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바쁜 나날이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
입술도 트고 살도 빠지고 잠도 못 자서 얼굴은 부시시하고......
그럼에도 난 설문에 참여했다.
'적립금 500원인데... 그게 어디 작은 돈인가?' 라는 일념으로 졸린 눈을 비비며 아주 쉬운 질문까지 오락가락해서 몇번을 다시 읽었던가?
그리고 오늘 적립금 500원이 나의 계정으로 들어왔다.
행복했다.
오늘 하루의 피곤을 단번에 씻어버릴만큼...
그 500원은 나한테 그냥 단순한 500원짜리 동전이랑 틀리다.
나의 의지와 노력이 들어 간 500원.
설문응답지 하나에 너무 거창한 거 아니냐 싶지만 지금 내가 거리로 나간들 500원을 어느 땅바닥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