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읽은 책


1. 물 - 수잔 보스하워슈 _38쪽

2. 나, 생일 바꿀래 - 신채연 _76쪽

3. 바다를 존중하세요 - 키아라 카르미나티 _116쪽

4. 메멘토 노라 - 앤지 스미버트 _260쪽

5.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 - 이원식 _260쪽

6. 빨강머리 앤 _딸기 레이어 케이크 편 - 루시 모드 몽고메리 _176쪽

7. 장 앙리 파브르 - 유타루 _84쪽

8. 국어 교과서 여행 _중1 시 - 신보경 _152쪽

9.~10. 빨강 머리 앤 1~2 -루스 모드 몽고메리 _388쪽

11. 당당하게 실망시키기 - 오즈게 사만즈 _196쪽

12. 우리 엄마는 모른다 - 서지원 _128쪽

13. 프랑켄슈타인과 철학 좀 하는 괴물 - 문명식 _224쪽

14. 오이디푸스 이야기 - 소포클래스 _200쪽 총: 2,298쪽


2월에 읽은 책

15. 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경주 - 김경화 _40쪽

16. 바스커빌가의 개 - 아서 코난도일 _211쪽

17.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 - 노준용 _188쪽

18. 별난반점 헬멧뚱과 X사건 - 이향안 _116쪽

19. 팀 켈러의 방탕한 선지자 - 팀 켈러 _320쪽

20. 방드리드, 야생의 삶 - 미셸 투르니에 _212쪽

21. 세계를 사로잡은 문화 콘텐츠 한류 - 권동화 _144쪽

22. 당신의 지적 초조함을 이해합니다 - 뤄전위 _400쪽

23.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 후지마루 _368쪽

24. 2등을 위하여 - 실비아 태케마 _148쪽

25. 호랑이를 물리친 재투성이 재덕이 - 한상순 _64쪽

26. 어린이 흥부전 - 서정오 _128쪽

26. 우주인 - 스티브 마틴 _74쪽

27. 사람은 왜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쓸까 - 손석춘 _200쪽

총: 2,613쪽 누적: 4,911쪽


3월에 읽은 책

28. 시라노 - 에드몽 로스탕 _368쪽

29. 고통으로 그린 희망의 얼굴 프리다 칼로 - 염명순 _199쪽

30. 우르르 쾅쾅 하늘이 열린 날 - 김태호 _104쪽

31. 둥글둥글 지구촌 신화 이야기 - 김춘옥 _160쪽

32. 신통방통 수원 화성 - 정은주 _72쪽

33. 다윈에게 직접 듣는 종의 기원 이야기 - 박성관 _248쪽

34. 교회 밖 하나님 나라 - 김형석 _224쪽

35. 안녕, 달팽이야! - 베르벨 오프트링 _60쪽

36. 최악이야! - 하나다 하토코 _80쪽

37. 수상한 아이가 전학왔다 - 제니 롭슨 _106쪽

38. 너도 작가가 되고 싶니? : 문학 - 강유정 _160쪽

39. 범인을 찾아라! 과학수사 - 김원섭 _136쪽

40. 까칠한 아이 - 남찬숙 _164쪽 총: 2,081쪽 누적: 6,992쪽


4월에 읽은 책

41. 신의 언어 - 이상준 _232쪽

42. 마술피리 - 마르코 심사 _30쪽

43. 우리 형이니까 - 후쿠다 이와오 _32쪽

44. 키크니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 키크니 _352쪽

45. 원미동 시인 - 양귀자 _184쪽

46. 돼지책 - 앤서니 브라운 _32쪽

47. 책 속에 사는 곰 오토 - 케이티 클레민손 _40쪽

48. 고구려를 넘어서 - 강효미 _98쪽

49. 3일 늦은 선물 - 이형진 _30쪽

50.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 하나다 하토코 _88쪽

51. 플루타르크 영웅전 - 플루타르코스 _196쪽

52. 옛 그림은 재미있다, 여기는 상상미술관 - 전영실 _86쪽

53. 돈과 영성 - 폴 트립 _207쪽

55. 골라 줘! 초이스 킹 - 김경숙 _80쪽

56. 이런저런 옷 - 최미소 _116쪽

