실 여성 인물의 이름을 하나도 넣지 않고 쓸 수 있다. (아쉬워서 굳이 엘리자와 캐시, 에멀린의 이름을 넣었다) 이야기도 톰 아저씨의 이동을 따라 등장인물이 바뀐다. 그렇게 생각하면 톰 아저씨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것 같다.


사실 톰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맞다. 그렇지만 내가 페미니즘 물을 먹어서 그런지, 도대체 왜 이 책의 제목이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톰은 백인 주인들에게 인정받고 일 잘하고 충성스럽고 신앙심이 깊은 흑인 중년 남성이다. 톰이 두 번이나 자유를 약속받고도 비참하게 죽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 그렇지만 톰이란 인물은 나쁘게 말하면 체제순응적이고, 신앙심이 조금 더 깊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 그리고 후반부의 안타깝게 폭행을 당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그는 '좋은 사람' 이었다. 빨리 자유를 달라고 주인을 조르지도 않았으며, 때가 되면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잘 살기 보다는 내 '오두막'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었다. 리그리의 농장에 이르러서야 그는 비참한 현실을 알게 되고, 불의에 항거하다가 죽는다. 그의 죽음은 마치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죽는 예수의 순교처럼 그려진다.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받은 것처럼 보이는 인물이 하나 더 있는데 톰의 두번째 주인 싱클레어 딸인 에바다. 싱클레어가 관대하긴 하지만 냉담하고 방임하는 면이 있다면 모두에게 친절한 사랑스러운 '천사' 같은 에바는 나약하고 신경질적인 여성으로 그려지는 그녀의 엄마에게는 물론이고 흑인 유모, 톰을 비롯한 흑인 노예들 그리고 말썽꾸러기 톱시에게까지 친절하며, 사랑의 힘으로 톱시를 변모시킨다. 톰과 함께 성경을 읽고 톰으로 하여금 좀더 종교적으로 각성하게 만드는 것 같은데, 병으로 일찍 죽지만 톰처럼 순교하는 느낌은 아니다. 굳이 성경 속의 인물로 비유하자면 세례자 요한 같은 사람일까? 사실 적당한 비유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에바의 역할은 종교적으로는 그 정도, 그리고 '여성적 미덕' - 관용, 돌봄, 포용 등? 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톰 아저씨의 주변에 있는 다른 여성 등장인물들, 특히 흑인 어머니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성스럽지는 않아도 좀더 극적이다. 어릴 때부터 기독교인으로 교육을 받았고 '주인님과 마님 말에 복종해야 하며, 아니면 기독교 인이라 할 수 없다' 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엘리자. 그녀와 남편 모두 외모로는 백인과 비슷해 구별이 잘 안되는 사람이다. 그녀의 남편이 주인의 학대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캐나다로 도망가겠다고 말할 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순종적인 사람이었지만, 주인이 톰과 함께 아이를 팔거라는 말을 엿듣고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얼음을 밟고 강을 건너가는 장면은 이 긴 이야기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이었다. (내가 어머니라서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럴지도 모른다.) 



톰의 세번째 주인의 여자이자 노예인 캐시. 캐시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캐시는 뉴올리언스에서 백인 아버지와 노예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지만 '풍족하게 컸다'. 수녀원에 가서 음악과 프랑스어, 자수 같은 걸 배웠고 어머니가 다른 (아마도 백인 어머니) 형제들과 함께 자랐다. 아버지는 캐시를 해방시켜주겠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팔리게 되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 덕에 경매에 부쳐지지 않고 자신을 오랫동안 사랑해 온 젊고 잘생긴 남자에게 팔렸다. 캐시는 그가 자신을 사랑하니 결혼하고 해방시켜줄 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아이도 둘 낳고 그와 살았지만 그는 도박에 빠지고 다른 여자가 생겨 캐시와 아이들을 (처음부터 캐시를 탐내던) 사촌에게 팔았다. 사촌은 아이들을 팔아버렸고, 캐시는 다른 남자에게 다시 팔려갔다. 그 남자는 좋은 사람이었고 또 아이를 낳았지만, 캐시는 그 아이가 다시 팔려갈까봐 자라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그 좋은 남자는 또 죽었다. 그리고 또 팔려서 여기 저기를 거쳐 리그리에게 다시 팔려와 반은 아내 반은 노예처럼 살고 있다. 그런데 톰과 함께 에멀린이라는 젊고 예쁜 여자를 리그리가 데려왔다. 



