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내가 바보가 된 것 같다.
지금 내 방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읽다만 책들이 널려 있다.
몇 권은 반쯤 읽고, 몇 권은 아직 시작 단계이고...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들도 마구 던져놓고 손가는 대로 뒤죽박죽 읽고 있다.
책을 읽고도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계속 답답하다.
어느덧 나도 사회생활 2년차가 되어가는데 막막한 건 여전하고......
어딘가 꽉 막혀있는 내 자신이 가끔씩 너무 미워지고....
계획만 잔뜩 세워놓고..공부도 안하고..
에효.... 정신차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