57. 마르탱 게르의 귀환 - 장-클로드 카리에르, 다니엘 비뉴 _252쪽

58.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372쪽

59. 식물 산책 - 이소영 _288쪽

60. 도깨비감투 - 김일옥 _40쪽

61. 표절 교실 - 김해우 _112쪽

62. 길 위의 학교 - 김상훈, 윤정희 _252쪽

63. 냐옹이 - 노석미 _40쪽

64. 나의 첫 반려동물 비밀 물고기 - 김성은 _40쪽 총: 3,199쪽 누적: 10,191쪽


5월에 읽은 책

65. 해저 2만 리 - 쥘 베른 _208쪽

66. 하늘을 나는 모자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_32쪽

67. 내 멋대로 아빠 뽑기 - 최은옥 _96쪽

68. 일 하지 않는 일 어디 없나요? - 조재은 _92쪽

69. 아라비안나이트 - 작자 미상 _256쪽

70. 10대에게 권하는 문자 이야기 - 연세대 인문학연구원 HK문자연구사업단 _216쪽

71. 모두 다 문화야 - 최영민 _264쪽

72. 사라진 나라, 사라지지 않는 영웅 - 서지원 _96쪽

73. 천로역정 - 존 번연 _304쪽

74. 4차원 엄마 - 이경순 _132쪽

75. 넘어진 교실 - 후쿠다 다카히로 _164쪽

76. 폭풍 속의 가정 - 러셀 무어 _432쪽

77. 도마뱀붙이의 구출 대작전 - 마쓰오카 다쓰히데 _40쪽

78. 누구 때문일까요? - 최혜진 _60쪽

79. 갯벌아, 미안해 - 96쪽

80.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 _360쪽

81. 이름 뒤에 숨은 사랑 - 줌파 라히리 _383쪽

82.~83. 대소설의 시대 1~2 - 김탁환 _644쪽 총: 3,875쪽 누적: 14,066쪽


6월에 읽은 책

84. 나는 반대합니다 - 데비 레빗 _40쪽

85. 지구가 좌충우돌 - 오주영 _64쪽

86. 방관자 - 제임스 프렐러 _248쪽

87. 폭력: 이것도 폭력이야? - 김준형 _128쪽

88. 장수 고양이의 비밀 - 무라카미 하루키 _344쪽

89. 어둠 속 어딘가 - 월터 딘 마이어스 _240쪽

90. 구렁덩덩 새 선비 - 신현수 _36쪽

91. 정리 대장 꿀돼지 - 에이미 크루주 로젠탈 _32쪽

92. 그 여름의 덤더디 - 이향안 _124쪽

93. 옥탑방 슈퍼스타 - 최상희 _244쪽

94. 위대한 전사 칭기즈 칸, 실크로드를 정복하다 - 프리실라 갤러웨이, 돈 헌터 _128쪽

95. 어서 와, 마케팅은 처음이지? - 박지혜 _263쪽

96. 벌거벗은 그리스도인 - 문성 _416쪽

97. 시핑 뉴스 - 애니 프루 _516쪽

98. 그림 도둑 준모 - 오승희 _103쪽

99. 진짜 그런 책은 없는데요 - 젠 캠벨 _168쪽

100. 있으려나 서점 - 요시타케 신스케 _104쪽

101. 그것만 있을 리가 없잖아 - 요시타케 신스케 _32쪽

102. 뉴스 사용 설명서 - 모리 다쓰야 _144쪽

103. 삼년고개 - 정혜원 _44쪽

104. 예수를 입는 시간 - 켄 시게마츠 _256쪽

105. 무한 육각형의 비밀 - 박용기 _284쪽 총: 3,958쪽 누적: 18,024쪽


7월에 읽은 책

106. 섬에 있는 서점 - 개브리얼 제빈 _320쪽

107. 으리으리한 유령의 집 사실래요? - 세키 유우코 _33쪽

108. 떴다 떴다 비거, 날아라 정평구 - 안영은 _42쪽

109. 세상을 만든 책과 기록 - 김향금 _42쪽

110. 술술 립스틱 - 이명희 _108쪽

111. 주주 - 요시모토 바나나 _168쪽

112. 결코 가볍지 않은 동물 환경 보고서 - 홍예지 _124쪽

113. 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 한영미 _100쪽

114. 전쟁놀이 - 현길언 _144쪽

115. 아빠가 우주를 보여준 날 - 울프 스타르크 - 24쪽

116. 개미 나라에 간 루카스 - 존 니클 _38쪽

117.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 - 몰리 뱅 _40쪽

118. 엄마에게 - 서진선 _42쪽