캐시의 이야기가 인상깊었던 것은 캐시와 나 혹은 나보다 좀더 전 세대의 여성들이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부유한 경우 딸에게도 충분한 교육을 시키지만 아들에게 가지는 기대는 가지지 않았던 부모들, 딸에게는 직업적 성공보다 성공적인 결혼을 바랬던 부모들. 너만은 다르게 자유롭게 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걸 바라지 않는 건지 바랄 수 없는 건지 인정해주지 않던 부모들 (특히 어머니들. 이해하기 힘듬). 사랑한다지만, 그래서 결혼한다지만 여성을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는 남자들. 

 


사람들은 개인을 사랑하지만 제도 밖으로 나가는 건 두려워한다. 딸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어서 그럴까? 자기들은 아쉬운 게 없으니 그럴까? 캐시의 남자들은 해방시키면 캐시가 자신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랬을까? 아니면 흑인 노예를 해방시키고 결혼하는 건 그 당시 손가락질 받을 만한 일이라서 (그랬겠지) 그랬을까? 



여성의 상황과 흑인의 상황 사이에는 깊은 유사성이 있다. 오늘날 두 경우 모두 같은 온정주의에서 해방되고 있고, 예전의 주인 카스트 계급은 그들을 '그들의 자리', 다시 말해 그가 그들을 위해 선택한 자리에 계속 붙잡아 두고 싶어 한다. 두 경우에 주인 계급은 어린애같이 잘 웃고 분별없는 '착한 흑인'과 인종하는 흑인 그리고 '진정한 여자', 다시 말해 경박하고 유치하며 책임감 없는 여자의 미덕에 대해 다소 진심어린 찬사를 늘어놓는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제 1권 서론 중












그렇다. 여성과 흑인의 상황 사이에는 깊은 유사성이 있다. 

그럼에도 왜 이 책의 제목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인가. 이것이 해리엇 비처 스토의 한계 혹은 그녀가 살던 시대에 말할 수 있었던 한계일까. 주변 얘기처럼 할 수는 있어도 더 이상 나아갈 수는 없었고 흑인 여성의 이야기보다는 흑인 전체가 해방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흑인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오두막', 소박한 자유라는 말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으며 막연히 2월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 <여성, 인종, 계급>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언급이 되기는 하는 모양이다. 궁금하다 어떻게 이 책이 언급되는지... 그렇지만 2월에는 <제2의 성>을 읽어야 할 것 같고 (제1권 3부 신화를 읽는 중). 일단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 둔다. 





예전부터 보관함에 담겨있었던 소설을 이제 읽어봐도 좋지 않을까 싶다. 








+ 미국에서 캐나다로 도망가는 것은 이 때부터 유행이었나... 계속 오마주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 뭐 멕시코보다야 캐나다가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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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2-20 1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캐시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네요. 아버지가 백인이고 엄마는 노예이지만 딸처럼 키웠으면서... 왜 해방 안 시켜주고 돌아가시나요, 아버지? 좋아하던 남자라면서요. 결혼했는데 왜 해방 안 시켜주고 팔아버리나요? ㅠㅠㅠ 그 때 백인만큼 하얀 혼혈여성들의 삶이란 정말 비극 그 자체인 거 같아요.

저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안 읽었고요(이 리뷰 읽는것으로 갈음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읽었어요. 추천합니다^^


건수하 2023-02-20 16:24   좋아요 2 | URL
좋아하던 남자지만 결혼을 안하더라고요, 해방도 안 시키고... 아름답다고 칭송은 하면서. 어찌나 화가 나던지...

