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할인점에 다녀왔다.
나의 일용할 아침 양식인 우유가 똑 떨어졌고, 어머니 차에 실린 공병을 팔기 위해서...
할인점에서 유리병에 담긴 소주나 맥주를 구입하면 공병 보증금을 따로 받는다. 아니, 따로 받는다기보다 보증금이 판매가에 포함돼 있다.
영수증에는 이렇게 찍힌다.
**맥주 910
- 공병보증금 40 합계 950
사람들은 병을 일요일 분리수거일에 그냥 버려 버린다. 우리집도 원래는 그랬었다. 워낙 병이 잘 안 나오고, 그거 하나 바꾸러 안 가게 되니까 계속 갖고만 있다가 결국엔 버리는 거다. 그러던 1달쯤 전, 어머니와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버려진 소주병을 왕창 발견했다.
이게 웬 횡재인가 싶어 "엄마, 이거 담아가자. 내가 바꿔올게." 했다. 그렇게 해서 오늘 우리집에서 나온 3병과 주은 20병을 돈으로 바꿔왔다.
ok cashbag 포인트에 목숨 거는 나는 공짜로 생긴 920원이 무척이나 반갑다. 이번 일요일에도 나가 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