119. 북한을 새롭게 알면 통일이 보인다 - 김상수 _276쪽

120. 설민석의 삼국지 1 - 설민석 _440쪽

121. 바닷마을 다이어리 9: 다녀올게 - 요시다 아키미 _192쪽

122. 바다가 그리울 때 - 천위진 _34쪽

123. 맨발 벗고 갑니다 - 현덕 _40쪽

124. 도와줘요, 뼈다귀 아저씨 - 이지현 _60쪽

125. 뚱뚱 학교 황금 똥 누는 날 - 김현태 _136쪽

126. 나의 신앙고백 - 황명환 - 128쪽

127. 투명인간 - 허버트 조지 웰스 _277쪽

128. 사람을 품어 나라를 세우다 - 이규희 _152쪽

129. 우주에서 온 초대장 - 이은지 _32쪽 총: 2,992쪽 누적: 21,016쪽


8월에 읽은 책

130. 히든 피겨스 - 마고 리 셰털리 _264쪽

131. 하멜 표류기 - 헨드릭 하멜 _183쪽

132. 평화를 꿈꾸는 도토리 나무 - 도카도 다카코 _40쪽

133. 학교잖아요? - 김혜온 _126쪽

134.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_520쪽

135. 바이러스를 막아라 - 노경실 _120쪽

136. 4차 산업 혁명이 바꾸는 미래 세상 - 연유진 _152쪽

137. 내 꿈은 의사야! - 박신식 _120쪽

138. 호박씨를 먹이면 - 김해원 _40쪽

139. 바늘장군 김돌쇠 - 하신하 _224쪽

140. 섬마을 스캔들 - 김연진 _256쪽

141. 누가 민주주의를 훔쳐 갔을까? - 김은식 _200쪽

142. 내 얼굴이 어때서 - 오승현 _240쪽

143. 신곡 - 단테 알리기에기 _172쪽

144. 세종대왕 가출 실록 - 고수산나 _124쪽

145. 알렙이 알렙에게 - 최영희 _192쪽

146. 인형의 집 - 헨리크 입센 _192쪽

147. 신통방통 플러스 한옥 - 문정옥 _96쪽

148. 참새와 한자 공부 - 박방희 _103쪽

149. 머니 아이큐 - 샌디 도노반,에릭 브라운 _156쪽

150. 홀리데이 로맨스 - 찰스 디킨스 _122쪽

151. 야호, 비온다! - 피터 스피어 _38쪽 총:3,680쪽 누적:24,696쪽


9월에 읽은 책

152. 걱정 많아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 나고시 가오리 _48쪽

153. 어느 날 갑자기 2:결전의 날 - 서지원 _144쪽

154.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_508쪽

155. 할머니 집에 가는 길 - 김용택 _40쪽

156. 곶감 줄게, 눈물 뚝 - 김황 _44쪽

157. 복작복작 세상을 바꾸는 법칙 - 박동석 _184쪽

158. 행복의 기원 - 서은국 _208쪽

159.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_216쪽

160. 세상을 바꾼 공 - 김은식 _176쪽

161. 잘 산다는 것 - 강수돌 _128쪽

162. 공주와 지빠귀수염 왕자 - 김인숙 _36쪽

163.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 김은의 _112쪽

164. 꿈 너머 꿈을 꾸다 - 김해등 _120쪽

165. 설민석의 한국사 모험 5 _조선 시대 편 - 설민석 _204쪽

166. 알사탕 - 백희나 _48쪽

167. 날아라! 똥제기 - 임서하 _44쪽

168. 인현왕후전 - 조임생 _184쪽

169. 빌 게이츠의 화장실 - 이순희 _128쪽

170. 나의 미카엘 - 아모스 오즈 _304쪽

171. 알고 보니 풍선껌이? - 이형진 _96쪽 총:2,972쪽 누적:27,668쪽


10월에 읽은 책

172. 속이 뻥 뚫리는 유쾌한 명판결 이야기 - 김은의 _104쪽

173. 불타는 고구마 터져도 괜찮아 - 강효미 _172쪽

174. 춤을 출 거예요 - 강경수 _40쪽

175. 세계의 호수 - 정용준 _144쪽

176. 타인은 놀이공원이다 - 지승호 _236쪽

177. 올리버 트위스트 - 찰스 디킨스 _176쪽

178. 신약 개발의 비밀을 알고 싶니? -160쪽

179. 미술관이 살아 있다! - 최옥임 _36쪽

