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는데, 배가 정말 너무 아팠다.
시끄럽지만 않으면 웬만해선 자다가 안 깨는지라 꿈인 줄 알았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을만큼 배가 정말 너무 많이 아파 화장실에 갔는데,
새벽 3시 30분.
배를 부여잡고 앉아 있는데, 배 속이 콕콕 쑤시는 것처럼 아파 10분쯤 앉아 있다가 다시 자러 들어갔는데, 배가 계속 아파 잠도 제대로 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자야해.. 잠을 청하다 결국 2번을 더 깼다.
응급실에 실려가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그 시간에 누굴 깨우기도 그렇고... 그 난감함이란...
그렇게 잠을 설치고 배가 아파서 출근도 못할 것 같았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아 출근하는 길에 배가 씻은 듯이 나았다.
그래서, 어제 너무 아파서 늦잠 자는 바람에 늦게 출근했다고 핑계를 대면서도 왠지 뒤가 구렸다. 정말 슬펐지만, 흑~ 내 배가 원망스러웠다.
계속 아프면 내과 진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 아프다가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조금씩 아파 어제는 집에 오자마자 아무것도 못 먹고 뻗었다. 중간에 잠깐 일어나서 '삼순'이만 보고..
오늘 낮이 되니까 정상 페이스를 찾은 것 같긴 하지만, 살면서 이렇게 배가 많이 아파보긴 처음이다.
이젠 내과에 가기도 뭐한 상황이 됐지만, 대체 내 복통의 정식 병명은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