종교가 흑인을 순응시키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도 조금 불만이었습니다만... 그게 그들의 삶에 위안이 되었다면 또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그 부분은 쓰지 않았어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읽으셨군요. 참고할게요 :)

단발머리 2023-02-20 16:26   좋아요 2 | URL
아…. 결혼도 안 했군요. 하긴 노예라 생각하니 결혼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수도… 아이구야…

거리의화가 2023-02-20 16: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넘 좋네요! 저도 이 책 읽기 시작했는데요. 앞의 배경 설명해주시는 거 보니 이해가 쏙쏙 됩니다. 나중에 완독하고 페이퍼 다시 재독할게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수하 2023-02-20 16:26   좋아요 2 | URL
거리의 화가님도 읽기 시작하시고, 요즘 <여성, 인종, 계급> 읽고 다들 언급하시길래 마음이 좀 급해져서 얼른 횡설수설 썼습니다. 다른 분들은 읽고 어떤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햇살과함께 2023-02-20 16: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수하님,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 해소되었어요^^ 잘 읽었습니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도 읽어보고 싶고요.
<제2의 성>은 이제 1권 2부 읽는 중이고요. 이 책만 보면 왜 이렇게 졸릴까요;;;;

건수하 2023-02-20 18:12   좋아요 2 | URL
햇살과함께 님 궁금증이 해소되셨다니 시간을 절약시켜 드렸을까요 ㅎㅎ
보람이 있네요 :)

<제2의 성> 잘 안 읽히면 2권을 먼저 읽으라는 팁이 있었는데 시도해보시겠어요? ^^

책읽는나무 2023-02-20 1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수하님^^
저는 이제 <여성, 인종, 계급> 좀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이 책이 언급되어 도서관에서 <톰 아저씨의 오두막>빌려와 딱 책장은 펼쳤는데 뭐부터 읽어야할지 몰라 딱 책장만 펼쳐뒀어요ㅋㅋ
수하님 리뷰 읽으니 가닥이 조금 잡히네요.
저도 이 소설 얼른 읽고, 다시 들어와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덕분에 멋진 리뷰 잘 읽고 갑니다^^

건수하 2023-02-20 18:14   좋아요 2 | URL
뭐라고 언급되었을까요... <여성, 인종, 계급> 궁금한데 읽던 거나 잘 읽자 하며 참고 있습니다 ㅎㅎ
읽고 계신 분들 많아서 반갑습니다 :)

은오 2023-02-20 2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요즘 기력 딸리시는거 약간 눈치채고 있었어요. 며칠 전까지 일주일이나 글이 안올라왔어서ㅋㅋㅋㅋ수하님이 조용하시니 심심하군....했습니다.
톰아저씨는 안궁금하고 안읽어서 건너뛰었지만 수하님한테 굿나잇인사는 하고싶어요! 굿나잇!!!😍

건수하 2023-02-20 22:52   좋아요 1 | URL
요즘 한참 글 안 썼었죠 ㅎㅎ

은오님은 제 글에는 별로 관심없으신 것 같고.. 뭘 보고 절 좋아하시는 걸까요 ㅎㅎ 댓글?

굿나잇~🥰

은오 2023-02-20 22:57   좋아요 1 | URL
이 글이 제가 잘 몰라서 관심없는 글인거지 다른 글은 열심히 읽었는데 아니 수하님!! ㅋㅋㅋㅋㅋㅋ
수하님이 좋은 이유 다 대려면 오늘 잠 못자니까 얘기 안하고 자러갈겁니다!! 😘

건수하 2023-02-21 07:3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우문현답이십니다

굿모닝~

다락방 2023-02-21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잘 읽었습니다, 수하 님. 톰아저씨의 오두막을 이렇게 만나네요. 그런데 저는 수하 님 글 읽고 나니 이제야말로 제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월 도서 다 읽고 나면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둘다 읽어보아야 겠습니다. 저는 이 페이퍼 읽고 나니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는 감정이 수시로 찾아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우..

건수하 2023-02-21 10:15   좋아요 0 | URL
<제인 에어>도 그랬고 아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다시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가 많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고 눈물이 나는 책이었어요. 다락방님은 그 안에서 다른 것도 많이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moonnight 2023-02-21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톰 아저씨의 오두막이 이런 긴긴 이야기였군요@_@;;; 어릴 적 짧은 이야기로 어렴풋이 남아있는데요@_@;;;;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는 저도 추천합니당^^

건수하 2023-02-21 18:03   좋아요 1 | URL
달밤님 반갑습니다 ^^ 저는 아주 간략하게 요약을 한 것이랍니다.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여러분이 추천하시니 읽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