180. 뜻밖의 축복 - 조정민 _196쪽

181. 복음이 울다 - 데이비드 플랫 _312쪽

182.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_352쪽

183. 난생 신화 조작 사건 - 김종렬 _160쪽

184. 음악이냥 - 스노우캣 _216쪽

185. 일상, 다반사 - 키크니 _180쪽

186. 시녀 이야기 그래픽 노블 - 마거릿 애트우드 _240쪽

187. 조선의 마지막을 함께한 고종 - 고수산나 _130쪽

188. 시르릉 삐쭉 할라뿡 - 이성실 _40쪽

189.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_192쪽

190. 르시디·오라스 - 피에르 코르네유 _184쪽

191. 예수 소망 - 유기성 _344쪽

192.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솔제니친 _224쪽

193. 보존 과학의 비밀 - 서찬석 _152쪽

194.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 모리스 샌닥 _36쪽 총:4,026쪽 누적: 31,694쪽


11월에 읽은 책

195. 마르크스 씨, 경제 좀 아세요? - 이완배 _272쪽

196. 한밤중 파라파라산 - 라이마 _44쪽

197. 상어 - 오웬 데이비 _40쪽

198. 레기, 내 동생 - 최도영 _100쪽

199. 명화로 만나는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 - 호박별 _41쪽

200. 안중근, 사라진 총의 비밀 - 이성주 _312쪽

201. 클라라의 전쟁 - 캐시 케이서 _216쪽

202. 레고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 에린 헤이가 _48쪽

203. 홍길동전 - 송언 _132쪽

204. 오줌이 찔끔 - 요시타케 신스케 _52쪽

205. 무의미의 축제 - 밀란 쿤데라 _152쪽

206. 옥수수 왕 납시오! - 이영주 _116쪽

20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 한지혜 _284쪽

208. 나를 웃게 하십니다 - 김양재 __340쪽

209. 크눌프 - 헤르만 헤세 _148쪽

210. 은지와 푹신이 - 하야시 아키코 _ 40쪽

211. 철학자와 늑대 - 마크 롤랜즈 _344쪽

212. 남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 168쪽

213.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 - 박규빈 _48쪽

214. 검은 후드티 소년 - 이병승 _208쪽

215.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 페터 한트케 _224쪽

216. 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 박한수 204쪽 총: 3,533쪽 누적: 35,227쪽


12월에 읽은 책

2,179권(217). 김구의 봄 - 김혜영 _124쪽

2,180권(218). 은혜 갚은 개구리 - 이향숙 _40쪽

2,181권(219).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_362쪽

2,182권(220). 안녕, 베트남 - 심진규 _204쪽

2,283권(221). 할머니의 식탁 - 오게 모라 _32쪽

2,284권(222). 소복소복 - 차재혁 _48쪽

2,285권(223). 영자 아줌마네 양장점 - 김명희 _52쪽

2,286권(224). 이대열 선생님이 들려주는 뇌과학과 인공지능 - 이대열 _128쪽

2,287권(225). 마지막 이벤트 - 유은실 _204쪽

2,288권(226). 까르르 깔깔 - 이상교 _52쪽

2,289권(227). 한 눈에 쏙 세계사 1 - 김일옥 _144쪽

2,290권(228). 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 엘리자베스 엘리엇 _180쪽

