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즉흥성과 맥락의 필연성 - 23년차 단행본 편집자의 메모 실례
김영수 지음 / 인간희극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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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메모, 문헌 메모, 영구 메모- "자신만의 언어로 메모를 써서 그 메모들을 연결하라"- 책의 분량에 비해 사례(보도자료)가 좀 많은 느낌이긴 하지만 이 책에 실린 보도자료를 읽다 보면 일반 독자들은 리뷰 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개인지식관리, 글쓰기에 대한 효과적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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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3-13 09: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모든 지식의 기반은 텍스트다. 그런데 텍스트는 우리의 뇌 속에 그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자신만의 언어로 가공해 놓지 않은 텍스트는 피부에 닿은 알코올처럼 잠깐 머물다 증발해 버릴 뿐이다. 따라서 무언가를 읽고 자신의 감상을 써두는 사람과 그냥 허겁지겁 다음 읽을거리를 찾는 사람 사이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격차가 생기게 된다. (28쪽)

햇살과함께 2024-03-13 09:47   좋아요 4 | URL
무척 찔리는 문장이네요! 소화도 못 시키며 허겁지겁 먹고 있는 나...

건수하 2024-03-13 10:31   좋아요 4 | URL
허겁지겁... (가슴을 부여잡는다)

독서괭 2024-03-13 11:41   좋아요 3 | URL
허겁지겁… (가슴을 부여잡는다2)

잠자냥 2024-03-13 11:57   좋아요 3 | URL
그 손 놓으라고 멱살 잡고 싶으다🤣🤣🤣

책읽는나무 2024-03-13 23:11   좋아요 1 | URL
비수 꽂혀 쓰러진 1인(나)...ㅋㅋㅋ

잠자냥 2024-03-13 09: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한 번에 십수 권의 책을 사서 읽는 열혈 독자였던 그 친구에게 업자의 입발림 소리로 ˝요즘 책값 많이 비싸지?˝라고 묻자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 나는 책만큼 싼 게 없다고 생각해. 책은 자기가 아는 걸 다 털어놓잖아. 현실 속에서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겠어??˝ (111쪽)

햇살과함께 2024-03-13 09:47   좋아요 2 | URL
정말 책 만큼 싼 물건이 어딨어요!

잠자냥 2024-03-13 09:51   좋아요 3 | URL
심지어 이 책은 애호박보다 쌉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4-03-13 10:02   좋아요 1 | URL
공감!
그래도 책살땐 고민됩니다!

저한테 필요한 책인듯!

햇살과함께 2024-03-13 12:31   좋아요 1 | URL
애호박 ㅋㅋㅋㅋ

잠자냥 2024-03-13 14:31   좋아요 1 | URL
얼마전에 동생이 놀라서 사진 찍어 보내준 걸 보니 쪽파 한단에 2만원 넘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03-13 16:23   좋아요 1 | URL
2만원!! 하긴 사과 2개 만원 하더라고요… 사과도 못먹을 지경…

coolcat329 2024-03-14 09:46   좋아요 1 | URL
아! 정말 그러네요.
이 책에 나오는 글인가요?

잠자냥 2024-03-14 09:52   좋아요 1 | URL
넵, 이 책 111쪽에서 인용했습니다~

은오 2024-03-13 19: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집자냥님... 머싯어...

잠자냥 2024-03-13 20:07   좋아요 1 | URL
첫번째 댓글 너 보라고 쓴 거야. 이눔아!!

은오 2024-03-13 20:4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짜요?? 완전결혼신청🥹

잠자냥 2024-03-13 21:35   좋아요 0 | URL
엥?! 글 쓰라는 건데…🤯🔫

은오 2024-03-13 1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결혼은 좀 즉흥적으로 해도 될 것 같읍니다. 어차피 잠자냥님과 전 필연으로 이어졌으니까.

잠자냥 2024-03-13 20:06   좋아요 0 | URL
즉흥적으로 다른 사람과~!!

은오 2024-03-13 20:48   좋아요 0 | URL
절 이대남에게 버리시는건가요ㅜ

잠자냥 2024-03-13 21:36   좋아요 2 | URL
헙…. 그건 차마🙀😹😹😹

은오 2024-03-14 14:3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3-15 08: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언가를 읽고 자신의 감상을 써두는 사람‘ <- 이거 완전 잠자냥 님과 저와 알라디너들이네요. 후훗. 멋진 사람들이다 만세!!

은오 님은 글을 써라!!

잠자냥 2024-03-15 08:55   좋아요 1 | URL
어제 잔소리(?) 좀 해서 ㅋㅋㅋㅋ 좀 알아들은 거 같기는 한데 지금은 왕창 읽는 게 좋대서 읽으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