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는데, 배가 정말 너무 아팠다.

시끄럽지만 않으면 웬만해선 자다가 안 깨는지라 꿈인 줄 알았다.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을만큼 배가 정말 너무 많이 아파 화장실에 갔는데,

새벽 3시 30분.

배를 부여잡고 앉아 있는데, 배 속이 콕콕 쑤시는 것처럼 아파 10분쯤 앉아 있다가 다시 자러 들어갔는데, 배가 계속 아파 잠도 제대로 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자야해.. 잠을 청하다 결국 2번을 더 깼다.

응급실에 실려가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그 시간에 누굴 깨우기도 그렇고... 그 난감함이란...

그렇게 잠을 설치고 배가 아파서 출근도 못할 것 같았지만,

운도 따라주지 않아 출근하는 길에 배가 씻은 듯이 나았다.

그래서, 어제 너무 아파서 늦잠 자는 바람에 늦게 출근했다고 핑계를 대면서도 왠지 뒤가 구렸다. 정말 슬펐지만, 흑~ 내 배가 원망스러웠다.

계속 아프면 내과 진료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 아프다가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조금씩 아파 어제는 집에 오자마자 아무것도 못 먹고 뻗었다. 중간에 잠깐 일어나서 '삼순'이만 보고..

오늘 낮이 되니까 정상 페이스를 찾은 것 같긴 하지만, 살면서 이렇게 배가 많이 아파보긴 처음이다.

이젠 내과에 가기도 뭐한 상황이 됐지만, 대체 내 복통의 정식 병명은 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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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6-23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순이도 복통증... 돌림인가봐요...

클리오 2005-06-23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극이군요.. 쉴 때만 도지는 병이라.. ^^

날개 2005-06-2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러스성 장염일수도.... 병원 가보세요~

줄리 2005-06-2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두 삼순이는 보셨군요... 여기선 Stomache Flu 라고 그러고 약도 없다구 하는 병인것 같군요. 저두 한번 걸려서 죽을뻔 했어요.

하루(春) 2005-06-24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더이상 아프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에 오늘을 맞이합니다. 물론, 계속 피곤하지만.. 저희집 식구도 장염 아니냐고 하던데... 대체 그런 게 왜 걸리는 건지...
참, 속삭이신 분 - 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거 정말 되게 아프고, 수술도 받던데... 안 돼요. ^^

moonnight 2005-06-2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네요. 알쏭달쏭. 증상이 좋아지셨다니 그냥 한 번 왔다가는 -_- 복통일 뿐이었길 바래요.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시길.

2005-06-24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nugool 2005-06-24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어떠신지요... 많이 아프셨던 거 같은데.. (그래도 삼순이는 재밌어요. 그쵸? ㅎㅎ)

하루(春) 2005-06-2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날씨가 너무 덥고, 피곤하고.. 그래서 그랬을 거예요. 그래야죠. 또 아프긴 싫어요.
그리고, 삼순이는 재미있어요. 맘에 쏙 드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