2,291권(229). 숲속의 세 난쟁이 - 최인혜 _40쪽

2,292권(230). 한눈에 쏙 세계사 2 - 서지원 _148쪽

2,293권(231). 한국사 뛰어넘기 1 - 이정화 _132쪽

2,294권(232). 한국사 뛰어넘기 2 - 김복미 _148쪽

2,295권(233). 허둥지둥 산타가족 - 정란희 _96쪽

2,296권(234). 같이 먹어야 맛있지 - 먀오이 _40쪽 총: 2,174쪽 누적: 37,401쪽

2,297권(235). 내 누나는 연애중 - 마스다 미리 _192쪽

2,298권(236). 달과 6펜스 - 서머싯 몸 _328쪽

2,299권(237). 하늘에서 돈이 내린다면 - 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_276쪽

2,300권(238). 아이들의 평화는 왜 오지 않을까? - 강안 _256쪽

총: 3,226쪽 누적: 40,627쪽




-2019년에는 238권의 책을 읽고 40,627쪽을 읽었다.

1997년 11월부터 2019년까지 읽은 책은 총 2,300권이 되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읽은 책을 모두 리뷰를 남기지 못하게 되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즐거워서 읽는 책들도 많았지만 의무감 때문에 읽은 책들도 많았다.

그래서 정독보다는 바쁘게 읽은 책들이 많아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2020년에는 좀 더 진중하게 읽어보려고 한다.

독서기록은 늘 하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내게 권수와 양이 가장 중요한 것이 되지는 못한다.

한 권의 책이 내게 어떻게 닿는가가 중요하게 된 만큼, 2020년의 독서도 기대해본다.


모두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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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19-12-3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대단하세요 전 올래 70권 좀 안 되게 읽은거 같아요 ㅜㅜ
전 내년 백권을 목표로 ㅎㅎㅎ
멋지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선 1 - 마음이 속상할 때는 몸으로 가라 참선 1
테오도르 준 박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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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신비롭네요. 작가의 방황하는 이야기가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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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 Suffering is Never for Nothing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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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세상 누구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다. 그리고 이것은 세상 모든 사람이 살면서 한 번쯤은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몸부림치는 불가사의다. 28쪽


 

그렇기에 누구나 고통이라는 불가사의로 들어가기를 싫어한다. 들어가기는커녕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게 고통이다. 그런데 저자는 ‘고통은 헛되지 않아요’ 라고 말하고 있다. 어렴풋이는 알고 있다. 고통이 결코 이유 없지 않다는 걸.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바람이 늘 내 안에 있었다. 그런데 ‘고난은 원치 않은 것을 갖거나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모든 고난을 망라’하는 이 말 앞에서는 맥이 탁 풀려버렸다. 고통은 고난에서 비롯되었기에 꼭 엄청난 고통이어야만 고난을 받고 있다고 여겼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내 삶의 곳곳에 고난이 진을 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하다 인정해버린 것처럼 고통이, 고난이 그저 혼란스럽기만 했다.


 

고통은 헛되지 않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큰 교훈은 대개 가장 큰 고난에서 얻은 것이다. 38쪽

 

결혼한 지 27개월만에 선교를 위해 들어간 에콰도르 인디언들에게 남편이 살해되고, 당시에 10개월 된 딸이 있었음에도 남편을 죽인 인디언들이 살고 있는 곳에 다시 들어가 사역을 했던 저자. 16년 뒤 미국으로 돌아와 신학자와 재혼을 했지만 3년 반 만에 암으로 또 다시 남편을 잃었다. 세 번째 남편은 현재 살아 있지만 저자는 이 세상에 없다. 그런데도 저자는 고통은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그렇게 큰 고난 속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자신보다 더 큰 고통을 받은 사람들 앞에서 나는 겪어보지 못했기에 이해한다는 말을 섣불리 할 수 없다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이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그런 저자를 보면서 난 아직 그런 고통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다행이다 혹은 두렵다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럼에도 어떻게 저렇게 하나님을 향한 충실한 믿음을 지킬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욥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지 않았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의 고난과 전혀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수만 가지 질문을 품고 있었고 이는 우리도 마찬가지다. 59쪽

 

