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아요, 티베트>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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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말아요, 티베트 - 히말라야 넘어 달라이라마를 만나다 ㅣ 맛있는 책읽기 6
정미자 지음, 박선미 그림 / 책먹는아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제 64주년을 맞은 우리의 "8·15 광복(八一五光復)"은, 1945년 8월 15일, 한국이 일제 강점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처럼 이미 오랜 과거가 되어버린 우리의 이런 독립 운동이, 세계 곳곳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인 나라들이 있습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입을 시작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대독선전과 1941년의 독일과 소련의 개전, 그리고 우리의 강점과도 관련이 있는 태평양에서의 중일전쟁으로 확대되었던 제2차 세계대전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945년 5월, 연합국에 대한 독일의 항복과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미국이 원자 폭탄을 투하해 8월 15일,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면서 우리나라와 대만 등이 식민지에서 독립하였기 때문입니다.
티베트의 완전한 독립과 자치권 보장을 기원하며
이미 우리에게는 과거가 되어버렸지만, 이런 역사적인 아픔을 겪었던 우리 나라이기에, 이런 이웃나라들의 현실과 슬픔을 머나 먼 나라 남의 얘기라고 그냥 치부해 버리기 어렵습니다. 우리의 독립, 그 이후에도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쿠테타 정권과 맞싸워야 했던 안타깝도록 아픈, 우리의 오랜 역사를 생각하면 이웃 나라의 독립 운동이 결코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승려 중심의 봉건사회를 유지하며 불교국가를 고수하고 있는 티베트 사람들의 독립에 대한 간절한 바람과 망명 정부, 그리고 독립 운동을 그린 창작 동화 한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중국의 지배와 억압에서 벗어나 종교와 문화, 고유의 말과 역사가 존중될 수 있는 '자치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유를 찾아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티베트 사람들의 노력과 그 탈주를 막는 중국 공안들의 총격 현장을 재구성한 이 동화는, 티베트 어린이들에게 친구가 되어 달라고 말합니다. 국제 사회의 지원 못지 않은 경제적인 후원과 관심을 요구합니다. 지금도 독립 운동을 위해 싸우고 있는 독립 운동가들의 건강과 함께 그들의 역사도 바로 세워지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고학년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화책이므로, 236×190mm 크기에 126쪽 두께로 비교적 얇으며, 학생들이 들고 다니며 읽기에 적당한 책입니다. 반양장본이어서 무게도 가벼우며 두껍고 무거운 양장본보다는 오히려 학생들 입장에서는 읽기 편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 '책먹는아이'의 맛있는 책읽기 연속 기획물로 출간되었으며, 얼마 전에 소개했던 "집중력 향상 수련법, '왜 나만 갖고 그래요?'(황연희, 박선미)"란 책과 같은 출판사의 출판물입니다. 히말라야를 배경으로 하는 박선미의 그림도 멋지게 펼쳐져서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감성을 풍부하게 자극합니다.
이 순수 창작 동화의 지은이인 정미자는 KBS TV와 SBS, CBS 라디오에서 방송작가로, SBS프로덕션 만화영화팀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평화신문 신춘문예 창작 동극 부문에 '아기예수, 노엘이 잡혔어요'가 가작,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알리의 구슬'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습니다.
