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베스트극장을 다시 시작한 것까지는 정말 기쁘고 대환영인데, 하필 토요일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이유가 무엇일까?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서 계속 dvd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시기를 놓쳐 어떻게 하면 다시 볼 수 있을까 했던 <후아유>를 sbs에서 해줬다. 마침 공비디오테이프가 떨어져서 당연히 <후아유>를 보기로 결정..
중간중간 삽입된 곡들은 갖고 있는 사운드트랙에서 자주 듣던 것들.. 선곡이 참 좋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를 모두 내 눈과 마음 속에 그대로 복사라도 할 것처럼 집중하고, 감탄하고, 마음 아파하고, 별이와 멜로가 되어 그들의 감정에 녹아들었는데.... 이렇게 바보같은 경우가 다 있나... 불까지 환하게 다 켜놓고 아침까지 자버렸다. 이러면 정말 나한테 화난다. 누구한테 화풀이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거지.
그래서 모아본(기억나는대로) 명대사
* 멜로 : 별이? 이별이다. 이별
* 멜로 친구 : 남자가 엄마한테 하지 말아야 할 말 세가지가 있어. 첫째, 엄마 나 사람 죽였어. 둘째, 엄마 나 남자 좋아해. 셋째, 엄마 나 오토바이 타.
두번째까지는 무지하게 공감 가는데, 세번째 오토바이 탄다는 얘기를 엄마한테 말하면 안 된다니... 하하하~ 오토바이 타다가 엄마한테 뺏긴 반백수 청년의 비애가 그대로 묻어나는 이 말에 정신 못 차리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