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펀딩했던 책이 왔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왔는데 자가격리하느라 출근을 못해서...
차가운 돌바닥 위에서 며칠 저를 기다려 주었습니다. 미안하다 책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2/pimg_7716301333708960.jpg)
흑백과 골드. 고급스럽고요.
책은 많이 두껍진 않고 (그렇다고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님)
멋진 엽서가 하나 들어있는데 가운데 분이 아마 마거릿 생어인 것 같고
주변의 많은 여성들은.. 아마 이 사진이 책에 나와있거나, 이야기가 나와있거나 할 것 같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2/pimg_7716301333708962.jpg)
엽서를 뒤집어보니 펀딩에 참여한 분들의 명단이 있었습니다.
흑백으로 고급스럽게 칠해봤는데 보이시나요 가운데쯤에 제 이름!
실명이 많아서 아는 분은 별로 없고
있다고 해도 그 분이 그 분인지 모르겠고요...
그나저나.
제 이름 가까이에 있는 제 눈을 사로잡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아크로칸토사우루스 (두둥)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112/pimg_7716301333708961.jpg)
(찍을 때 거기에 초점 맞춘다고 생각했는데 실패)
아크로칸토사우루스가 누구야... 아니 뭐야...
죄송합니다 여러분 제가 공룡에는 관심이 없어서 (먼산)
찾아봤더니
중생대 백악기 Aptian ~ Albian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했던 대형 수각류 공룡이라고 합니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메인홀에 골격 화석이 있다고 하고요.
어쨌거나... 이런 유니크한 이름을 북펀드할 때 쓰시는 분 누굴까요.
처음에는 전공자일까 했는데 그러기에는 좀 대중적인 (그러나 저는 모르는) 공룡인 것 같구요 ㅋㅋ
여튼 넘 궁금해...
저도 좀 이런 임팩트있는 닉네임을 써야하나? 잠시 자괴감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뻘소리고.. 이 책 빨리 읽고 싶은데 코로나로 1주 날렸더니 1월 일정 너무 급박해서 아쉽네요.
어쨌든 읽고, 글 올려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