인도와 네팔 등에서 많은 현지 사람들을 만나다가 우연히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사람들의 가슴아픈 현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1년 동안 다람살라에 머물면서 달라이라마님의 법문을 듣게 되면서 티베트 불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아픔 속에서도 꿈과 웃음을 잃지 않고 있는 티베트 사람들에게 배운 평화로운 마음을 세상에 전파하고 있습니다. 티베트의 주권과 우리의 주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며, 한국 친구들에게 깊은 이야기를 던지는 동화로 탄생시켰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인도 여행서 ''우주날개 인도에서 행복을 꿈꾸다'와 어린이책 '판타지 역사 여행-호동왕자와 낙랑공주'가 있습니다. 우리의 광복 기념일을 맞이하여 초등생 아이들과 의미있게 활용해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 총 16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내용을 먼저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심지어 "보건"이라는 주인공 어린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도 따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보건'이가 대한민국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찍기 위해 상해임시벙부 청사를 촬영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아빠, "정진"을 따라 왔다가, 티베트 사람들을 만나고 히말라야를 넘으면서 그들의 아픔과 현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렸으며 조국의 독립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보건이와 아빠가 티베트 망명 정부를 찾아가는 길
보건이와 아빠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를 찍기 위해 '라싸'로가는 길, 한 티베트 식당에서 네팔을 거쳐 다람살라로 망명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작된 여정입니다. 라싸에 들어서자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하기 전까지 머물던 궁전, '포탈라궁'의 근사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더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의 강렬한 눈빛과 신앙심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달빛도 없는 칠흑같은 밤, 매서운 눈보라 속에 보건이와 아빠 일행은 산소가 적어 숨쉬기도 힘들고 머리도 깨질 듯이 아픈 고산 증세에 시달리며 히말라야를 오르고 있습니다. 이 때, 순례길에 나선 아빠를 따라 '달라이라마'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라는 곳으로 가고 있던 "잠양"이라는 13살 소년이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티베트 본토에 가족들을 남겨둔 채, 달라이라마를 보기 위해 히말라야를 넘게 된 "롭상"아저씨가 잠상을 등에 업고 눈 쌓인 산을 걷습니다. 한편 독립운동을 돕다가 감옥에서 고문을 당해 다리 한쪽을 절게 된 "까르마" 아저씨의 아들 "다와"가 오줌을 싼 채 웁니다. 다와의 엉덩이가 얼 수 있으므로 엄마 "빼마"아줌마가 얼른 갈아 입힙니다.
히말라야를 넘기 시작한 지 2주 째, 식량이 다 떨어지기 전에 국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중국 공안이 없는 등선을 넘을 때에는 낮에도 걸었습니다. 눈에 반사되는 강렬한 빛 때문에 선글라스를 꺼내 쓰고 낮에도 밤에도 걷느라 모두 파김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잠양'의 기침과 감기 증세도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본래 고산지대에 사는 티베트 사람들에게는 없는 고산 증세로 보건이와 아빠만 두통에 이어 감기몸살이 왔고, 결국 "암치"라는 티베트 의사가 있는 마을 찾아가려면 공안 초소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모두가 숨을 죽이며 "초펠"가이드의 수신호에 따라 지나갔는데, 그만 잠양이 참았던 기침을 해버리고 맙니다. 그 때 중국공안이 있는 초소에 불이 켜졌고 공안이 나와 하품을 하였습니다.
이를 꽉 깨문 채 기침을 참고 있는 잠양의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모두가 바닥에 엎드려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다행히 잠양은 기침을 잘 참아 주었고, 무사히 그 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초펠' 가이드가 의사 할아버지를 찾아가 약 처방과 넉넉하게 챙겨준 비상약, 야크고기를 받아 들고 그가 알려준 바위 지름길로 밧줄을 타고 중국공안이 들이 닥치기 전에 재빠르게 마을을 빠져 나옵니다.
