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만화 마음공부] 서평단 알림
-
-
명상만화 마음공부
김충현 지음, 고성원 그림 / 인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들 교과목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겠지만 인생에서 꼭 필요한 과목이 있다면 '마음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마음이라는 것이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떨때는 그 이유조차 몰라서 가슴을 칠때도 있죠.
책에서는 그런 '마음'에 대해서 짧은 화두를 시작으로 간단한 대화와 해설, 그에 어울리는 깨끗한 그림을 통해 나도 잘 모르는 '마음'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간결한 내용이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불교의 가르침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친근하면서 유쾌한 그림은 눈의 피로 뿐 아니라 마음의 피로도 덜어 줍니다. 내용이 내용인만큼 한꺼번에 숨차게 읽을 책은 아닙니다. 마음을 공부하는데까지 벼락치기를 할 수는 없겠지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밥을 짓고 집을 짓는 것처럼 읽는다면 여러가지 종류의 밥과 집이 있듯이 내가 생각하는 '참사람'의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읽고 있는 책이여서 최종 평가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마음공부'를 한 이상 중간 평가를 스스로 해보겠습니다. 점수는 D! 이유는 배운다고 다 되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역시 실천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F를 주지 않는 이유는? 아직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이죠. 밥도 다 안 지었는데 불을 끌수야 있겠습니까?
<서평단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