욥처럼 저자도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자신을 외면하지 않으실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고, 수만 가지의 질문을 하고 깨달아갔다. 그리고 어떠한 순간에도 반응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의 반응은 감사여야 한다.’고, 즉 감사와 수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이다. 배우자를 두 번이나 잃는 극심한 순간에도, 자신보다 더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될 때에도 저자는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다. 납득하기는 힘들지만 하나님의 섭리이며,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며, ‘그 분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고통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렇기에 나와 판이하게 다를 수밖에 없었다. 아주 작은 것에도 불평과 불만이 쏟아지고 신세한탄이 되는 나와는 달리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만 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고난을 당하신다는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기에 내가 고난을 당하면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나를 위해, 내 안에서 고난을 당해 주신다. 내가 고통을 당할 때 그 분도 고통을 당하신다. 173쪽

 

저자는 오랜 생각 끝에 이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온 고통을 받아들였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단지 고백하고 받아들였다고 했다. 우리에게 닥친, 닥칠, 닥치고 있는 모든 고통을 이렇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적어도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그리스도는 스스로 지나신 곳보다 더 어두운 곳으로는 나를 인도하시지 않는다.’ 라는 사실만 인지해도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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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기록장을 정리하다 문득, 읽었지만 리뷰를 기다리는 책들이 몇 권인지 궁금했다.


 

나에게 리뷰는 책을 읽고 난 뒤에 다시 한 번 책을 곱씹는 작업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면 꾸역꾸역 리뷰를 남겼다. 그리곤 잊어버렸다. 리뷰가 남아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언제든지 기억하고 싶으면 리뷰를 찾아보면 된다는 알 수 없는 자신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리뷰에 되도록 스포일러를 하지 않은 탓에 다시 읽어봐도 결말을 모르는 책들도 있고, 내가 쓴 글이 낯설게 느껴져 감정에 휩쓸리는 등 부작용도 심심찮게 드러나고 있다.

 

내 독서기록장은 중학교 3학년 때인 1996년 11월에 시작되었다. 중학교 2학년이던 1995년에 국어 과목을 가르치던 담임선생님께서 독서록을 남겨보라고 하셨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 선생님은 내가 중학교 3학년이 되던 해에 전근을 가셨고, 거의 일 년이 지난 후에 기록장을 남겨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입학할 고등학교가 정해진 뒤였고, 시간이 남아돌아 어쩔 줄을 몰랐다.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기특하게 미리 공부를 당겨서 하는 학생이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시간들을 책으로 때웠다.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는 지금처럼 평준화가 아니었다. 성적으로 학교가 정해지던 때라 입학 할 고등학교가 정해진 뒤에는 대부분(?) 자유를 만끽하기 바빠서 내가 독서기록장을 기입할 당시는 그야말로 교실은 어수선 그 자체였다. 그런데도 그 시간에 책을 읽었다. 그때부터 책에 대한 허세가 있었고, 그 허세는 꽤 오랫동안 이어졌다.

 

 

 

 

말 그대로 기록장이었다. 번호, 책 제목, 지은이, 출판사를 기록하고 간단한 줄거리를 남겼다. 대부분 책 뒤표지에 있는 요약을 참고해서 적었고, 내 느낌을 간단히 남겼다. 그래서 1997년 1월에 읽은『노인과 바다』는 한 줄짜리 기막힌 리뷰가 탄생했다.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물고기가 잡히지 않았을까 하는 것과 왜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며칠 밤을 새우며 잡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독서기록장에 기록된 이 글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러다 ‘촌철살인인데?’ 감탄을 했다가 2008년에『노인과 바다』를 재독하고 그제야 작품을 어렴풋이 이해했다. 이 소설은 그저 아름다웠다는 것. 그 사실을 이해하기엔 17살의 나는 너무 어렸다고 말이다. 그렇게 20대 초반까지 기록으로, 짧은 단상처럼 독서기록장을 유지하다 본격적으로 리뷰를 쓰기 시작했다. 리뷰라고 하기에도 모호한, 독후감에 불과한 글들이었다. 그럼에도 내 스스로에게 놀랐던 건 750권까지 손으로 일일이 노트에 기록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기존의 기록을 모두 블로그에 다시 옮겼고, 751권부터는 블로그에 바로 리뷰를 올렸다. 그 리뷰가 현재 1,956권이 되었다.

