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우리나라 말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오늘.. 문득 정말 쿨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생뚱맞지만, 내 눈에 들어온 시 한편 적어야 겠다.
참, <장국영이 죽었다고?>가 오늘 도착했는데 하드커버다. 하드커버가 아닌 줄 알고 있었는데, 하드커버인 책이 올 때 난 좀 당황스럽다. 그래도, 약속대로 보내주신 urblue님께는 고맙다.
상생(相生)
-고두현
그리움 너무 깊어 연지에 닿으시면
제 마음 가득한 물결 그곳에
있습니다. 연잎이 아니 뵈면
목란배 묶어놓고 새벽빛 푸를 때까지
물 곁에 머무소서. 이슬 맑은 바람 아래
부끄러이 가둔 꽃잎, 견디고 견디다가
향기진 봉오리 끝 터지는 그 소리를
아소 님만 혼자 들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