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내일>을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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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내일 - 1차세계대전에서 이라크 전쟁까지 아이들의 전쟁 일기
즐라타 필리포빅 지음, 멜라니 첼린저 엮음, 정미영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전쟁'하면 어떤 생각들이 먼저 떠오르나요?"
오늘 소개할 이 책의 주인공들이 전쟁터 안에서 느낀 경험과 전쟁일기 속에서 살펴보면, "두려움, 고통, 불안, 공포, 우울, 암울, 증오, 겁, 걱정, 슬픔, 절망, 신음"과 같은 최악의 부정적인 감정이 담겨있는 단어들입니다. 심지어 행복이란 느낌을 모른다고 토로합니다. 아주 어린 초등학교 친구들부터 고등학교 친구들과 군인이 마음으로 쓴 일기 글에 나타난 말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난 거의 모든 전쟁의 이야기들이 다 나옵니다. 가장 오랜동안 지속되었던 1,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베트남 전쟁과 보스니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그리고 이라크 전쟁을 겪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한 군인이 쓴 8편의 전쟁 일기집을 엮어놓은 책입니다. 우리의 광복과도 연관이 있는 제 2차 대전 중에 일본이 지휘하는 포로 수용소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어린 시절 펴낸 전쟁 일기를 책으로 펴내서, '사라예보의 안네 프랑크'란 별명을 얻은 평화운동가 즐라타 필리포빅의 세르비아-크로아티아 분쟁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평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작가 멜라니 챌린저는 1년에 걸쳐 어린이와 청소년이 쓴 전쟁 일기를 수집해 왔습니다. 절판된 옛날 책이나 전쟁 박물관의 전시물, 유태인 인권 단체의 소장품 등에서 발굴된 것들입니다.
100년 동안의 전쟁에 관한 생생한 현장 기록
그렇게 모아 온 총 14편 가운데, 고른 8편의 생생한 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오늘의 책, "빼앗긴 내일"은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공감이 될 만한 주제와 감성들만 발췌해 묶었다고 합니다. 1914년부터 2004년까지, 100년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쓰인 전쟁 일기입니다. 지난 1세기 동안의 전 세계는 거의 전쟁으로 점철된 지구였음을 말해주는 역사의 살아있는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기로 전쟁에 대한 기록을 남긴 그 지은이들의 국적도 독일, 싱가포르, 폴란드, 미국, 보스니아,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이라크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그 현장도 마찬가지인데, 민간인 포로 수용소에서부터 집의 지하실 은신처와 전투 현장까지 처한 상황도 다 다르며 다양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전쟁 속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편, "피테 쿠르(제 1차 세계대전, 독일)의 일기"는 1914년 8월에서 1918년 11월까지 5년 여에 걸쳐 '슈나이더밀'이라는 독일의 작은 마을에서 쓰여진 것입니다. 이 마을은, 베를린에서 음악학원을 하던 어머니와 떨어져서 15살 오빠 그레텔, 할머니와 함께 살던 곳입니다. 13살 소녀가 엄마의 권유로 쓰기 시작한 글이어서인지, 전쟁의 시작에서부터 종결까지 그 현장의 기록이 생생하고 무척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적군이었던 러시아의 포로들이나 벨기에 부부의 무덤까지 마을 뒷 산에 새로 늘어난 공동묘지에 들꽃 다발을 만들어 찾아가는 순수한 영혼들의 이야기입니다.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를 방문하자, 세르비아인이 총격하여 암살되면서 오스트리아가 세르비아에 전쟁을 선포합니다. 러시아가 세르비아 편에 서고, 헝가리와 독일, 프랑스가 가담하면서 시작된 1차 세계대전입니다. 중위로 복무 중인 막내아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는 옆집 부인의 눈물을 보고는, 눈이 짓무르도록 울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4년째 전쟁이 계속되고 감자와 같은 식량마저 다 떨어진 어느 날, 쿠르는 오빠와 함께 빵가게에서 설탕물이 발라진 달팽이 빵을 하나씩 훔쳐 먹으면서 줄곧 서로를 빤히 쳐다보며 웃었고, 양심의 가책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아이들의 양심마저 갉아먹는 전쟁의 실상이 가슴아프게 합니다.