 

 

 

 

독서를 하면 무조건 리뷰를 남겼기에 독서량과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았다. 리뷰를 남기지 못하면 독서를 못할 때도 있었고, 일부러 리뷰를 쓰기 위해 내달리는 독서를 멈출 때도 있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책과 관련된 일을 시작하면서 독서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리뷰가 따라가지 못했다. 순진하게도 올해 중순까지 언젠가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모두 남길 수 있을 거라 여겼다. 그러다 11월에 읽은 책읽기 기록장을 정리하면서 ‘불가능하겠구나!’하는 마음이 올라왔다. 그럴 바에는 지금까지 읽은 책이라고 번호를 붙여보자 싶어서 블로그며, 파일에 따로 보관중인 개인 기록장까지 모두 뒤졌다. 한참을 뒤지고 있는데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의 기록이 없었다. 아무래도 전에 썼던 노트북에 기록이 저장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꽤 오랫동안 썼던 노트북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수리를 차일피일 미루다 현재 쓰고 있는 저렴한 노트북을 구입하면서 그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는 자료가 뭔지 아예 잊어버렸다. 하지만 읽은 책에 대한 리뷰를 대부분 남기지 못한 게 작년부터였으므로, 세세한 기록은 없지만 기록되어 있지 않은 시기에 읽은 책에 대한 리뷰는 모두 남겼을 거라 생각한다. 기록이 누락되었던 시기는 이직으로 바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내 삶을 재정비하던 터라 이후에 차근차근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으로 기억한다. 내 책장은 읽은 책, 안 읽은 책, 읽다 만 책, 리뷰를 써야 할 책을 철저히 구분하고 있으므로 아마 나의 예상이 어느 정도 맞을 듯싶다.

 

빠진 기록을 제외하면 읽었으나 리뷰를 남기지 못한 책은 2016년 이전까지 8권, 2017년에 7권, 2018년에 54권, 2019년 11월까지 153권으로 총 222권이다. 현재 기록이든 리뷰를 남긴 책은 1,956권이므로 1997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꼭 23년간 읽은 책은 2,178권이다. 물론 정확하지 않은 기록이고, 그저 개인 기록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것도 아니다. 작년부터 한 해에 읽은 책이 200권을 넘어가기 시작했으므로 23년간 읽은 책의 평균을 내보면 약 96권이 된다. 그저 23년 동안 기록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숫자일 뿐이다. 내 스스로 얼마나 게으르고 끈기가 없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이렇게 오랫동안 기록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하다.

 

 

*오지랖 넓은 친구가 내가 읽은 책 1,000권에 대해 정리해준 기록이다.


 

누락된 222권의 리뷰를 모두 다 남길 수 없다. 그리고 모두 남긴다고 해서 내게 엄청난 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읽은 책 기록장 앞에라도 번호를 붙여보려고 한다. 해가 바뀔 때마다 1번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어렵게 찾아낸 2,178이라는 숫자부터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계속 밝혔듯이 ‘나 지금까지 이렇게 많은 책을 읽었소!’ 라고 젠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개인의 기록일 뿐이다. 23년간, 나름의 독서 끝에 얻은 교훈은 보여주기 위한 독서, 권수를 위한 독서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모든 책 내용을 기억하고 저장할 순 없지만 한 권의 책이 얼마나 진득하게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어 있는지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읽었던 책을 최근에는 다시 꺼내 읽는 횟수가 잦아졌고, 그런 책들은 대부분 장기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은 책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는 중이다.

