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화이트맨
모신 하미드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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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변신>을 떠올리게 하는 첫 문장. 그는 벌레로 변하는 게 아니라 백인에서 흑인이 된다(어떻게 보면 이 변신이 더 끔찍한지도). 당연하듯이 인종과 정체성의 문제를 질문한다. 겉모습이 변하면 나는 나일까? 나를 사랑하던 이들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저런 생각 끝에 남는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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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8-18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모신 하미드의 신간인가요?! 오! 오! 모신 하미드가 천착하는 주제는, 어쩌면 당연하게도 정체성인가 봅니다.
장바구니로 고고씽!!

잠자냥 2026-08-18 09:59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이 작가 책 이게 처음인데요, <주저하는 근본주의자>도 읽어보려고요.
근데 책 읽을 시간도 없으면서.... 그만 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중에 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8-18 10:12   좋아요 1 | URL
저는 주저하는 근본주의자가 좀 충격이기도 해서(그 책도-어느 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음.. 내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 내가 원하는 나와 실제의 나 사이에 오는 괴리감 이라고 할까요. 그런걸 책에서 봤어요. 저는 이거랑 비슷한 감정을 [파친코]에서도 읽었거든요. 내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아무리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아닌 다른 나, 가 될 수 없다는 절망이요. (근데 이렇게 느낀건 저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 아무튼 이 책도 사겠습니다. 딱 기다려, 돈 벌 준비 하시라!!
 
타원형의 거울 비명과 침묵 1
김내성 지음 / 니케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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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 한국 추리소설의 선구자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다. 독특한 형식에 일단 오! 했고 그런 시도 때문에 몰입감이 더 높아진다. 지금은 쓰지 않는 엣 우리말이 종종 보이는데 그조차도 고색창연하여 읽는 맛이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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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6-08-15 1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내성 작가 참 대단하다 생각했어요. 이 분 소설 몇 개 봤는데 와 했어요!! 이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재밌겠습니다. ㅎㅎㅎ

잠자냥 2026-08-15 11:06   좋아요 1 | URL
오 여러 권 읽으셨군요! 저도 더 읽어보려고요!

페넬로페 2026-08-15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추리 소설의 선구자 이시군요.
고색창연한 문장이 한 번씩 그리워요.

잠자냥 2026-08-15 11:07   좋아요 1 | URL
네~ 이 책에서는 예전에 쓰던 말이 과하지 않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인터메초
샐리 루니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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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 루니에게 사랑이란? 부러 장애를 만들고 그렇게 만든 인위적(ㅋ) 고통 속에서 서로 내내 주변에 머물면서 갈망은 하지만 완벽하게 그 사람만 사랑하는 것도 아닌 발암 관계. 이번 중2병 캐릭터는 피터. 섹파 따로 두고 진짜 사랑하는 사람은 또 따로 있어? ㅋㅋ 약물에 혼자 슬프고 혼자 고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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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8-14 14: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이 책은 안 읽었지만 다른 책으로 미루어 무슨 소린지 알 것 같아요... (사이다마냥 시원함)

샐리 루니의 매력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잠자냥 2026-08-14 14:32   좋아요 1 | URL
와…. 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ㅋㅋㅋㅋㅋ 극한의 독서. ㅋㅋㅋㅋ 로맨스 소설 좋아하는 젊은이들은 샐리 루니 좋아할 거 같아요. 전 둘 다 아니라서 ㅋㅋㅋㅋㅋㅋ 북적북적엔 별 두 개 줬습니다. (아래 내용 참조 ㅋㅋㅋ)

잠자냥 2026-08-14 14: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야기 600쪽 가까이 쓴 것도 재주다만 내겐 그저 문장력 좋은 로맨스 소설, 또는 야설…. (섹스신 굳이 늘 저렇게 자세히 묘사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넘 지루한데 자세한 묘사 반복이라 나중엔 아예 또 시작이냐… 건너 뛰었다). “잘생기고 머리 좋은 백인 두 형제” 설정부터가 참…. =_= 암튼 내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제발 그냥 놔주거나 떠나!!! 주변에서 머물면서 좋은 사람 코스프레하면서 간 보기 안 지치냐? 이 작가 인물들은 왜 다 이래. 진짜 발암… 휴 이제 그만 만나자! 그동안 번번이 지겨웠다. 잘가 샐리 루니!

망고 2026-08-14 14:4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정말 싫으셨군요 그래도 별삼이네요🤔 저도 샐리 루니 별로 안 좋아해요ㅋㅋㅋ사실 한권밖에 안 읽었지만 그 한권이 강렬하게 별루여서요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14 14:49   좋아요 1 | URL
(사실은) 별 두 개야…. 😹
샐리 루니한테 ‘스냅챗 세대의 샐린저’ ‘더블린의 프랑수아즈 사강’이라는 수식어는 너무 과한 거 같아요….. 나의 샐린저와 사강은 저렇지 않아!!!!😤

다락방 2026-08-1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내가 잠자냥 님이 이 책 읽으면 이럴 줄 알았어요..... 분명 이 책안의 로맨스 욕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저는 샐리 루니가 로맨스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시대의 젊은 지식인 계층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소설에 녹아있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미치겠었던 지점은 등장인물들의 내적 갈등이었어요. 이 사람도 사랑하고 저 사람도 사랑하면서 그런 자기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혐오가 발생하는 그 지점이요, 그 지점에서 너무 잘 써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샐리 루니가 죄책감과 자기 불안, 자기 혐오를 아주 잘 다룬다고 생각해요.

