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벳 토끼 인형
마저리 윌리엄즈 지음, 겐나디 스피린 그림, 김완균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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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알러지 환자, 유승호. 가짜 로봇을 연기하는 인간 채수빈에게는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왜? 채수빈이 로봇이라고 생각하니까. 유승호의 병은 마음에 병이다.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에서 비롯된 상처다. 상처를 아프다고 마냥 덮어 놓으면 치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과의 관계! 이전과 다른 진짜 사랑의 관계만이 유승호를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사랑이 어디 쉬운가? 짝퉁 명품이 진품된다는 건데... 이건, 뭐... 불가능하다란 말이다. 그런데 여기 이 책, 채수빈이 유승호에게 들려주는 이 이야기에 그 과정이 나와 있다. 토끼인형을 사랑한 소년과 소년을 사랑해서 진짜 토끼가 된 토끼인형. 유승호는 사람이지만 혼자만의 성에서 아무하고도 관계를 만들지 못 하고 마치 로봇처럼 살았다. 상처가 깊고 클수록 스스로를 더 보호하면서 고립되어 간다. 그러나 채수빈이 말 한 것처럼 마음 속에 "누군가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 그렇다면 로봇이 아니라 사람이 되야 한다. 가짜가 아닌 진짜!
진짜가 되는 길이 궁금하다면...


힌트 :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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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닝 플레이북 - 사랑으로 받은 상처, 사랑으로 치유하라!
매튜 퀵 지음, 정윤희.유향란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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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전에, 원작부터 읽어려고 주문합니다. 책 읽고 나도 힐링 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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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로부터의 자유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공간 창조법
브룩스 팔머 지음, 허수진 옮김 / 초록물고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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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의 잡동사니와 무엇보다 마음속의 잡동사니로 부터 벗어날 해법이 있는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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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만화 마음공부] 서평단 알림
명상만화 마음공부
김충현 지음, 고성원 그림 / 인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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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교과목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겠지만 인생에서 꼭 필요한 과목이 있다면 '마음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마음이라는 것이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어떨때는 그 이유조차 몰라서 가슴을 칠때도 있죠.

  책에서는 그런 '마음'에 대해서 짧은 화두를 시작으로 간단한 대화와 해설, 그에 어울리는 깨끗한 그림을 통해 나도 잘 모르는 '마음'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습니다. 간결한 내용이 조금 어렵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불교의 가르침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친근하면서 유쾌한 그림은 눈의 피로 뿐 아니라 마음의 피로도 덜어 줍니다. 내용이 내용인만큼 한꺼번에 숨차게 읽을 책은 아닙니다. 마음을 공부하는데까지 벼락치기를 할 수는 없겠지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밥을 짓고 집을 짓는 것처럼 읽는다면 여러가지 종류의 밥과 집이 있듯이 내가 생각하는 '참사람'의 모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직까지도 읽고 있는 책이여서 최종 평가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마음공부'를 한 이상 중간 평가를 스스로 해보겠습니다. 점수는 D! 이유는 배운다고 다 되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역시 실천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F를 주지 않는 이유는? 아직 책을 읽고 있기 때문이죠. 밥도 다 안 지었는데 불을 끌수야 있겠습니까?

  <서평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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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 웅진 세계그림책 125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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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할 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 동물원의 특별한 고릴라는 얼핏 보아도 날 닮았어요.
편안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서 한 손에는 음식을 그 옆에는 음료를 두고 다른 한 손에는 리모콘을 들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은 집에 있을 때 나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죠. 하지만 하나도 부족해 보이지 않는다는 건 말 그대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지 사실은 무언가 아주 부족한 거 일 수도 있어요. 내가 그렇거든요. 그리고 그런 것의 대부분은 결코 햄버거나 텔레비전 같은 것으로는 채워지지 않죠.

  그래요, ‘나’도 ‘친구’가 필요해요. 맛 있는 음식을 같이 나눠 먹은 후 나란히 걸으며 산책도 하고 몸을 부딪히며 같이 웃고 놀며 함께 잠들 수 있는 친구! 거기다 거리낌 없이 볼 일까지 볼 수 있다면 정말 최고겠네요. 그런 친구가 있다면 기꺼이 나의 소파를 내어주겠는데. 어디 소파 뿐이겠어요. 내가 소파가 되어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동물원의 특별한 고릴라가 예쁜이를 사랑했던 것처럼 나도 그렇게 그 친구를 사랑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도 예쁜이 같은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요. 그 친구의 겉모습이나 소유로 그의 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그 친구만의 아름다운 마음과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온전히 그 마음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어 주고 싶어요. 나만은 그 친구의 진심을 의심하지 않고 믿어주고 남들이 오해할 수 있는 행동도 나만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친구 말이에요. 그럼 예쁜이처럼 나도 그 친구 옆에서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을 거에요.

  사실 ‘우리’ 모두는 ‘친구’가 필요하잖아요. 저만 그런 건가요?
  그럼 혹시 저와 같으시 분, 지금 제가 내민 손 잡아 주실래요?
  우리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도 아니니까, 어때요? ‘우리’ 그런 ‘친구’ 되어 보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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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 2008-05-02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서니 브라운은 '초록여우'를 아는걸까요? 고릴라와 예쁜이를 장미로 표현한 것이 초록여우와 장미를 생각나게 해요.^^

파란여우 2008-05-03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닙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파란여우'를 압니다. '초록'은 오타에요.ㅎㅎㅎ
아라님, 나 뭐하고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았어요? 그런거에요? 흥!

아라 2008-05-06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 파란여우님! 거의 1년만에 뵙는 거 같아요.
건강하시죠? 궁금하지 않긴요, 궁금한 거 투성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