암치가 지어준 약을 먹고 잠양은 많이 밝아졌고 보건이도 벌써 다 나았습니다. 모두가 따듯한 차와 야크고기, 볶은 보릿가루에 버터와 차를 넣어 반죽한 참파를 먹으며 쉬고 있습니다. 보건이가 티베트 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우리 말의 '엉덩이'가 티베트 말로 '엉덩'이라는 것을 알고부터였는데, 우리의 '엄마 아빠'도 똑같이 '엄마 아빠'였고, 우리 말의 '날씨'도 '남시'로 발음이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보건이는 생김새부터 티베트 사람과 우리나라 사람이 닮았고 지금은 아픈 역사까지 닮아 있다고 생각했고, 티베트도 하루빨리 독립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찾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있던 자리는 생각보다 초라했지만, 아빠와 함께 김구 선생님과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의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며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티베트의 망명정부와 함께 시작, 진행 중인 독립의 역사
또다시 3일이 지나고 빙판으로 얼어 있는 얕은 계곡을 건너 동굴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동굴로 검은 그림자가 들어서자, 모두 놀라서 담요로 후다닥 덮쳐 끌어 안았는데, 영어로 "살려주세요"를 외친 그들은, 히말라야 등반대를 취재하던 루마니아 출신 "가비"기자와 동료였습니다. 도중에 길을 잃어 초펠 가이드가 베이스캠프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티베트를 장악하고 있던 중국은 지난 1959년부터 본격적으로 티베트를 점령하고 민족의 정신적인 지도자였던 달라이라마를 없애려고 합니다. 그러자 시위를 벌이던 120만명이나 되는 티베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6,000개나 되는 사원이 파괴되었고, 달라이라마도 인도 다람살라로 망명, 그 곳에 망명정부를 세워 티베트의 문화와 역사, 종교, 교육을 전승하는 현실과 취재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떠나기 전 가비기자가 따듯한 코코아 차로 아이들이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인도 다람살라로 가려다가 중국공안에게 붙잡혀서 감옥에 끌려갔다가 풀려나 초펠가이드를 따라 히말라야를 넘게 된 "상게"스님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많은 티베트 스님들이 티베트 불교를 억압하는 중국을 떠나 다람살라에 가고 싶어하며, 상게 스님도 가이드과 접촉했다가 중국공안에게 잡혔던 것입니다.
티베트의 독립 운동에 돈을 대 주었다는 혐의로 혹독한 고문을 받던 노인이 피범벅이 되어 사망하는 모습을 보았고, 감시망에서 벗어나자 도망쳤다고 증언합니다. 심지어 포탈라궁을 관광상품화해서 얻은 수익은 모조리 중국 정부로 회수되며, 이렇게 모든 티베트의 문화와 역사를 중국이 팔아먹고 있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그런 현실을 외국인에게 알리려고 티베트 승려들이 "티베트에게 자유를 달라.", "티베트 만세"라고 외치다가 감옥에 끌려간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중국 정부는 외국에 "티베트 사람들은 중국의 지배에 만족한다."고 말하며, 티베트에 철도과 건물을 세워 티베트의 발전을 위해 은혜를 베푼다고 말하지만, 또 본토에 있는티베트 사람들이 이미 중국의 손아귀에 넘어갔고 영혼마저 잡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중국을 인정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일제 강점기 일본이 우리에게 저질렀고 지금도 그러는 만행(蠻行)과 그야말로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스님들이 히말라야를 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감옥에 붙잡혀 가면, "달라이라마님은 배반자"라고 쓴 종이에 서명하라고 하며, 거부하면 죽도록 매 맞아야 하고, 중국이 티베트를 해방시켰다는 사상 교육도 받는다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상게 스님과 함께 감옥에서 고문을 당했던 "돌마여"스님은 감옥마당에 맨발로 서서 찬물 세례를 받는 고문을 받아서 심한 동상으로 발가락을 잘라내야 했다고 고백합니다.
이틀 동안 쉬지 않고 걷다가 눈에 덮힌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가보니, 오래 전에 얼어죽은 아이의 시신이었으며, 모두가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돌마여스님과 상게스님을 따라 모두 두 손을 모으고 명복을 빌었으며,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를 올렸습니다. 바위 틈의 작은 공간에 둘러 앉아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이때 "까르마"아저씨가 감옥에서 겪은 고문 이야기를 꺼냅니다.
