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네 서점에 있는 마일리지를 빨랑 채워서 다 써버릴 요량으로 몇가지를 주문했다.
타락천사+중경삼림 디지팩을 함께 주문해서 추석 때 볼 생각이었고,
간만의 dvd 주문이라 마구마구 기대하고 있었다.
28일 배송 완료라고 나왔고, 그럼 통상적으로는 어제 편의점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문자가 안 온다. 추석이라 배송 물량이 폭주(웃긴 표현이지만)해서 그런가 하다가
편의점에 전화를 했다. 이런 것 때문에 편의점에 전화하긴 웃겼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밤 11시에 택배차가 오니까 그 이후에나 알 수 있겠다고 한다.
오늘.
그래네 홈페이지에서 다시 배송 조회를 했는데 조회 버튼을 누르니 여전히
'아직 접수되지 않은 상품입니다
주문하신 쇼핑몰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뜬다.
결국 못 참고 그래네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확인해보고 전화를 해주겠단다.
불안한 마음을 부여잡고, 그래네서 온 전화를 받았는데...
주문량이 워낙 많아서 중간에 내 물건이 떠버렸단다.
송장번호만 나오고 물건은 그래네 어디선가 찬밥신세로 뒹굴고 있다는 거지.
이런.... 어쩐지 수상하더라니...
10월 3일까진 편의점에서 받을 수 있게 해준다길래,
"네, 그 안에 꼭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하고 전화를 끊었다.
잘못하면 추석 때 dvd를 못 볼 뻔 했다.
휴~ 다행이다.
택배를 자주 받다 보니 이런 예감이 맞을 때도 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