둘째 편, "실라 알란(제 2차 세계대전, 싱가포르)의 일기"는 1941년 12월부터 1945년 11월까지 5년 동안에 걸쳐 '싱가포르'의 '창이 수용소'에 민간인 포로로 붙잡이면서 그 속의 생생한 현장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점령하려던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면서 서방 강대국들과 마찰을 일으켰고, 싱가포르에 있던 영국의 군사기지 점령으로 반발과 미국의 진주만 공격으로 대치상황을 만듭니다. 공습경보와 해제경보가 반복되던 어느 날, 싱가포르에 살고 있던 실라는, 악명 높았던 일본의 '창이 포로수용소'에 부모와 함께 수감됩니다. 말도 할 수 없고, 엄마 아빠도 만날 수 없으며, 굶주림, 이질, 각기병, 말라리아와 같은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면서 전쟁은 인간의 착한 본성도 나쁘게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생활이 4년째 계속되던 7월 15일에는, 고구마를 심고자 밭일을 나갔다가 흙구덩이에 분홍색 벌레가 바글바글한 것을 보고는 좋은 생각을 떠올립니다. 벌레를 깡통에 모아 가져간 다음, 불에 익혀 쪼글쪼글해진 것들을 배가 너무 고파, 눈 딱 감고 집어 먹었다고 사실대로 고백합니다. 소금을 뿌렸더니 바삭바삭한 베이컨 껍질 맛이 났고, 머릿속으로 그렇게 생각했으며, 미쳤다고 할까 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토로하고 있습니다. 해방 후, 수용소에서 돌아가신 호주인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호주에서 유능한 간호사가 된 실라의 이야기는 후에 "창이여 안녕"이라는 영화로도 기록되었습니다.
셋째 편, "클라라 스왈츠(제 2차 세계대전, 폴란드)의 일기"는, 2차 세계대전 동안 히틀러를 중심으로 한 독일의 나치스 정권이 유럽 유대인들을 말살하고자 대학살하던 1942년 여름부터 1944년 7월까지 2년 동안, 지하실에서 가족과 함께 숨어 지냈던 15살의 유태인 소녀 클라라에 의해 쓰여진 것입니다. 17명이나 되는 클라라 일행은 독일인 벡씨 부부 덕분에 숨 막히게 답답한 그 집 지하실에서 몸을 숨겨 살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치스의 많은 비밀경찰들이 그 집에 신세를 졌고 지하로 통하는 방의 입구 바로 위에 있는 침대에서 잠을 자고 갔지만, 그런 아슬한 위험의 등잔 밑과 벡씨 부부의 아량이 오히려 그들을 보호했습니다. 너무나도 무더운 날씨와 습한 공간 탓에 짚으로 만든 요를 깔고 팬티만 입은 거의 알몸과 굶주림으로 숨도 편하게 쉬지 못한 채 공포 속에 지내야 했으며, 곧 "죽음의 공포에서 살아남기"였다고 회상합니다.
인간의 생존권과 기본권마저 말살되는 전쟁의 진실에 대한 고발
넷째 편, "에드 블랑코(베트남 전쟁, 미국)의 일기"는,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던 베트남을 프랑스가 다시 식민지로 삼으려는 노력을 미국이 지지하면서, 공산주의의 북베트남과 비공산주의의 남베트남으로 갈라져 분단된 상황을 맞았으며,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필요한 군대와 물자를 지원하던 1967년 11월에서 1968년 5월까지 파견된 해병대 소속,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한 병사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글쓴이는 새로움 모험과 경험을 기대했지만, 베트남의 낯선 환경과 적군인지 아군인지도 구별하기 어려웠던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토로합니다.
베트콩 진지를 공습하고 수색하다가 되려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땅 굴 속을 총격했다가 엄한 시민들만 쏘아 죽인 현실에 할 말을 잃었다고 썼습니다. 기습공격을 감행했던 어느 날 새벽, 총격전과 로켓포 공격을 받은 끝에 파편들을 맞고 턱과 목, 뒤통수에 총을 맞고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두려움에 떨며 야전병원으로 이송됩니다. 턱을 철사로 잇는 수술과 치료 중에도 친구들의 사망 소식을 계속 들어야 했고 그런 죽음과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다시 육군 보병중대에 합류했다고 회상합니다.