 

2,178이라는 숫자를 끌어내기 위해, 그리고 왜 그 숫자를 쓰기 시작하려는 이유가 많이 거창해졌다. 꼭 23년이 된 독서기록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 개념이니 괘념치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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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둘리 2019-12-02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시네요! 새삼 기록과 보관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갑니다. :)

안녕반짝 2019-12-02 22:02   좋아요 0 | URL
어쩌다 보니 기록을 오래 하게 되었네요.
저도 이렇게 오랫동안 하게 될 줄 몰랐지만요^^

초록별 2019-12-02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의 정성에 감탄과 부러움과 저도 해보야겠다는 용기를 주시어 감사드려요 ~~^^;

안녕반짝 2019-12-02 22:02   좋아요 0 | URL
독서 기록은 언제든지 추천합니다^^

cyrus 2019-12-02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가 독서 통계를 직접 해주다니, 정말 대단해요. 누가 내 대신 서재에 있는 책들을 세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ㅎ

안녕반짝 2019-12-02 22:01   좋아요 1 | URL
저도 제 서재의 책이 몇 권인지 모르겠어요^^
마지막으로 세었던 게 4천 권이 좀 안되었으니 지금은 훌쩍 넘지 않았을까 하고 짐작할 뿐 세어 볼 엄두도 안 납니다^^

sirdky 2019-12-04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지십니다. 저는 책 사모으는 양에 비해 읽는건 정말 소수인데요. 큰 자극 얻고 갑니다.^^

얄라알라 2020-02-04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신만큼 기록이 놀랍습니다.
 
내가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 셀프 구원인가, 진짜 구원인가?
박한수 지음 / 두란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구원은 진행 중입니다. 약속은 확실하지만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완전하지만, 그리고 지금 구원의 상태에 있지만 이 상태가 영원하지 않으므로 선한 싸움을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203쪽

 

마음이 급해졌다. 책을 다 읽자마자 거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남편에게 지금 이럴 때가 아니라며 이 책의 내용을 전했다. 서로의 믿음을 보며 결혼했다고 하지만 솔직히 일상에서 믿음의 삶이 자주 흘러나온 것은 아니었다. 서로 존중하지 못하고, 기 싸움을 하며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된 회개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미 구원 받았다는 확신 때문이 안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정말 오랜만에 진심으로 내 마음을 전달했다. 내 스스로도 구원 받았다는 확신 때문에, 자잘한 죄들을 끊임없이 짓고 있었고, 회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옥을 외면하고 있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나와 생각이 비슷한 남편의 얘기를 듣고 왜 그동안 우리는 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교회는 지식을 전해 주는 곳도, 신학을 강론하는 곳도 아닙니다. 힐링해 주는 곳은 더더욱 아닙니다. 교회는 영혼을 살리는 곳입니다. 영혼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도 치르겠다고 각오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58쪽

 

‘영혼을 살리는 곳’이 교회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여 스스로 넘어진 적이 많았다. 그리고 남 탓을 하고 그런 것들이 만족이 되지 않으면 무기력감에 빠졌다. 최근에도 그랬고, 이 책을 읽고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저지르고 있는 가장 큰 죄의 이유를 알았다. ‘회개에는 반드시 행함이 따’르는데, 나는 행함이 없었다. 바로 ‘거짓된 회개’ 때문이었고, ‘이전에 눈물로 후회하며 죄를 고백한 것이 회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 죄를 깨닫고 회개했다면 ‘100%가 되어야 완전해’지는데 어정쩡하게 회개하고 셀프 구원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은밀한 죄를 짓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추십시오. 습관적으로 작은 죄를 짓고 있다면 지금 당장 멈추십시오. 지금 당장 멈추지 않으면 그 죄가 멸망으로 이끌고 갈 것입니다. 195쪽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정말 진심으로 하나님께 내가 짓고 있는 은밀하고 작은 죄들을 고백했다. 그 죄들에게서 벗어나고 싶다고, 남편에게도 그동안 우리 가족에게 습관적으로 지었던 죄들을 고백했고, 이 회개가 행함과 연결되도록 달라지고 싶다고 말했다. 내 스스로 내가 짓고 있는 죄들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동안 방치하고 외면했던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회개했고 변화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게 구원이다. 항상 깨어서 기도하라는 말씀이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이 믿어진다. 수없이 넘어지고 쓰러졌지만, 그럼에도 다시 나를 일으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다. 나는 죄인이지만 죄에 파묻혀 살긴 싫다. 나중은 없다. 나중이 아니라 지금 행하고 싶고, 지금 고백하고 싶다.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과 진정한 회개에 이르렀다는 사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평생 이뤄져야 하는 일임을 믿고 따르는 것까지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구원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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