잠자냥 2026-08-14 16:3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전 이 작가 영리한데 그 수가 좀 얄팍하다는 느낌도 들어요. 어떻게 써야 그냥 흔한 로맨스 작가로 그치지 않는지 안다고나 할까요? 계급을 다루기도 하고 불안/소외 그로인한 우울증(과 각종 정병), 약물… 페미니즘/여성혐오… 이번엔 인셀 문제도 좀 언급하더라고요. 그런 현대의 각종 문제를 언급하기 때문에 달라 보이는 지점이 있기는 한데 본질은 과연….? 하는 생각이 늘 불쾌하게 남습니다.

내적갈등….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사랑할 수있죠. 근데 문제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그런지? 그러고 자기가 제일 고통스런운데….. 사실 상대들(여기선 실비아/나오미)이 더 힘들지 않을지…?! 에휴… 암튼 제가 이 작가의 문장(너무 질척거리는 느낌 ㅋㅋㅋㅋ)을 안 좋아하는데 600쪽이나 읽으려니 너무 스트레스받은 듯합니다. 😭😂

독서괭 2026-08-15 00:13   좋아요 0 | URL
두분 평가가 이렇게 갈리다니 이 책이 더 궁금하네요 ㅋㅋ 전 아름다운 세상이여 그대는 어디에 그냥 그랬는데 영어로 읽어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ㅋㅋ

잠자냥 2026-08-15 09:34   좋아요 1 | URL
인터메초…. 번역본으로 600쪽인데… 원서 도전!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8-15 10:38   좋아요 0 | URL
영어로 읽어서 모르겠당게요!ㅋㅋ
 
배설 스펙터클 - 똥 누는 근대인에 관하여
워릭 앤더슨 지음, 황정하 외 옮김 / 오월의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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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과 변비가 미생물학, 공중보건학, 정신분석학, 문학, 예술 분야에서 어떻게 지식 실천을 촉발하고 형성해왔는지를 살핀다. 똥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사유를 ‘배설’할 수 있다니! 특히 똥과 식민주의를 연결 지어 설명한 부분이 흥미롭다(3장). 충격적이게 드러운(?) 내용-분변 이식술-도 있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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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8-14 1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의 저것은 똥일까요? 아닐까요? ㅋㅋㅋㅋ🤣

그중 이탈리아 작가 피에로 만초니는 선구적이면서도 악명 높은 작가다. 뒤샹에게 영향을 받은 그는 1961년 〈예술가의 똥 weda dartista) 이라 칭한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똥을 팔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그는 각각 30그램의 배설물이 담겨 있다고 알려진 90개의 원통형 캔을 만들고 각 캔에 자신의 서명을 남겼다. 캔들은 무게 단위로 판매되었고, 그 가치는 당시의 금 시세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물론 이후 캔의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해 금보다 70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예술가의 똥>은 자본주의적 생산과 배설물을 영리하게 결합시켰으며, 관객과 수집가들로 하여금 예술작품의 지위를 재고하도록 했고, 예술의 상품화 개념을 비틀어 신성에 주목하도록 했다. (p.169)

건수하 2026-08-14 14:14   좋아요 0 | URL
자신의 똥... 금 시세..... ...

잠자냥 2026-08-14 14:2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저거 똥이라는 게 더…..🤮🤣

건수하 2026-08-1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사줬다는 거잖아요. 역시 전 예술을 이해하는 마인드가 부족합니다...

잠자냥 2026-08-14 14:22   좋아요 0 | URL
아니 이쁜 그림도 많은데…. 전 뒤샹 변기도 그닥….. 뒤썅…..🤣

독서괭 2026-08-15 00:46   좋아요 0 | URL
저도요.. 현대미술은 도무지 모르겠어요..

잠자냥 2026-08-15 09:33   좋아요 1 | URL
괭/ 자… 모마에 갑시다…

독서괭 2026-08-15 10:37   좋아요 1 | URL
과연 애들이 얌전히 있을지 🤣 하긴 애들은 똥 좋아하니까 이런 미술이라면 좋아할 수도..!

잠자냥 2026-08-15 11:08   좋아요 0 | URL
똥이라는 말만 들어도 웃음 터지는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8-14 1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 보니까 채변봉투 생각나네요...

잠자냥 2026-08-14 17:15   좋아요 1 | URL
🤣🤣🤣
 
에티오피아 G1 시다모 보나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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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두로 아이스커피 만들었더니 “커피 미쳤다!!“ 이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원두로 모두 커피장인 되세요. 다음엔 500g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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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6-08-1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립백은 없네요 ㅠㅠ

잠자냥 2026-08-14 17:16   좋아요 0 | URL
곧 나오지 않을까요?!

책읽는나무 2026-08-14 2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구는 어째 건모님 백자평 문구 패러디 같은 느낌이 드네요?ㅋㅋㅋ

잠자냥 2026-08-14 21:33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건 아니었고요. 이걸 쓰고 나서 건수하 님 그 글을 봤는데, 다음엔 5개 사야지. 하신 거 보고 오잉? 나랑 비슷하네 신기방기 했습니다. 🤣

독서괭 2026-08-15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겠다..!!!

잠자냥 2026-08-15 09:32   좋아요 1 | URL
먹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