다섯째 편, "즐라타 필리포빅(보스니아 전쟁,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일기"는, 보스니아의 세르비아인 민병대가 동쪽 국경 마을을 장악하고 수도인 사라예보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전쟁의 1991년 9월부터 1993년 12월까지 3년 여에 걸쳐, 사라예보에서 피아노를 배우고 지역 합창단원으로도 활동했던 초등학교 5학년 소녀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결혼식도 아수라장이 되고 빵도 살 수 없으며, 사방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가운데 춥고 더럽고 어두컴컴하고 퀴퀴한 지하실에서 생활했던, 공포와 절망이 가득한 최악의 날들이었다고 기록합니다. 4시간이나 줄을 서서 보급품을 받고 연료로 쓰기 위해 공원과 오솔길의 나무들을 괴롭혔으며, 먹을 것이 없어 20kg 이상 몸무게도 줄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편, "시란 젤리코비치(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스라엘)의 일기"는, 오늘날까지도 수십년에 걸쳐 끊이지 않고 있는 기독교도인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슬람교도인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이에 예루살렘을 놓고 벌이는 잔인한 폭력의 사례에 대해, 최근인 2002년 4월부터 6월까지,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막내로 태어난 15살의 소녀, 시란 젤리코비치가 작성한 현장 기록입니다. 마음대로 집 밖을 돌아다닐 수 없었고 식량도 구할 수 없었던 가장 슬픈 생일에 대해 하소연합니다. 또래의 여자들이 자살 폭탄 테러에 뛰어드는 놀라운 일에 대해 적었으며, 건물이 날라가버리고 어린 꼬마들의 몸뚱이 일부가 나뒹구는 것을 보며 울었던 당시를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시란은 학살도, 전쟁으로 인한 죽음도, 자살폭탄테러도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일곱째 편, "메리 헤즈보운(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팔레스타인)의 일기"는, 이스라엘의 건국과 주변 중동지역 아랍국가들의 강한 반발로 시작된 팔레스타인 분쟁이 있었던 2002년 4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기독교를 믿는 팔레스타인 부모 아래 베들레헴에서 맏딸로 태어난 19살 소녀 메리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안전한 삼촌네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된 메리는, 창문을 담요로 다 덮어 햇빛을 볼 수 없는 꼭 무덤과 같은 집이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닥치는 대로 쏴 죽이고 걸핏하면 물건과 보석을 갈취해 갔으며, 마을은 쑥대밭이 되어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버렸다고 토로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독립국가에서 배불리 먹으며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지금도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굶어 죽거나 흙탕물을 퍼마시며 헐벗고 자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덟째 편, "호다 타미르 제하드(이라크 전쟁, 이라크)의 일기"는, 미국과 영국 군대가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몰아낸다는 명목으로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던 2003년 3월 20일부터 2004년 1월까지, 이라크의 남부 도시 나시리아에서 태어난 고등학교 3학년의 소녀 호다가 쓴 것입니다. 대학에 다닐 날만 기다리던 호다는 귀청이 찢어질 것처럼 때리는 총과 비행기의 폭격 소리로 미칠 것 같은 나날을 보냈으며, 다시 단조로웠던 시절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고 그 땅에 평화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였습니다. 역사적인 유물과 문명, 재산을 모두 도난당한
이라크는 눈물과 한숨만 남았으며, 갖가지 폭탄 테러는 슬픔과 피를 말리는 두려움을 안겨 주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라크를 비롯한 모든 아랍 국가에 안전과 평화가 든든하게 뿌리내리기를 기원한다고 정리합니다.
이상으로 세계 각국의 전쟁 속 현장에 있었던 산 증인들의 기록이요, 역사인 일기 글에 대한 정리를 모두 마칩니다. 이를 통하여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8가지로 정리함으로써, 이에 대한 독서 후기 글을 마무리지으려고 합니다.
전쟁에 대한 독서 토론용 교육자료로 활용하기에 좋은 책
첫째, 그 어떤 이유로도 전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8명의 글쓴이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어떤 전쟁도 인간의, 특히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과 같은 '약자들의 아주 기본적인 생존권이나 인격권'을 절대 보장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이 책은, 실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소용돌이 속에 있었던 주인공들이 그날그날의 사건들을 일기로 쓴 '생생한 현장 기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아픔과 슬픔, 고통, 참을 수 없는 공포, 불안, 증오 등 최악의 심리상태를 실제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몇 가지 발견됩니다. 셋째, 인쇄된 책의 '편집과 갈무리'가 아쉽습니다. 위와 아래, 왼쪽과 오른쪽으로 바깥쪽 여백이 거의 없고, 오히려 책갈피의 안쪽 여백이 더 넓어서 시선이 자꾸만 산만하게 흩어졌습니다. 헌 책을 재활용한 듯 보입니다. 사실 제 평생에 이렇게 허술하게 편집된 책은 처음 봅니다.
넷째, '번역과 문맥의 맞춤법이 어색'한 곳이 종종 발견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초, 중, 고등 학생들이 쓴, 문법적으로도 비교적 쉬운 일기 형식의 글이라고는 하나, 독일에서 이라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8개국에 이르는 언어를 번역하고 적절하게 의역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본래의 일기조차 어색한 문장이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타'도 발견된 점은 큰 안타까움이었습니다.
다섯째, 단순한 일기가 아닌 조금더 감각적인 영화로 재탄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소녀 실라의 "창이 수용소"에 수감된 현장 기록이 영화화되었던 것처럼, 다른 이야기들도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일기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훨씬 더 효과적인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 글 쓴이가 대부분 '학생'들입니다. 윗 글을 간략하게 요약하며 정리한 글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베트남에 파병된 미국 병사를 제외하면, 7명의 지은이 모두가 초등학생을 포함한 중, 고등 학생들입니다. 그러므로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해석한 전쟁에 관한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기에 적절해 보입니다.
일곱째, 그러나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포함하여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전쟁터를 찾아 현장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 한 장이 더 실감나고 인상에 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현장의 순간순간의 지속된 경험을 이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여덟째, 더 좋은 활용 방법은 '독서토론'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나 어른들이 먼저 읽고 아들, 딸이나 조카와 함께 읽은 소감을 토론을 한다면, 전쟁에 대해 깊이있는 통찰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곧 다가오는 '한국전쟁' 기념일을 대비해 활용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한 단원씩 읽고 친구들이 함께 토론을 해보는 것도 전쟁 관련 교육에 효과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