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지음, 박현주 옮김 / 마음산책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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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슬픔은 내내 왼손에 꼭 틀어쥐고 있었다. 이제는 내가 슬픔에 무너질 차레다. -23쪽

이해하고 싶다는 것은 잃어버린 무언가를 되찾고자 하는 시도다. -55쪽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이나, 우리 자신도 언젠가는 죽게 될 거라는 통찰의 순간, 눈에 대한 사랑은 실제로는 어떤 급작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 - 65쪽

"서른은 성서적인 숫자예요."
엘사 뤼빙이 말햇다.
"유다는 은화 서른 닢을 받았죠. 예수님은 서른 살에 세례를 받으셨고요."-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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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5-10-1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읽으려고 사놓긴 했는데... 문장들이 좋군요. 부디 그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 작품이길... -,.-;

아라 2005-10-16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러길 바래요, sayonara님. 아직 다 못 읽었거든요. 새벽 6시에 집을 나가 9시에 들어와서 다시 새벽 2시까지 과제를 하다보니..^^ 오늘은 꼭 다 읽을테다. 각오해라, 스밀라! 참, sayonara님도 읽으시면 밑줄그으실거죠? 궁금해요, 어떤 말들을 인상 깊게 읽으셨는지...

sayonara 2005-10-2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1/3 읽었습니다. 근데, 별 감흥이 오지 않는다는.... (이런.. ^^; )
바로 전에 읽은 '십각관의 살인'에 대한 기억이 너무 강렬한 것인지도... -,.-;

아라 2005-10-22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앞에 책이 아주 재미있었으면 상대적으로 뒤에 있는 책이 아주 월등하지 않는 이상 빛을 못 보긴 하죠.^^

비로그인 2005-10-2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꽤 오래전부터 서른, 30 이 성서적인 숫자라고 생각해 왔어요 ^^

아라님 방명록에 남겨주신 글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하루하루 평안 가운데 사시는 삶이 되시길 바래요 ^^

아라 2005-10-27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서 그 구절을 읽는데 정말 눈에 팍 들어오더라고요. 아마 제 나이와도^^ ㅋㅋㅋ
체셔고양이님도 평안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