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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성장 다이어리 : 소년 편 - 생기발랄 생활 지침서
에이미 미들먼.케이트 파이퍼 지음, 김붕년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흔히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사춘기......
그들의 바람직한 성장과 성교육을 위한 지침서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가운데
아이들이 가볍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만한 허심탄회한 <십대들의 성장, 성교육 지침서>를 만났다.바로 <십대들의 성장 다이어리>란 제목을 가진 두 권의 책 가운데 <소년편>이다.
어른들은 십대들을 일컬어 <사춘기>라는 단어를 많이 쓰지만, 아이들은 정작 사춘기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고 성장하고 있다. 이 책은 사춘기란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한 정의로 부터 시작해서 사춘기의 여러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고 있다.
사춘기는 유년기에서 성인기로 들어서는 시기를 말하며, 보통 만으로 11세에서 12세에 시작되어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까지 이어지며, 몸과 마음에 여러가지 변화가 생긱기 시작하는데, 예컨데 예전에 없던 털이 몸에서 자라고, 목소리가 낮아지거나 굵어지며, 자신에 대해, 혹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 배우며, 그 꿈을 이루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 시기의 소년들의 몸의 변화를 보면, 1) 매주 자신의 몸이 달라보인다. 2) 어깨가 넓어진다. 3) 근육이 발달한다. 4) 몸에 예전엔 없던 털들이 자라난다. 5) 목소리가 낮아지고 굵어진다. 등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사춘기에 대한 소개 글 외에 <음식, 운동, 그리고 적절한 체중>, <키>, <피부, 치아, 털> 등 사춘기 육체적인 몸의 변화에 대한 제목으로 글을 싣고 있으며, <생식기>, <발기, 몽정, 그리고 자위>, <감정>, <관계>, <이성관계> 등과 같이 성교육과 함께 정서적인 문제 등을 대해 실제이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아이들 스스로도 몰랐던 몸의 변화나 감정의 변화, 그리고 자신의 외모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까닭이나, 목소리가 왜 굵어지는지, 음식은 어떻게 먹어주고, 얼마나 자주 먹어야하는지, 게임은 왜 안좋은지, 사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기에 이 책이 아아들에게 가르쳐주는 점은 참 많은 것이다. 아니 이런 것은 어쩌면 부모님을 통해서 들었을지라도 <음모란 무엇인가> <가슴털은 왜 자라는가> 하는 것 까지 부모님들께 일일이 물어볼 수 없고, 더구나 속 마음의 고민같은 것도 상황별로 좋은 대답이 나와있으며, 친구관계에서 부딪치는 왕따, 폭력, 마약, 흡입제 같은 문제까지 다루고 있으며, 이성관계에서 생기는 스킨쉽의 문제나 성적행위에 대한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우리아이들이 굳이 음란 퇴폐 서적을 뒤적이면서 그런 성지식을 쌓지 않아도 되게끔 하고 있는 아주 유익한 책 같다.
부록의 용어해설에 보면, 가나다 순으로 여러 십대 생활에 대해 청소년들이 주로 궁금해하는 용어를 잘 설명해주고 있어 십대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성장및 성교육 지침서인 것 같아 가정에서 한 권 씩 꼭 비치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