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어찌 아는 '그래 24' 직원이 하나 있다.
처음부터 거기 직원이라는 걸 알았던 건 아니고, 오늘 노랑머리(탈색을 4번 해서)를 하고 나타난 그 사람과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책 좋아하세요?" 하길래, "없어서 못 읽죠."라고 뻥을 쳤더니 내일은 촉박하고, 월요일에 갖다 주겠단다.
내가 그 때 무슨 생각에선지 거절은 커녕 "약속 지키세요." 해버렸다.
"저 거기 고객이에요."라고 하면서...
그 사람 혹시라도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나오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