입 속에 전기봉을 넣는 가장 힘들었던 전기 고문은, 피를 토하며 까무러쳤다고 말합니다.그 뒤로도 두 차례나 더 감옥에 갇혔고, 다리를 못 쓸 정도로 심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또한 비밀리에 다시 독립 운동가들을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떨어졌으며, 이대로 감옥에서 죽느니 평생 소원이던 달라이라마님을 꼭 한 번 만나고 싶어 히말라야를 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사흘 뒤 식량도 거의 바닥이 나고 춥고 어두운 길을 힘없이 걷다 보니, 정신이 멍해진 어느 날, 절벽 길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돌풍이 불더니 텐진이 낭떠러지 아래로 사라진 것입니다. 모두가 믿기지 않는 듯, 멍하고 서 있었는데, 돌마여스님과 상게스님이 텐진을 위해 기도를 올렸고, 모두가 춥지도 배고프지도 아프지도 않은 따듯하고 좋은 세상에서 잘 살기를 빌었습니다.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는 눈 지대에 이르자 어른들 허리까지 눈이 차 있었고, 발목에 비닐을 감고 어른들이 아이들을 안고 초펠가이드가 눈을 헤치는 대로 바짝 따라 걸었습니다. 그 때 "탕탕! 탕탕!" 요란한 총소리가 울려퍼졌고, 아수라장이 된 채 아이들의 손을 잡고 뛰기 시작합니다. 다리에 총을 맞은 돌마여스님을 부르러가다 롭상아저씨도 팔에 총을 맞았고, 초펠가이드가 업고 뛰려는 순간 돌마여스님의 가슴에서 피가 솟구쳐 흰 눈밭에 붉은 피가 흘렀습니다.
다행히 일행은 가비 기자가 보낸 동료들의 도움으로 베이스캠프에 무사히 도착했고, 아이들은 세르파들의 짐 속에 숨어 마을로 내려갔으며, 상게스님은 "빼마"아줌마와 "까르마"아저씨를 데리고 먼저 내려갔습니다.공안들이 도착했지만 등반 대장이 중국정부를 고발하겠다고 소리쳐서 공안들은 언덕 아래로 니려갔고, 롭상 아저씨는 치료를 받았습니다. 잠시 후, 다른 공안들이 돌마여 스님을 끌고 산 위쪽으로 끌고 올라가는 모습을 가비 기자가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얼굴이 알려지며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국제기자협회에 보낼 영상물을 제작했고 국제뉴스에 건네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일행은 네팔과 인도에 있는 티베트 난민센터로 옮겨졌고,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 티베트의 미래와 책임감 있는 민주주의를 만들자는 환영인사를 받았습니다. "폭력이 아무리 강해도 사랑과 자비로 뭉쳐진 자유의지는 꺾을 수 없습니다.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어온 여러분! 티베트의 가치를 가슴 깊이 새기며 지혜롭게 사시길 바랍니다."
티베트 아이들의 가슴에 이어질 고유의 문화와 전통
이제 망명정부와 인도 다람살라의 아이들은 티베트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며, 외국에 나가 공부도 할 것이며, 어디에 있든 티베트의 정신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티베트의 자유와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보건이 아빠는 티베트 망명정부에 대한 취재를 했으며 티베트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달라이라마의 인터뷰도 했으며, 초펠가이드에게 얼마간의 여행자금을 건넸으며, 앞으로 얼마간 후원금과 지원 물품을 대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첫째, 이처럼 정미자의 동화책, "울지 말아요, 티베트"에서 볼 때, 티베트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닮은 점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더 애착이 가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대한민국이 일본의 강점에서 벗어난 것처럼, 티베트도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당당한 독립국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랍니다.
그것도 타국의 힘에 의한 어부지리 독립이 아닌 자국의 어엿한 독립을 기원합니다. 아직도 과거를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전철을 그들은 밟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유산이 아직도 일본 황실의 도서관에 숨겨져 있다든지, 헌책방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서러움을 제발 티베트는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그러므로 64주년 광복 기념일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동화책으로 추천합니다. 책도 가볍고 그리 두껍지 않으며, 내용도 의미가 있고 재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강력하게 추합니다.
셋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타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오타나 수정할 부분이 없는 점은 어린이 동화책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7월 25일에 초판 1쇄로 발행한 책먹는아이 출판사의 준비와 편집은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또한 아이들의 역사 교육이나 초등학생의 국제정세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8.15 독립에 즈음하여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교육용으로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티베트로의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오늘의 의미있는 책으로 소개하며, 이 후기를 모두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