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느 모임에서..
한 사람이 뜻밖의 질문을 했습니다..

(5-3=2)..(2+2=4) 가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리 어렵게 생각이 들지않는 계산이라..
쉽게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의 설명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5-3=2) 란..
어떤 오해(5) 라도 세번(3) 을 생각하면..
이해(2) 할수 있게 된다는 뜻이고..

(2+2=4) 란..
이해(2) 와 이해(2) 가 모일때..
사랑(4) 이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사람을 오해할때가 있고..
오해를 받기도 합니다..

오해는 대개 잘못된 선입견..편견..이해의 부족에서 생기고..
결국 오해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옵니다..

(5-3=2) 라는 아무리 큰 오해라도..
세번 생각하면 이해할수 있다는 풀이가..
새삼 귀하게 여겨집니다..

사실 영어로 "이해" 를 말하는 "understand" 는..
"밑에 서다" 라는 뜻으로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이해라는 것입니다..

이해와 이해가 모여 사랑이 된다는 말..
너무도 귀합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사랑은 이해인지도 모릅니다..
따뜻한 이해와 이해가 모일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 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들의 삶은..
"가까운 타인" 삶으로 전락해 버리듯 싶습니다..

낚시 바늘의 되꼬부라진 부분을..
"미늘" 이라고 부릅니다..

한번 걸린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은..
미늘 때문입니다..

가까운 타인으로 살아가지만..
마음 한구석에 미늘을 감추고 살아가는 우리는..

때때로 너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벽 앞에..
모두가 타인이 되곤 합니다..

( 5 - 3 = 2 )..( 2 + 2 = 4 ) 란 단순한 셈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와 서로를 가로막고..

때로는 멀리 떨어뜨려 놓은..

온갖 오해를 따뜻한 이해로 풀어버리고..

우리 모두 "사랑" 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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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3-11-24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3=2)..(2+2=4) 너무 좋은 이야기에 제 서재 마이페이퍼로 퍼갔습니다. 자주 보고 읽고 그렇게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살고 싶네요. ^^

젊은느티나무 2003-11-2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이 글을 읽고 너무 좋아서 저희 반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었어요^^

심상이최고야 2003-12-0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과 그림이 너무 예뻐서 퍼갔는데 그래도 되나요?
오늘 젊은 느티나무님의 서재를 방문하고 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고맙습니다^0^

젊은느티나무 2003-12-14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이지요~ 제가 올려놓은 글을 누군가가 퍼간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제가 더 기분이 좋은데요^^