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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향기

 

피로사회를 읽고 꽤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미 그의 매력에 빠진 이들은 벌써 이책을 접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가 전하는 시간이란 무엇일까? 그가 말하는 시간론이 궁금하다. 시간에 쫓기듯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말이다.

 

 

 

 

 

 

 

 

 

 

 청춘의 커리큘럼

 

 교단에서 발로 뛰며 이시대의 아이들을 보아 온 그. 그래서 그의 글을 읽을 때마다, 더 처절했고 가슴이 아팠으며 와 닿았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의 말보다 함께 고민하는 그를 봐왔기에, 이번엔 청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것인지 궁금하다. 나는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어른이 좋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는 어른이다. 그래서 신뢰가 가며, 믿음이 간다.

 

 

 

 

 

 

 

 

  후쿠시마 이후의 삶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인간이 만들어낸 재앙이다. 하지만, 그 재앙도 인간에게는 깨달음을 줄 수 없었나보다. 원전의 위험은 대재앙을 불러온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도, 행동하지 않는다.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는 짓은 그만해야한다. 하지만, 아직도 인간들은 묵묵히 살아온대로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한홍구, 서경식, 다카하시 데쓰야는 이 사고를 어떤 눈으로 바라보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그들의 목소리가 좀 더 커지기 바랄 뿐이다.

 

 

 

 

 

 

 

  언어 감각 기르기

 

유쾌한 마리 여사의 신간이 오랜만에 눈에 띈다. 그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글을 쓰는 방식은 참 다채롭고 재미있다. 그녀에게 배우는 언어 감각은 무엇일까?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나를 재미있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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